너 요새 좀 쪘다?
너 요새 좀 빠졌다?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분을 만날 땐 꼭 듣습니다.
주기는 자주 들을땐 일주일에 두세번, 잘 못들을때도 한달에 두세번은 꼭 듣습니다.

저는 키 168cm 에 몸무게는 63~65kg 인 사람입니다.
한창 말랐을땐 57kg까지 내려갔었고, 한창 쪘을 땐 70kg까지 찍었습니다.
하지만 금세 되돌아왔고 최근 5년 정도는 항상 63~65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 통통합니다. 기준이 빡쎈 사람은 뚱뚱하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전 제 몸의 형태와 무게가 맘에 듭니다. 제 몸이 좋습니다.
다이어트 필요성을 못 느껴봤고, 건강을 위해 하루에 15분정도 근력운동만 하고,
되도록 자주 걸어다니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26년을 살면서 만나는 사람들이 너무 만났을 때 살 얘기로
말을 거는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악의적으로 하는 말이 아니고 웃으면서 "xx씨 요새 좀 쪘네~^^*"
하고 말해서 그 분들께 기분 나쁘게 대답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런데 살 관련 얘기를 들을 때마다 내가 그렇게 쪘나? 하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 분들이 너무 무례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