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비록 짧게 살았지만 아무리 큰 리스크여도 나의 꿈을 위해서 힘든 집안에 돈주며 학원다니며 열심히 준비했지만 3월에 깨져버린 내 꿈.

성우 공채녹음 하루 전날 친 누나와 내 꿈에 관련해서 싸우고 서로 못 할말 다 해버린 그 하루의 증오심이 다음 날 시험에 냉정하게 상황을 바라보는 연기를 하지 못하고 많은걸 깨달은 하루 나의 기본이 부족했는지 KBS라디오 드리마 연기가 나와는 안 맞는지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작스럽게 관둔 성우학원 원장님에게 설명하고 앉아있는 나의 초라한 모습. 그래도 지금 공부해서 대학가서 집안형편이 어려우니 열심히해서 흔히 말하는 좋은 기업 들어가서 우리집을 위해 아픈 몸 이끈 어머니를 위해 오늘도 힘내자고 약속했지만 다음 날 걸려오는 원장님의 전화가 마음이 아팠습니다. 잘하고 있는데, 왜 갑자기 관두는지... 전화를 하고 있으면 속에 있는 울분이 터질 것 같아서 얼버무리고 전화를 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연기에 대해 자신도 있었고 외주 업체 녹음도 가끔 했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무수한 경쟁? 집안 돈? 아니면 재능? 노력? 이 모든것이 먼 미래로 보낸 핑계가 될 수 있는지 나는 도망을 치는 것인지.. 여러가지 허탈감과 자괴감에 빠져 현재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두서 없이 막 쓰다보니 무슨 말을 전달 하려는지.. 이해가 안되 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속이 답답하여 이 속을 풀 곳이 없어서 막 적어봅니다. 향후에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4년을 준비한 꿈이 너무 아쉽습니다. 혹시라도 꿈이 있으시다면 비록 저는 아주 머나먼 곳으로 미루었지만 포기하지 말고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