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것도 그냥 병 같은 거라고 생각하는데.
내 입장이라서 변명하는걸지도 모르겠지만.
아파서 아프다 하는건 위로받는데,
자살할만큼 괴롭다고 하면 비난의 대상이잖아?

힘들다고 다 자살하는거 아니고, 괴롭다고 범죄자 되는게 아니라더라. 그래 맞지.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다는걸 얘기하는거잖아.

근데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어서 누구는 우울증과 자살충동에 약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기 쉬운건 왜.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다.' 에 포함되지 않는거야.

어떤 사람은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

만일 누구나 다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주장하는 거라면.

그게 정말 말이 된다고 생각해서 그러는걸까?

아니면 이쪽 말 받아들이기 싫어서 모른척 하는걸까.

사람이 진짜. 의지로 모든 걸 극복한다고 과한 착각을 하지 말아줬으면 해. 당연하다 싶은것도 너무 힘든 때가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