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17년 9월에 병장 만기전역한 스물세살이야...
스무살 12월에 군대가서 스물두살 9월에 전역하고 지금 반년（6개월） 지났는데
군대생각이 많이나서 힘들어...
훈련소 이등병땐 진짜 힘들기도 힘들고
적응못해서 맘고생엄청했었거든
이미지도 많이 안좋았지만 점차 옆에서 도와주고 노력많이해서 이미지도 바꿔가고 하면서
점점 짬도 차가고 적응하다가 어느덧 시간이 계속가고 전역했어...
반년지난지금까지도 계속 생각이나네
후임들 전역소식 들려올때마다 시간이 진짜 빠르구나 하고 느끼면서도
계속 부대를 잊지 못하는 그런느낌이야...
다른사람들은 잊고 잘사는게 너무 부러울정도로
생각이 많이 나서 힘들고 심지어는 부대있는곳이 내 고향인것처럼 그립기도해...

내가 하고싶은일이 없거든 지금 복학은 했지만 이쪽 전공 살릴생각도 없고 그냥 졸업은하자 하고 다니고있어...

어쩌면 내가 주변에 친구가 별로 없어서 그때의 후임들과 즐겁게 놀던 그런 분위기가 그리운걸까 싶기도하고... 그냥 단체생활에 너무 익숙하고 정들어버려서 쉽게 못잊나싶기도하고

정작 남은 사람들은 선임 집가면 그냥잊혀지는데 ...

어떻게하면 잊을까 싶다 무척 진지해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