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는 너무 힘들었어요

병원에서 일했는데 한곳은 문제가 너무 많아서 제가 3개월 후 자진 퇴사했고 희망을 가지고 입사했던 다른 곳은 척추뼈 3.4번이 휘어질 정도로 열심히 일했는데 권고 사직을 받았거든요

사실 입사한지 1달도 안되서 권고사직 받았는데 제가 노력하겠다고 부탁드린다고 해서 좀더 다닐 수 있었어요
그래도 여전히 한달 뒤에, 그 다음 달에도 퇴사하라고 하더군요
노력은 하지만 적성이 부족하다..
스스로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더이상 다닐 수 없었어요 4달 다녔네요

울기도 많이 울었고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내 적성은 뭔지 생각해봤고요 뭘 해야 자신있는가.. 고민끝에 나온 결론은 컴퓨터였어요
컴퓨터를 할때 자신감도 붙고 재미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달 초엔 정부에서 전액 지원해주는 자바 구직자 과정 학원에 면접을 보러 갔는데 다행히 합격했어요ㅎㅎ
드디어 담주부터 수업인데 기대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걱정도 많이 됩니다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