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바빠서...



라는 변명밖에 할줄모르는 못난 입 입니다...

아프단 이야기를 들었을때....문자한통이라도 못넣어준...

못난 손가락 입니다...

막연하게나마...잘지내겟지 곧 일어나겟지 라고 생각했던...못난 머립니다....


동훈이가 더 넓은곳으로 갔다는 이야기를 오늘에야 들었습니다..

멍해지는군요...그냥 다리에 힘이 풀립니다...

눈물은 흘릴 자격이 없는 넘이라서 눈물은 나오지 않습니다...

아니 일부러 꾸역꾸역 집어넣고있습니다...

사는게 바빠서 3년간 연락한번 시도하지 않았던 못난 형입니다...


"형은 글쓸때 무슨생각하면서 써?"

술취한날..

부산 동훈이네 집..옥상에서..그냥 돋자리 하나펴놓고...누워서...

부산하늘의 보이지 않는 별을 보며...나에게 했던 질문입니다....

녀석은 항상 그글을 읽는 사람들 먼저 생각하면서 쓴다고 했습니다

녀석은 글쓰는게 제일 좋다했습니다...

녀석은...정말 징그럽게 글쓰는걸 그리고 여러분들을 좋아했습니다...



녀석이 먼곳으로 갔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요...

녀석은 분명 어디선가..다시 태어나 그을쓰고있을겁니다

녀석은 그것밖에 할줄모르는 바보니까요...




녀석아...

그곳에선 너 아무걱정없이 편하게 글쓸수있겟구나...

언젠가 내가 그쪽으로 갈거니까...

먼저 글판벌려놔라.....근데 그땐 아마..내가 할아버지가 되있겟네..

넌 그대롤거 아니냐...

그때 니가 먼저 날 알아봐라.............

우리 정모할때...니가 날 처음...알아본거처럼......

알았지?....럽풀아...사랑한다...

그리고......부디 편안하게.....잘 지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