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설이 냉큼 다가왔네... ㅎㅎ
설 연휴 잘 준비하는 웃대인분들 되셔요 😎
************** 더 글로리 최종화 장면이니 아직 안 보신분들은 뒤로 ㄱㄱ 해주세용 ******************
********* 전재준의 최후 ***********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기절했다가 깨어난 전재준.
....?? 여긴 어디????
사방이 깜깜한 이 곳은.. 한창 건물이 지어지고 있는 건물의 고층이었다!
하필 눈도 잘 안 보이는 상황이기에 전재준은 심히 당황하며 욕을하기 시작한다.
"여긴 어디야 어떤 개쉑이야!!!"
물론 안 보이기에 자신이 공사현장에 있다는 걸 알리가 없다.
그 순간 들리는 발자국 소리.
자신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인 건 눈치챈 모양.
많이 겁먹은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역시 허세킹 답게 찰지게 욕을 해댄다.
하지만 발자국 상대는 아무 소리도 내지 않는다.
"저기요 선생님? 제가 눈이 많이 아파서요 병원에 좀 가야할 것 같은데..."
".................."
조금씩 다가오는 소리에 더 쫄은 전재준. 상대는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
"제발 뭐라고 말 좀 해주세요? 네? "
"........................."
"최헤정이냐? 아님 최혜정이 보냈냐?"
헛다리 짚은 재준.
크게 소리 내어 보지만 상대는 묵묵히 재준을 지켜만 보고 있다.
그러다가 갑자기 뚜벅 뚜벅 소리를 내며 다가오는 상대.
전재준의 얼굴에 그림자를 볼 수 있다.
툭...! 그대로 전재준을 밀쳐버리는 남자
바람에 휘날리는 넥타이. 앗 이 사람은...!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떨어지면서 눈을 번쩍 뜨게 된 전재준. 마지막에서야 상대를 볼 수 있었다
콘크리트에 풍덩 빠지는 재준. 눈도 안보이고 다친 상태였기에 탈출할 힘도 없이...
그대로 가라앉으며 전재준은 재평건설 모 빌딩의 공구리 전설로 남게 되었다.
여기서 좀 더 생각해 볼만한 것은 하도영이 전재준을 얼마나 싫어했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전재준이 기절했었기 때문에 얼마든지 쉽게（?） 처리할 수도 있었지만 굳이 빌딩 고층까지 데리고 올라와서..
전재준이 깨어날 때 까지 기다렸고 위험을 감수하고 자기 손으로 직접 그를 처리했다.
전재준은 가해자 무리 중 가장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것 같다.
개인적인 상상이지만 스핀오프 격으로（영화나 드라마 등등） 어떤 형사물에서
어떤 빌딩에서 시체가 발견되었는데 신원을 확인하니 전재준..!!
이렇게 시작되는 작품이 만들어지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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