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년 백수로 놀고 방황하며 살다
지금은 9개월차 생산직 다니고 있네영

9~6에 주말쉬고 특근 잔업 절대없구
월 세금띠고 160

오전에 좀 피곤피곤?하게 하고
오후엔 앉아서 수다떨며 하는거라

그냥저냥 버텨가며 살아가네여
（3월에 월급 인상 합의본다는데 최소180정도만 되도 더 바랄게없네여...）


20대 초반만해도 뭐할까 ~
직장은 대충다니다가 돈모아서 내 하고픈거 할까
아님 쭉 월급쟁이로 살까
결혼은
집은
차는
적금은 ~~ 등등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엔 그냥

개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집은 그냥 전세자금대출로 원룸이나 투룸들어가서 평생 살고 달마다 이자나 내고

차는 그냥 ..에휴 바라는건 새차 마티즈 같은 쬐끔한 차인데... 중고 쪽 계속 생각하게 되네요 ..

결혼은 자연스럽게 포기 애 키울 자신도 없네요 .. 이런 환경에 더더욱 낳아봤자 서로가 힘들거 같구요..

적금은 .. 얘도 포기하렵니다 돈없이 길게 살아봤자 ..

친구들도 하나 둘 연락 끊게되고
예전엔 다음날 아침까지 술먹고 노는게 좋았는데
이젠 그것도 힘드네요

백수 생활해서 그런가 사람 만나는것도 무서워서 이젠 그냥 혼자 지내는게 편하네요

혼자 밥먹는다던지 혼자 노래방가고 혼자 여행같은거（온천짱짱）다니고 혼자 게임하고


요즘엔 그냥 이렇게 사는게 더 편하다는 생각만 드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솔직히

월 300정도 번다해도 집사고 차사고 결혼까지 못할거 같아요 ..

달마다 지금 부모님 집에 있으면서도 들어가는게 거의 한60~70정도인데..
보험비 폰값 기름값 머리컷트

3~4달마다 염색 파마 화장품 ..

먹는비용..
@@@@@@@@@@@@@@@@@@@@@@@@@@@@@@@@@@@
만약 보증6천에 전세자금대출해서 원~투룸얻었다면

180에
20세금
30보험비폰값
15기름값
15이자
15전기수도세
50식비
10헤어 + 화장품
20개인쓸것
10국민연금
（국민연금 이건 안붓고 싶은데 어찌 안낼 수가 없고..）

185 ..

쓸것 5만원 뺀다하면 어찌저찌 살긴하겠네여
달마다 사고 안나길 바라는 수 밖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