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매력적이라 한번 궁금해서 보니 일본영화


안그래도 일본영화 재밌게 보는 편이라 이번엔 무슨 내용의 영화일까하고 진득히 보니


작가가 준비한 의도대로 안가고 여기저기서 클레임 태클 등이 오더니 결국 스토리 내용이 산으로 갔지만


산으로 가던 도중 등산은 걸어서 올라가는거지 헤엄쳐서 가는게 아니라는 그 이상한 고증 살리기 때문에 스토리는 산에서 더 이상한 우주로 가버린다


언뜻보면 대충 코미디영화인거같지만 이 감독이 코미디에 시간죽이기 영화로 의도대로 만든거라면 할 말은 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바로 등장인물의 개성캐릭터들이 마치 현재 일본인들의 군상들을 전부 집합시켜놓은 그런 느낌인 셈이다.


일본인의 특징인 타테마에라던가

시대가 시대이니 순종적으로 따르는 여직원이라던가 하지만 상사의 모순되는 모습을 보고 실망하지만 실망안하는 척하는 전형적인 일본여자의 모습.

남에게 설설기며 열심히 하고 조율자이려고 노력은 하지만 주체가 작가인 의도보단 전체의 조율이 중요하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조율자역할의 남성은 일본의 문화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고.

저런 상사가 있다면 귀찮아해하지만 열심히인 젊은 직원의 모습.

이상한 부분에서 고집부리는 오타쿠 직원의 모습.


완고한 늙은 성우들의 고집부림으로 인한 산으로 가게되는 원흉

이 중간의 이상함을 꼬집지만 하염없이 따라가야하는 아나운서

이 모든 이상함을 통제하기보단 그 이상한 고집들을 다 섞어가며 만들려는 조율자의 상사


작가도 나름 멀쩡하게 나오지만 상상은 상상이라지만 한 때 이런 일탈을 꿈꾸고있다는 일본 여자는 믿을게 못 된다라는 모습도 보여주며

블랙코미디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코미디를 진지하게 받아들인 내가 잘못된걸 수 도 있다.


근데 보면서 재밌기보단 저런 인간들을 모아놓은 느낌이 더 컸다 랄까.

진짜 있을법하고 실제로 진짜 있었고 일본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도 보여주며

마치 내가 거기서 보고있는듯한 느낌을 받았고

영화적 허용이라지만 진짜 일본인스럽다 라는 느낌을 받았다.


즉 가장 중요했던 작가의 의도된 스토리로 조율시키는것이 아신

모두가 의도한 바램으로 스토리로 조율.

이 과정에서의 누군가는 희생또는 양보하고 누군가는 주장, 고집을 부리지만



결국엔 이것은 산으로가는 즉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며


일본이 항상 말하는 개인주의 속의 사회의 맹점이랄까


개인주의라고해놓고 결국 까보면 단체주의.

집단주의로 인한 개인의 여럿 희생되는 사회인데


자기것 챙기겠다고 개인주의로 바뀐부분도 재밌으면서도

남의 문화는 좋은건 잘 받아들였다는 점이다.


마치 한국과는 서뭇다른 느낌. 완전 정반대의 문화를 보여주는 듯했다


이러한 영화를 보면서 한국의 정 문화도 한시빨리 일본에 정착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