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행복합니다.
가진게 없으니 잃을것이 없어서 행복합니다.
애인이 없으니 가슴아플 이별을 하지 않아도 되서 행복합니다.
직업이 없으니 스트레스 받지 않아서 행복합니다.
돈이 없으니 자연스레 다이어트가 되어서 행복합니다.
20대 때는 참 꿈도 많고 거창했어요. CEO도 되고 싶고 해외로 가죽 가방 들고 멋지게 출장도 가고 싶고
그러다가 30대 후반이 되어..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해외로 출장가서 사람이 그리워 우울증도 오고 그랬는데..
한국와서 보니 난 참 행복한 사람이더라구요.
백수다 보니 점심은 직접 밥도 해먹고 저녁엔 바나나 2개에 우유로 다이어트도 하고
못생긴 외모와 탐캔치（롤주의）의 배와 같은 산만한 내 지방들은 결혼을 포기하고 나니 귀엽기만 한 내 지방들이네요.
욕심을 버리고 나서야 비로서 행복이 찾아 왔어요.
사람 목숨이 당장 내일을 알수가 없잔아요?
길 가다가 누군가 심장마비가 온 환자분의 차가 나를 쳐서 죽을수도 있고..
길 가다가 재수없게 뒤로 넘어졌는데 뇌진탕으로 죽을수도 있고..
어느날 보니 배가 아파 병원 가니 주먹만한 암세포가 있을수도 있고..
또 정말 재수가 없을려니 헤성이 지구로 떨어졋는데 내 새끼 손만한 돌덩이가 내 머리를 강타해서 죽을수도 있고..
개소리 같다구요?
맞아요.. 이건 개소리에요.. 저와 다른 사람 저와 다른 환경의 사람에겐 그저 개소리에요. 왜냐하면 공감이 안되거든요.
사람마다 찾는 행복이 틀린데 어찌 모든 사람이 다 행복하겠어요.
다만 저는 매일매일 내일 죽는다면 오늘 뭘 해야 후회없이 죽을까를 생각하면서 살고 있어요.
"인생수업" 이란 책이 있어요..
말기암 환자나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 무엇이 가장 후회 되냐고 물었는데 대부분이 같은 이야기를 한대요.
그때 시도해볼걸.. 그때 말이라도 걸어볼걸..
어차피 인생이 그래요.. 고민해서 될일이면 전 평생 고민하면서 살거에요 근데 안되더라구요..
어차피 고민해서 해결될 문제면 어떻게든 해결되겠죠..
고민하면서 자책하고 날 탓하고 후회 할바에 그냥 고민안하고 살려구요.. 지금 이 순간 순간에서 행복을 찾을려구요.
팔다리 잘 붙어 있어서 행복하고 페암 환자가 아니라 숨 잘 쉬어서 행복하고 허리 디스크 환자가 아니라 잠 잘 자서 행복하고..
어차피 죽을건데 뭐하러 고민하겠어요.. 해결될 것도 아니고..
고민이 아니라 방법을 찾는게 더 행복하잔아요..
이건 제가 알아낸 초특급 비밀인데.. 알려줄게요.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
거창한 직업이나 수 많은 돈 수 많은 여자가 행복을 주진 않아요.. 그건 그냥 꿈 또는 목표에요.. 인간은 간사하고 욕심의 끝이 없어서..
가지게 되면 또 그 욕심땜에 또 불행해질수 있어요.
있는 그 자리에서 쓰잘대기 없어 보이는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면 당신은 평생 눈을 감을 그 순간까지 행복속에서 살 수 있을지도 몰라요.
모른다고 한건 아직 저도 행복을 다 못 찾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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