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 여자친구 사귀는 법!!






이 이야기는 현재의 내 여자친구와 사귈 수 있었던

나의 여러가지 지난 추억들을 바탕으로

실제 내가 써먹었던 경험담을 발판으로 삼아

여러분께 알려드리는 [애인 만들기 방법]으로

기존에 수도없이 많이 난무했던

'여자친구 만드는 법'

혹은

'애인 사귀는 법'

'여자한테 번호 따내는 방법'

등등

여러가지 시리즈물의 식상함을 뒤로한채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해결방안을 내놓을 생각이다.



물론 밑에 나오는 갖가지의 경우는

내가 지금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실제 써먹었던 방법이며

그 효과가 다른 여성분들에게도 있을진 장담을 못드리겠다.

다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것은

난 기존의 상식을 깨는 방법으로

현재의 여자친구를 얻었다는 점이다.



아무튼 난 내가 여자친구를 얻었던 방법을 위주로

Q & A의 질의응답형태의 형식을 밑바탕으로 삼아

기존의 식상했던 대답형태와 내 대답을 비교해보려한다.







1.

질문 : 첫 고백은 어떻게 해야하나요ㅠㅠ 그녀가 내 마음을 안받아주면 어쩌죠ㅠㅠ

일반적인 대답 :

요즘과 같이 통신문화가 발달한 시기에

한자한자 정성이 담긴 러브레터를 적어서 보내주는건

그녀에게 아주 뜻깊은 사랑 고백법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편지를 보내주는게 너무 쑥스럽다면

주변 친구들을 동원해서 그녀의 번호를 알아낸 뒤

문자를 보내보면서 은근슬쩍 마음을 떠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죠^^




나의 대답 :

일단 다짜고짜 그녀의 얼굴을 양 손으로 잡고

저돌적으로 딥키스를 한다.

-_-



실제로 난 저러한 방법을 통하여 나의 마음을 고백했으며

그녀도 이런 나의 수컷냄새가 물씬풍기는 야성미가

싫지는 않았는지 얼굴이 발그레해지더니

곧 나와 애인관계가 되어버렸다.



단, 이 방법을 굶주린 여성에게는 특효일지 모르나

그렇지 않을경우 귀쌰대기를 얻어맞을 수 있으니

일단 상대 여자의 상태가 어떤지 잘 알아보고 난뒤 결정하자.

-_-

음..그렇다면 내여자친구는 그때 많이 굶주린 여자였단 말인가..






2.

질문 : 일단 사귀긴 했는데.. 첫키스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미치겠네요ㅠㅠ

일반적인 대답 :

만난지 22일 혹은 100일과같은 기념일이 되길 기다렸다가

저녁시간대에 그녀를 불러내서 분위기 좋은 카페나 술집에 데려가

사랑과 정성이 담긴 편지한통과 커플링을 선물해주며

자연스럽게 그녀가 무드에 빠질 수 있게 유도합니다.

그러다가 그녀 역시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 싶으면

조심히 그녀 옆으로 다가가 어깨를 감싸주며

키스를 해주시면 됩니당^^




나의 대답 :

위에서 이미 대답을 했다.

-_-

난 사귀는 그 순간에 이미 첫키스를 하고 있었다.


아니지..

엄밀히 따지자면

첫키스 하고나서 애인관계가 된거니까

사귀기도 전에 첫키스를 한거군..

푸헤헤헤

-_-








3.

질문 : 첫 데이트인데.. 데이트할때 그녀와 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어떤 종류가 좋을까요?

일반적인 대답 :

첫 데이트라면 일단 분위기 있는 곳을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고급 레스토랑이라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돈이 그렇게 많지 않다면

패밀리레스토랑도 무난하다고 생각되네요..

5만원 정도면 두분이서 기분좋게 대화도 나누며

배부르게 식사하실 수 있을거에요.^^




나의 대답 :

걍 어디 구수한 부대찌개집에 가서

찌개랑 소주하나 시켜놓고 신나게 회포를 푼다.

-_-



그녀 : 오빠 우리 내일 뭐할까?

천상 : 일단 소주나 한잔 까면서 생각해보자.

그녀 : 오빠 우리 커플링하나 맞춰볼까?

천상 : 일단 소주나 한잔 까면서 생각해보자.

그녀 : 오빠 나 사랑해?

천상 : 일단 소주나 한잔 까면서 생각해보자.



퍽!

-_-



천상 : 똷!! 왜 때려!!



음.. 아무래도 이 방법은 좀 좋은 방법은 아니었던것 같다

-_-






4.

질문 : 이번에 여친이랑 공원에 가기로 했는데 어떻게 데이트하면 좋을까요?

일반적인 대답 :

영화속 한장면을 떠올려보시면 아주 쉬울 것같습니다.

싱그러운 풀내음을 맡으며 잔디밭위에 누워

그녀와 함께 책을 읽어보세요.

푸른 하늘 아래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독서를 하는건

독서실에서 책을 읽는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일겁니다.

그리고.. 아주 낭만적일거에요..^^




나의 대답 :

공원에서 데이트를 한다면

분명히 산책을 오랜시간 하게 될 것이고

그러다보면 오랫동안 걸어야하기 때문에

그녀의 다리가 많이 아플 것이다.

그러므로 일단 다짜고짜 그녀를 무릎위에 앉히고

연신 그녀의 허벅지를 주물러주어라.

-_-


이 방법은 특히 연애 초반에 서로에게 조금 어색할때

사용하게 되면 매우 큰 효과를 줄 것이라고 생각된다.

스킨십만큼 친밀도를 높이는 방법도 없다고 했다.

물론 너무 열심히 주물럭거리다보면

자기들도 모르는 사이에

치마가 가슴 위까지 올라가버릴 수도 있으니

필히 신경을 써가면서 주물러주자.

그녀와 당신은 더욱더 가까운 사이가 될 것이다.

단, 이 방법 역시

약간은 굶주린 여성에게 해야 효과가 더해진다. -_-






5.

질문 : 너무 더워서 수영장을 가려는데요.. 어떡해야 민망하지 않게 잘 놀죠?

일반적인 대답 :

여름이 거의다 끝나갔지만 내년 여름이 된다면

여자친구와 수영장을 한번 가볼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무엇보다 수영복을 입게되면 자신의 신체를 조금씩 노출함으로써

약간의 수줍음도 유발할 수 있고

쉽게 짜증이 날 수도 있는 뜨거운 여름날에

시원한 물에서 서로 물을 튀기며 영화에서처럼 물장난을 하는건

정말 상상만해도 가슴 설레지 않나요..^^?




나의 대답 :

데이트라함은 서로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 친밀해지기위해 하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그녀와의 벽을 조금더 허물어내고

약간의 어색함이라도 완전히 다 없애버리기 위해

일단 다짜고짜 상대방의 수영팬티를 내려보자.

-_-


물론 이 행위는 사람이 없을때 해야하며

당연히 물 속에서 해야한다.

수영장 밖에서 대담하게 애인의 팬티를 내리는 사람은 없겠지?

-_-


이 방법은 서로의 친밀도가 매우 급상승하는 효과가 있으나

약간의 부작용이 따를 수도 있다.


이 행위를 함과 동시에 행위자는 변태로 낙인찍히게 되며

내성적인 상대방에게 이런 장난을 칠경우

바로 귓방망이세례를 받음은 물론이고

그 즉시 이별통보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외향적인 상대방에게 이런 장난을 칠경우

낭심차기, 수영복 팬티 찢김을 당하는 등의

더 큰 보복을 당할수도 있으니 필히 주의해야한다.


다행히도 나의 여자친구는 상당히 외향적이어서

우린 하루종일 상대방 수영복만 쥐락펴락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었다.


P.S

수심 1.5미터 이하에서 이짓거리하고 놀면

위에서 다 보이니

하지말자.

-_-






에필로그.


어떠한 분들은 이게 정말 가당키나 한 글이냐,

이거 완전 미친놈아니냐,

어디서 굴러들어온 개뼉다구가 구라를 늘어놓느냐 하는 등등

이 글에 대한 쓴소리를 뱉으실지 모르겠다.


물론 저러한 방법이 통하는 여성이 있는가하면

그렇지 않은 여성도 있을 것이다.


난 다만 모든 여성들이 수많은 글에 나와있는것처럼

일관된 일반적인 성향을 띄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진부하고 마치 당연한듯한 과정만이 연애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애인과 할 수 있는건 오직 영화보기 이후 식사, 노래방이 유일한 코스라고

생각하고 있으실지도 모를 몇몇 분들을 위해

여성이란 것이 절대 그렇게 일관되어 있는 사람이 아니니까

애인을 만들기 위해 늘 자신의 소신을 지켜달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싶었다.


위와같은 다소 엽기적일지도 모를 방법을 통해서

필자는 현재의 애인과 처음 만남을 가졌고

현재까지도 좋은 만남을 갖고 있지만

1년이라는 기간을 사귀면서

같이 영화관이란 것을 가본것은 딱 한번 뿐인데다가

같이 식사를 해본것도 위에서 말한 부대찌개에 소주를 먹었던

두번의 식사가 전부였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이렇게 오랜기간 좋은 애인사이를 유지하는걸보면

데이트 방식이나 마음을 전달하는 방식은 중요하지 않은듯하다.

가장 중요한건 본인의 진실된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Fin.






추천하면

나같은 저돌적인 이성이 대쉬해오게 됨.

-_-






카페에 오시면

제 애인에 대한 몇가지의 글들

"7살 연하녀와의 하프나잇스탠드, 엽기 커플의 엽기행각, 새똥과의 인연" 등 과

그녀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건,

여러분들이 이 카페를 이용하시면서

소중한 인연을 얻어갈 수 있다는 것이지요..

한번 놀러오세요^^












♣ 접속할 때마다 재미와 감동이 언제나 물씬~~ 풍겼으면 좋겠는 곳 -_-

　‥ 『 천상의 네버엔딩 스토리 』 - http://cafe.daum.net/chyuns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