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의 첫작입니다.ㅎㅎ
가끔.,,, 아주 가끔씩 재미있다고 쪽지 보내 주시는 분들 계신대요,,
너무감사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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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철 : 짜잔!!

나 : 그게뭐냐 ㅡㅡ

기철이 꺼낸것은 다름아닌 종이쪼가리 한장이였다.

기철 : 어허~~ 그냥 종이 쪼가리라니!! 노래방이용권이라고!!

（대단한걸 기대하신 독자분들께는 죄송합니다.ㅋㅋ 어디서 끊어야 될지 몰라서..ㅎㅎ 그래도 이런게 나름 반전 아닌가요? 죄송합니다. 꾸벅）

어쨌든 우리는 거지같은 작가,,,, 아니 엉뚱한 기철이 덕에 저녁은 노래방으로 때우기로 하였다.

나 : 야 근데, 노래방 이용권이라는 것도 있냐??

기철 : 아, 지금 가는데가 아는 아저씨 노래방인데 거기에서는 이렇게 노래방이용권을 발급해서 장사를 하거든. 일종의 홍보차원이지.ㅎㅎ

생각보다 멀지 않은 노래방이였고 안은 보통 노래방과 다를것이 없었다.

기철 : 아저씨!!

아저씨 : 오! 그래, 기철이왔냐?

기철 : 네, 저 친구들하고 왔으니까 써비스 많이 주셔야 되요ㅋㅋ

아저씨 : 그래 알았다 알았어!

우리는 아저씨와 대충 인사를 한 뒤에 방안으로 들어섰고 방을 본 처음 느낌은

넓다...... 였다.

세화 : 야, 이렇게 넓은 노래방은 처음 와보네.

현재 : 좋아 그럼 나부터!!

평소 노래를 좋아한다는 현재가 선곡을 뽑았고 줄줄이 기다렸다는 듯이 예약을 하였다.

민희 : 민석이 너는 뭐 안불러?

나 : 아니, 나는 노래 별로 안좋아해.

사실 노래부르는 것 좋아하지만 아직도 소극적인 성격은 완전히 고쳐지지 않아서

마이크를 잡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

아이들은 모두들 노래 실력이 수준급이였고 특히 세화는 가수 대뷔 해도 될것 같았다.

세화가 노래를 부르는 동안 기철은 넋이 빠진듯이 보고있었다..

새퀴....ㅋㅋ

민희는 노래를 잘부른다기 보단, 귀엽게 부른다는 쪽에 더 가까웠다.

뭐 노래방은 딱히 특별한 일도 없고 사고도 없이 무사히 텐트로 돌아왔다.

기철 : 자 이제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

나 : 야! 우리 아직 고1인거 아냐??

현재 : 괜찮아 괜찮아 이럴때 아니면 언제 마셔??

여자들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듯 했고 나도 더이상 어쩔 수 없었다...

시작은 시원하게 맥주로 하기로 했다.

나 : 애이 이거 다 뜨거워 져서 시원하지도 않아!!

기철 : 짜샤, 그냥 마셔!!
솔직히 술이라고는 거의 마셔본적 없는 나는 맥주 한병으로 설렁설렁 끝냈다.

시간은 점점 흘러갔고 빈병의 양이 많아질 무렵,,,

현재 : 아 기분좋다~~!

현정 : 현재야, 너 많이 취한거 같아...

현재 : 나?? 아니! 아니야!!

기철 : 그래 아직 반도 안마셨는데!

민희는 술에 제법 약했는지 혼자서 소주 몇잔 마시더니 사경을 헤메고 있었다.

민희 : 음냐~

나 : 야! 괜찮아?

민희 : 어?? 나?? 괜찮아, 괜찮아~~

나 : 야, 다들 너무 취한거 같다..

유일하게 멀쩡한 사람은 나 뿐이였고 아직도 술이 제대로 들어가는 사람은 기철과 세화 뿐이였다.

그리고 그 둘은 가장 많이 마셨고...

현재 : 야! 장민석! 이새끼! 너 왜 애가 솔직하지 못하냐??

이건 또 무슨 개소리??

현재 : 아니, 민희를 좋아하면 당당히 말해! ‘김민희 나 너 좋아한다’라고!! 병신같이 굴지말고..

약간 취기가 오르는 내 정신이 번쩍 뜨였다...

나 : 무,,, 무슨 개소리야!

정신을 못차리던 민희도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세화 : 그래, 현재야 너 너무 취한거 같다.

기철 : 아, 아니야! 세화야, 장민석 저 새끼 김민희 좋아하는거야!

아씨,,, 이새끼들 왜이러냐....

유일하게 대화에 집중을 안하는 사람은 금방 잠에 곯아 떨어진 현정...

기철 : 자, 민희야! 민석이가 너를 좋아한대거든! 너는 대답이 뭐야!

민희 : 아,,,아니 그게 무,,,무슨 소리인지....

현재 : 아니 사귈꺼냐, 말꺼냐, 이걸 선택하라는 거지.

나 : 야! 진짜 아니라니까! 왜들 그래!! 그냥 민희는 나랑 친구야! 그거 알잖아!!

순간, 민희의 얼굴에 슬픈 빛이 스쳤다.

세화 : 민,,,민희야,,,,

민희 : 나,,, 이제 잘래, 졸려,, 현,,현정아 들어가자!

민희는 수면중인 현정을 억지로 끌고가 옆 텐트로 들어갔다.

세화는 민희를 달래 보겠다며 따라 들어갔고 기철은 상당히 상기된 얼굴이었다.

현재 : 애라씨, 난 몰라!

현재는 구석에 자리를 잡고 누웠다.

기철 : 야! 너 뭐하는 짓이야??

나 : 니들이 말도 안돼는 소리를 했잖아!

기철 : 너 민희 좋아하는거 맞잖아!!

안돼, 나는 민희를 좋아하면 안된단 말이야,,,

그리고 민희도 날 친한친구로만 본다고 분명히 말했어...

나 : 그게 무슨 소리야!

기철 : 아 씨발, 민희는 너 좋아한다고!!

쿵....

이게 무,,, 무슨 소리야?

나 : 야, 그.,,그게 무슨,,, 말도,,, 안돼는,,,,

기철 : 아이씨 나도 몰라!

기철은 그대로 침낭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민희가 나를 좋아한다고?? 큭,,,

그럴리가 없어,,,, 말도안돼,,,,

어떻게 민희가 나를,,,,

말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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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화는 주인공 장민석의 과거입니다.
전에도 넌지시 알렸었는데요 알아차리신 분이 몇이나 될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