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짝사랑해본적있으세요??

아니면 첫사랑이라도??

안녕하세요 웃대 눈팅만 하다 처음글써보는 공일일입니다^^

이 이야기는

지금부터 3년전 제가 고등학교 1학년일때 얘기입니다

재미없을텐데 뒤로가진 마세요 -_-*





학교에 한두명씩 있는 케릭터

분명히 우리반은아닌데 우리반에 지네반같이 왔다갔다하는놈

분명히 옆반도아닌데 옆반 갈때마다 있는놈

나에대한 간략한 소개다-_-..

그냥 한곳에 묶여 있는게 싫다보니

쉬는시간 10분동안 6개의 교실을왔다갔다한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친구들이많아지며 나름 재밌는 녀석으로 통했다

하지만

발이넓은 나에게도 치명적 오류가있었으니

오크나 홉고블린같은 여자얘들과는 잘놀아도

엘프같은 여자와는 눈도 못마주치는 고질병같은게 있었다

소위말하는 '여자울렁증'





그렇다보니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도

내 본래모습을 좀처럼 보여주지못해

얼마안가 차이는게 일쑤였다

중간고사가 끝난지 이주일이 지났을 때였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옆반에서 놀고있을때 방송이 나왔다

방송: "아아! 1학년에 머리큰얘 교무실로오세요"

공일: "아ㅋㅋㅋ 무슨 방송저렇게하냐 ㅋㅋ 저러면 누군지어떻게알어"

준우: "너잖아"

공일: "야 무슨소리야 내가 어딜봐서"

준우: "머리크기.."

-_-..

딱히 나쁜일 한 기억은 없었지만 방송으로 부른걸보면 뭔가 망신당할일같았다

교무실로가던 중

앞에 낯익은 뒷모습이 보였다

박민지라는 유치원부터 같이다닌 친구였다

주전자를들고 힘겹게 교무실문을 열고있는 모습을 보고 장난끼가 발동했다

공일: 민지 왔쪄염 >_<

내 전매특허 앙탈을 부리며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세게 후려쳤다

（변태아님.. 정말 친한친구라 남녀의 개념이없을뿐..-_-..）




'짜악'




평소보다 조금 힘을 과하게 썼나보다

그 용맹스러운 민지가 철푸덕 소리를내며 바닥에 주저앉았기때문..

공일: ㅋㅋㅋㅋㅋ 수련을 게을리 한게로군 이까짓 공격정돈 받아칠수있을텐데

민지는 기습공격에 당황했는지 고개숙이고 주전자를 급히 정리했다

그때 뒤에서 누군가의 기습을 받았다

퍽!!

생각지도못한 충격에 정색을했다

공일일:어떤..

뒤를 돌아보니 민지가 서있었다

르응??

다시 뒤를 돌아보니 민지가 주전자를 들고있었다

르응??



뒤를 돌아보면 민지가 날보고있고

다시 뒤를 돌면 주전자를 들고있는 민지..

다시 자세히보니 교복이 더 타이트하다

다시 자세히보니 머리길이가 더 길다

다시 자세히보니

현아: 너 뭐야 -_-

?????????????????

넌누구냐??아니 가만..얘 뭐지??





갑작스런 충격에 얼굴은 달아 오르고 머리는 공황상태가 되갔다

교내신문에 성추행범으로 이름이 올라와도 이상할거없는 상황이었다

정체성1:나는 야인이 될꺼야

정체성2:호나우딩요가 메시에게 패스를하죠

정체성3:←↙↓↘→ + a

정체성4:cao ni ma

정체성5:세종대마왕

머리가 복잡해져간다

빨리 아무말이나 하자 아무말이나..

상황을 넘길만한거..

아무말이나 빨리하고 이상황을 모면하는거야

엉덩이맞은 사실을 잊어버릴만한..

그래!!



공일: 존나부드럽다?





민지:??

현아:??

공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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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씨발 ㅠㅠㅠㅠㅠㅠ

때마침 쉬는시간이 끝나는 종이울린다

교무실에서 부른 일따윈 잊어버렸다

교무실은 개풀 쪽팔려죽겠다ㅠㅠ

교실로뛰어가는 내 등뒤로

소리지르는 그녀 목소리가 들렸다

학교생활 x 됬다-_ㅠ

그때 그말이 왜 튀어나왔는지 아직까지 모르겠다

이게 그녀와 첫만남이다












그리 길지는 않치만

이쯤까지만 쓰고 반응보고 다음편 올릴게요^^

행복한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