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아, 지금 부터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네. 무슨 인터뷰죠?


Q :일명 북치고 장구치고 인터뷰요.
-그럼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거?


Q :빙고. 역시 똑똑하시네요.
-뭐야 그럼 반말해도 되는거잖아.


Q :그래도 인터뷴데...
-네;;


Q :그럼 첫 질문 드릴께요. 처음 글을 쓰게 되신 동기는 무엇인가요?
-글쎄요?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만화를 그려왔는데...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는 그림을 아무리 그려도 실력이 늘지 않길래
그림이 안되면 스토리로 밀고 나가야겠다 싶어서 책을 읽게되었는데
책을 읽다가 직접 써봐도 괜찮겠다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쓰다보니 그림그리는것보다 글쓰는 것이 더 재미있더군요.


Q :아하, 그럼 어떤 글을 쓰고 싶으세요?
-재미있는 글이요. 그 '재미' 라는게 꼭 웃겨야 '재미'있는게 아니잖아요.
여운이 남기도 하고 때로는 슬프기도하고 생각치도 못했던 반전이 나오기도하고
그런 것들도 다 '재미'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 글로 인해서 사람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Q :지금까지 쓰신 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이 있다면?
-다 기억에 남는데.....

Q :그 중에 하나 꼽으라면요-_-.
-단편이나 연재 중에 단편은 최초로 베스트에 올랐던 동생 가출사건이요.
글에서는 아주 오래 가출한 것 처럼 표현됐는데 사실 하루 뒤에 돌아왔거든요.
그래도 사람들이 재미있어 하니, 아주 그냥 가출소년으로 몰아붙여서
그 글이 처음으로 추천수도 많이 받고 그 글로 제가 알려졌던 기억이 있네요.
일명 첫 글 이랄까나....
연재는 솔직히 제 기억과 제 추억을 담아서 써냈기 때문에 다 기억에 남는데..
그래도 하나 꼽으라면 '설령 내 목숨일지라도'에요.
제목 때문인지 연재글들중에서는 조회수가 낮은 글인데
그래도 그걸 본 사람들은 대부분 그 글을 더 많이 기억해주더라구요.
아마 유일하게 세드엔딩이어서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사랑을 위해 목숨 건다는거... 사실 정말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Q :학창시절에 성적은?
-이건 대본에 없는거잖아요?

Q :기습질문입니다. 성적을 말해주세요.
-.....그래도 고등학교때 성적 장학금도 받았어요...

Q :증거를 제출하세요.
-...ㅈㅅ;;;;


Q :10대때는 어떻게 지내셨나요?
-전 아주 조용한 학생이었어요. 좀 특이하기도 했죠.
소위 잘나가는 애들이 빵좀 사오라거나 그런적도 있었는데
사다준적은 없었죠. 그렇다고 맞은것도 아니고...
그냥 니껀 니가 사라고 그랬더니 그뒤로는 안시키던데...

고등학교때 학교에서 싸운적이 한번도 없네요.
맞은 적은 선생님한테 맞은거 말고도 없구요.
그냥.. 잘 못 건들면 큰일나겠다 싶어서였는지 ..
조용하게 생활한거 같아요.


Q :아이디가 도도한병아리인데 특별한 이유라도..?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그냥 예전에 유머글이라는 걸 쓰려고 했는데
닉네임이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그 당시 윤도현의 러브레터 코너중에
김제동의 리플을달아주세요 코너가 있었는데 그중에 소개되는 닉네임 중에
도도한사자라는 분이 있었거든요. 그 닉네임 듣고 한참 웃었는데
그걸 그대로 쓰면 좀 어색할꺼 같아서.. 그때 당시 제 머리가 노란색이어서
병아리같다는 말을들은 적이 있어서 도도한병아리 라고 짓게되었죠.

Q :참 병신같은 이유네요.
--_-......


Q :험험;;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게요. 글쓴다는게 쉬운게 아니잖아요.
-그래도 지금까지 도도한병아리님을 글쓰게 만든 이유가 있다면?

제 글을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제가 바라고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 글을 읽고 추억해주고 기다려주고 즐거워 하고 행복한다면
저 또한 행복하거든요.


Q :팬이 남긴 말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있다면?
-이 글을 감히 2003년도 최고의 글이라 말합니다.' 라는 리플이요.
그때 그 글이 단편글이었는데....
그 싸이트 유머게시판이 보면 베스트 되는 글들 패턴이
야한 글이랑 부모님감동글 나라사랑애국글 외국양키들 까는 글 쪽팔려게임하는 글
등이있었는데
전 초특급 베스트라면서 모두 접목 시켜서 30분 만에 휘갈겨 쓴글이었죠.
근데 정말 초특급 베스트가 됐어요.
2003년 7월 최고 추천수를 받은 글이 됐거든요.
물론 반대수도 역대 최고였던 듯......-_-;;


Q :기억남는 악플 있다면?
-음... 글쎄요. 워낙 기억력이 좋지 않은데다가 좋지 않은건 바로 기억 하지 않아서
그다지 기억에 남는 악플이 없네요.
전 악플보다 무플이 더 무서워요...


Q :앞으로의 꿈은?
-물론.. 시나리오 작가나 드라마 작가가 되는게 꿈인데...
너무 멀기만하네요.
일단은 먹고 살아야되니 출판부터 노리고 있습니다.

이 말인 즉,
계속 글을 쓰고 싶은게 제 꿈이라는 얘기죠.


Q :애인 있어요?
-대본에 있는거만 물으세요.

Q :솔로라 얘기군요.
-...-_-.. 뭐 그렇지요. 당분간은 계속 솔로 일꺼 같네요.

Q :왜요??
-... 그냥 거울 보니까 문득 그런 생각ㅇ.....

Q :아하.
-이해 한다는 표정 짓지마!-_-;;

Q :;;; ㅈㅅ.. 그럼 이상형이 있다면?
-음.. 그냥 별거 없어요..
착하고 귀엽고 이쁘고 사랑스럽고 섹쉬하고 지적이고 요리잘하고 볼륨있는...

Q :....니가 왜 솔로인지 알겠다.
-ㅡㅡ;;; 아니 한국 사람 말 다 들어봐야될꺼야

Q :.....
-그냥.. 뭐 저랑 이야기가 통하고 잘 웃는 그런 여자요.

Q :오..... 첨에 말한거빼고?
-아니 그거 다 포함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Q :.... 그냥 혼자 살아.
-ㅅㅂ.. 어디서 그런망언을..


Q :아 근데 님 왜케 말 많음?
-니가 질문했잖아!

Q :그냥 네 아니오로 대답하면되지
-......

Q :그럼 질문 들어갑니다. 몇살이에요?
-저 85년 1월 생.....

Q :네 아니오로만 대답하라니까? 몇살이세요?
-...........장난?

Q :ㅈㅅ;;;
-아오 너 진짜 죽는다.

Q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Q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Q :그만 웃으시죠?
- 네;;;;

Q :여기서 인터뷰를 끝내야겠어요.
-왜 안돼 계속해!!!

Q :마지막으로 한말씀해주세요
--_- 막 쌩까네

Q :그럼 이것으로.....
-야야;; 마지막으로 할 말은 그게 아니야!!

Q :빨리요. 저 바쁨
--_-.....

뭐,
그냥..
앞으로도 글 계속 쓸꺼니까..
많이 사랑해주세요.

Q :그렇게 진부한거?
-;;;;;;;
다시 함.
글 보면 리플 좀 달아주세요!!!!
제발~!!!!!!!!

Q :오. 솔직한데?
-ㅋㅋㅋㅋㅋㅋㅋ
-_-;;

Q :그럼 다음 이시간에 계속;;;;
-뭐..또 있어?


Q :시간나면 2탄도 나올껄?
--_-
제발 1절만......


Q :흥. ㅂ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