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에서의 D컵녀















4화（완결）




















이디녀는 내쪽으로 얼굴을 들이밀더니 입술을 쭈욱 내밀었다.


뭐야? 입술을 때려달라는건가?


가만히 멀뚱멀뚱있자 이디녀가 감았던 눈을 뜨더니 내 뒤통수를 후려갈겼다.


아놔 쒸불랭!!! 내 뒤통수가 무슨 동네북이냐?


“아씨 왜 때려요!!!”


“분위기 완전 족칠래? 응?”


“분위기가 뭐 어떤데요?!!”


“아유 이걸 그냥. 너 쑥맥이냐?”


“쑥맥이 뭔데요? 쑥으로 만든 맥콜인가요? 아악 잘못했어요. 살려줌메.”


손톱으로 내 동공을 찢으려고 했기에 하는 수 없이 기어들어갔다.


아씨. 뒤통수 완전 아프네ㅡㅡ;


“입술 내밀어봐 임마.”


“입술은 왜요? 키스하려고요?”


“그래. 어쩔래? 스키장왔으니 키스하는건 당연한거 아냐?”


이건 대삼이형한테 들은 엉터리 이론과 약간 비슷한데?


아 근데 뭔 여자가 대놓고 담배를 피우더니 그 담배냄새나는 입술로 키스를 하자고 생떼를
부리냐?


진짜 깬다 깨.


“지금 누나 담배냄새 쩔거든요?”


“네 얼굴도 완전 쩔거든요? 그냥 고맙습니다하면서 받아 새캬.”


“뭘 고맙습니다하면서 받아요? 지금 장난해요?”


“장남아니고 장녀인데?”


“쒸발...+_+;;;”


그렇게 잠시 방심을 하는 찰나에 이디녀가 기습적으로 뽀뽀를 했다.


아놔 진짜...응?


기분이 좋네?


헤에헤에헤에. 은근히 입술의 감촉이 부드러운게 아주 그냥 킹크랩 속살마냥...살살 녹는 것
같이...


“왜? 좋냐?ㅎㅎ”


“네에^_^v"


“미친놈. 그러게 왜 빼고 지랄이야?”


아아 굉장히 달콤하고 부드럽구나.


담배냄새가 약간 나고 욕지거리를 좀 하는 입이긴 하지만...


확실히 여자의 입술은 감촉이 정말 최고다!!!


오징어랑 순대, 붕어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감촉!!!（그냥 비교만 했을 뿐입니다ㅡㅡ;）


“왜? 진도가 너무 빠른 것 같냐?”


“아...아뇨!!! 전 학교에서 진도못나가게 하는 놈이 가장 싫었어요^---^”


“푸풉. 병신같은놈...귀엽네. 키킥.”


칭찬이야 욕이야ㅡㅡ;


다시 눈이 마주친 우리는 본격적으로 프렌치 키스로...


크으으으윽.


보통 TV에서 봤을때는 남녀가 입을 오므린 상태로 만나서 뽀뽀부터 한다음 입을 서서히 벌
리던데...


이디녀는 아예 입을 벌리고 혀를 낼름거리면서 다가왔다.


무슨 방울뱀이냐? 쉬익쉬익쉬익.


이건 절대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다. 혀에서 나는 소리다.ㅡㅡ;


저렇게 혀를 낼름거리며 무섭게 오니 당연히 내 입술은 무서워서 꾸욱 닫고 있을 수밖에.


“안 여냐?”


“음읍읍읍...?（뭘요?）”


“입술 깨물어 터뜨리기 전에 열어라.”


“으읍읍...허걱!!!”


나의 봉인되어진 입이 열리자 이디녀의 혀촉수 마공권법이 난무하기 시작했다.


음. 무슨 느낌이라고나 할까?


살아있는 미꾸라지가 온 입안을 휩쓸고 돌아다니는 듯한 느낌이랄까?


나중에 여친이 생기거나 키스를 할만한 여자가 있다면 한번 해보시게나.


대신 다음날 바로 알보칠을 사야한다.


입안에 헐은 곳이 내 경우엔 5군데나 생겼으니까ㅡㅡ;


점점 이디녀의 혀가 빨라질수록 나의 흥분도도 올라가기 시작했다.


흥분치 1040495가 상승했습니다. 뜨릉!!!


그리하여 어느덧 나는 무아지경에 빠지고야 말았다.


이디녀의 입술을 우표로 생각하며 막 침풀을 묻히는데...


“퉤퉤퉤~~~”


“꺄악. 왜 침을 뱉고 지랄이야?ㅡㅡ;”


“에엥? 전 사실 히드라...”


“컨슘당해볼래?”


“님하 ㅈㅅㅈㅅ”


나의 서투른 키스에도 이디녀는 다 받아주면서 리드해갔다.


그런데 차마 슴가쪽에는 손을 댈수가 없었다.


디컵을 자랑하는 이디녀인만큼 슴가공략을 하고 싶었지만 정말 키스가 너무 기분좋아서 슴
가 생각은 나지도 않았다.


이 여자 한두번한 솜씨가 아니야...정말 극최상품이다...


키스만 거의 20분 정도 했을까나?


이젠 아예 이디녀의 얼굴을 막 개처럼 핥고 있었는데...


으음. 이게 뭐지?


뭔가 찝찝하고 꺄릇한 맛이 나는데?


아웅 냠냠냠. 알게 뭐야. 일단 빨고보자.


음냐음냐음냐.


에엥? 뭔가 진짜 혓바닥에 계속 엉기는 기분인데?


아주 그냥 혓바닥이 마비될정도로...허거걱!!!


기분이 이상해서 핥던 것을 멈추고 이디녀를 쳐다보는데 얼굴에 아래 반쪽의 화장이 모두
지워져있는게 아닌가?


그것도 다 내 혀로 인해서ㅡㅡ;


근데...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바로...


이디녀의 엄청난 쌩얼!!!


무슨 아수라백작도 아니고ㅡㅡ;


아래위가 완전히 다른 얼굴이었다.


윗부분만 보면 완전 이현지.


아래만 보면....뭐랄까...


그...그...유...유명한...씹...차...창?ㅡㅡ;


“으아아아악!!!”


“에엥? 왜 그래 임마?”


아직 상황 파악을 못했는지 이디녀는 멀뚱거리며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오마이갓.


목이 막혀온다. 엄청난 파운데이션에 의해 목이 막혀와...크윽.


난 이디녀의 쌩얼에 다시한번 놀라면서 확인을 할겸 오른쪽 뺨을 한번 핥았다.


“꺄륵. 간지러워~~~왜 그래 진짱...ㅋㄷㅋㄷ”


그러자 이디녀의 오른쪽 뺨에 1차선 국도가 생겼다.


반듯한 얼짱아스팔트위에 나있는 1차선의 여드름수풀지대.


진짜 놀랍다 진짜.


너 ‘세상에 이런일이’에 한번 나가보지 않을래?


이번에는 이디녀의 턱 왼쪽부터 시작해서 왼쪽눈을 통과해, 왼쪽 이마까지 쭈욱 빨아보았
다.


“아윽!!! 진짜 간지럽게 왜 이래? 너무 짖궂어 너!!! 아이 븅신아 하지말래두!!!ㅎㅎㅎㅎㅎ”


이디녀는 느끼고 있는지 하지말라는 말과는 달리 전혀 반항을 하지 않았다.


휴우. 정말...이건...커억.


아마도 지금 내 혀는 죠스바 먹은 것처럼 검푸르딩딩하게 변했겠지.


이디녀의 왼쪽눈 마스카라는 거의 크레파스급이었는데 윗부분까지 심하게 번져서 꼭 우간다
인 같았다.


우간다인들이 의식을 할때마다 하는 분장같이 말이다.


“왜 그만행? 에엥? 히힛. 다음 진도 가자는거야...? 어머 응큼하긴.^^”


“네. 진도나 가죠.”


“어머나 이 놈 완전 변태네~~~ㅎㅎ”


“아뇨. 진돗개 있는 진도로 가자고요. 님 버리고 오게.ㅡㅡ;”


“우왕 센스 쩌네 쩔어. 유머러스해. 키킥.”


“으악 쒸발 진심이라고 제기랄!!!”


으아아아앙!!!


난 화장이 번져서 조커가 되어버린 이디녀를 놔둔체 방으로 우사인 볼트보다 빨리 뛰어올라
갔다.


안에서 커플들은 무슨짓을 하는지 계속 벨을 눌러도 열어주지를 않았고, 한참뒤에야 삼형이
나오더니 굉장한 짜증을 냈다.


“야 이 새끼야 지금 중요할 때인데...응? 너 우냐?”


“흐흐흐흐흑...저 들여보내 주세요...흐흐흐흐흑...”


“야 임마 왜 갑자기 울고...”


“들여보내달라고요!!!”


그리고는 부엌으로 가서 쭈그려 앉아서 울고있었다.


삼형은 이미 동안녀와 거사를 치르는 중이었는지 동안녀가 무슨일이냐며 얼굴만 빼꼼 내밀
었다.


옷은 다 벗은체로ㅡㅡ;


삼형은 어이없어했지만 나의 엄청난 모습에 뭐라고 할 수가 없었는지 아무일아니라면서 다
시 방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그 날밤 난 밤새도록 여자의 간드러지는 신음소리를 들으며 날밤을 까고야 말았다.

















///내용이 므훗하지가 못해서 실망하셨나요? 커억.
또 므훗한 내용을 썼다가는 영구로금당할까봐...
적당히 편집해서 썼습니다. 부디 재미나게 읽어주셨으면 하네요^^



bwyu111 : 추천 감사하다능^^

사륜안을가진자 : 아깝게 첫코놓치셨네요^^

로금의달인 : 허헐. 감사합니다^^

아놔이거뭐임 : 원래 답플레이는 여기서 처음했어요^^

악귀천상 : 성유안갔으니 미워하지 말아줌메^^

왕꽃미친소 : 허헐 안돼요. 그러다가 진짜 짤릴수가 있어서ㅡㅡ;

박멸구 : 죄송합니다...ㅠ_ㅠ

툭 : 헐 그건 제 유행어입니다!!!ㅋㄷㅋㄷ

민트의러브 : 감사합니다. 재미나게 봐주세요^^

마세라이트 : 수정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동경해 : 에엥? ㅇㅇ이라뇨?ㅡㅡ;

내여자권유리 : 감사합니다. 잼나게 봐주세요^^

웃대보다미쳐버렷내 : 아는척...ㅋㄷㅋㄷ

업다운즈 : 허헐. 재미있는 노래네요ㅡㅡ;

자자작 : 그것도 근성연재 하겠습니다^^



부디 재미있게 봐주시고요.
다음에는 더욱 잼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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