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소개를 하자면...고등학생이라는 정도에요....

사실전 중학교2학년때부터 좋아해온애가 있었죠....ㅎㅎ

전 공부도 못하고 잘생긴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인기가많은것도 아니거든요....

그래요....흔히들 말하는 찌질이었거든요....

숯기도 별로없고... 친구도 없고...

그래도 뭐 적응되니까 괜찮더라고요...

학교도 나오기 싫은적이 많았어요 말걸어주는 친구는 한명도 없고 기껏해야

팬이나 준비물빌려달라는 말만 건네주죠....

그래도 제가 꿋꿋이 학교를 나온건 그녀가 있기때문이었습니다...

그아인 저하고 정반대죠 무지이쁘고 착하고 유머있어서 친구들한테 인기도있고

성적도 무난한 상위권이거든요.... 제가 그아일좋아하는건 너무 과분했나봅니다...

비록 같은반은 아니었지만 가까운반이어서 너무좋았습니다...

제가 2반이고 그아인 3반이거든요.

2학년말에 부모님때문에 어쩔수없이 헬스장을 다닌적이있습니다

살이있었고 운동을 워낙에 싫어하던 저여서...

그렇게 중학교3학년이 되기까지 약 4개월동안 헬스장을 다니고 야식도 안먹고

인스턴트도 멀리하고 게임보단 농구를 더많이했죠...ㅎㅎㅎ

농구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친구들이 생기더라고요

그렇게 중학교3학년이 되었는데 이게 왠일인가요?

그아이와 같은반이되었습니다.

전 너무 기뻤는데 그아인 알았을까요? 제가 계속 좋아하고있다는것을...

제이름도 모르는데....ㅎㅎㅎ

중2때와 달라진점이 있다면 중3때는 유난히 쌀빠지고 키컸다는 소리를 많이들었습니다

헬스때문인가요... 항상 체중검사하면 비만이었던 제가 정상체중이라네요

겉모습부터가 달라지기시작하니까 제생활도 바뀌더라고요...

뚱뚱하고 내성적이어서 친구도별로 없었지만 이제 활발하게 같이농구도 하고

먼저말을 건네니까 자연스레 친구도 많이사귀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와도 친구가되었고 서로 장난치고 노는 사이가되었습니다.

그래도 차마 핸드폰번호까진 물어보지못했습니다...너무쑥스러워서 ㅎㅎ

중학교3학년때 참 재미있었죠 자리도 가까워서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때 같이 놀기도하고

공부도 잘하니까 수학문제도 물어보기도 하고

고백은 하고싶은데 고백할용기도 없었습니다

차라리 그아이가 나한테 고백해줄순 없을까하고... 밤마다 혼자 생각하곤했었습니다

그렇게 나에겐 가장 행복하고 소중한 3학년이 거의다지나가고

학기말이 되었습니다...학교에선 학기말에 단체소풍을 가곤합니다

우리반은 간편하게 영화를 보기로했습니다.. 사복을입고..

솔직히 친해졌다해도 사복을 입은 모습은 반에서 소풍갈때말고는 처음이었기에...

（학기초에도 소풍을 갔다와요 ㅎㅎ）

영화보러가기전 잘보이려고 옷도사고 머리스타일도 인터넷에 검색해보고 ㅎㅎ

그렇게 당일날이되었습니다. 그녀는 평범한 차림을 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모습이 다른애들보다 제일 이뻐보였습니다.

선생님이 단체로 표를 예약하셔서 나눠주셨습니다

그때 정말 간절히바랬습니다 그아이옆에 앉고싶어서...

근데 표는 아쉽게도 번호대로였습니다...
（학교 출석번호....）

아쉽게도 제친구들과 앉아야했습니다....그아인 저하고 한참떨어진자리에 앉았죠....

그래도 좋았습니다 그녀와 같은곳에 있다는 것 자체로도 저에겐 기쁨이었기때문이었거든요

영화를보고 출석체크후 일행들과 헤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때가 점심시간이었습니다..그냥 피시방이나 갈까하고 가려는데

친구들이 점심먹고가자고 하는겁니다 이왕나온거 맛있는거나 먹고가야지 하며

친구들이랑 돈까스전문점을 찾았습니다 그안엔 우리반애들 몃명이 있었는데

그애들중 제가좋아하는 그아이도 같이있었습니다

어쩌다보니 자연스레 우린 합석을 했고 같이 밥을 먹었습니다

아아...같이먹는게 얼마나좋은지 ㅎㅎ 같이 말장난치고 노는데 그애도 절 부담스럽게생각하진

않는거같아 기분이 더욱좋았습니다 이렇게 친근하게 다가갈수있는게 너무좋았거든요 ㅎㅎ

계속될줄알았던 행복한 중학교3학년이 결국엔 졸업을하며 끝나게되었어요....다행히 그아이와 전

같은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반이갈렸죠...ㅎㅎ

이번엔 좀 거리가 있는 반이되어서...（전6반...그아인 10반）

학교다니기가 많이힘들었죠....그리고 찾아온 수련회

우연히 그녀를 다시볼수있었습니다 그래고 기대는 하지않았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안봤으니 당연히 날잊었겠지...하면서 아는척도 차마못했지만

다행히 그녀가 먼저 인사해줬습니다 오랫만이라고 말도걸어주고 ㅎㅎ

수련회때 종종만나서 수다떨고 같이 다니기도했습니다（조교들 한테 걸릴까봐 숨어다녔죠 ㅎㅎ）

그후 시간이 흐르고 방학이되었고.....전 가장큰 결심을 했습니다

더이상 바라보는것만으로는 너무힘들다고 그아이가 좋든 싫든 일단은 내마음을 고백하겠다고...

그리고 바로 어제.... 그녀에게 친구들하고 롯데월드가는데 같이가자고 전화했습니다

처음에는 귀찮다는걸 제가 계속 꼬시고 꼬신결과 그아이가 나왔습니다

같이 놀이기구를 탔죠.ㅎㅎㅎ 친구3명도 같이왔는데 어쩌다가 저하고 그아이만 같이타게된 놀이기구가

있습니다...자유로드롭? 이건가 하이튼 높은곳에서 떨어지는 기구였는데...

사실 전 겁이 너무많아서 그런 놀이기구는 타본적도없었지만 그아이가 한번 타보자고해서 용기있는척

나선거죠ㅎㅎㅎ.....

처음에 올라갈땐 너무 긴장되고 무서웠습니다...그래도 안그런척 그아이한테 애써 태연한척

재밌겠다고 웃었는데 갑자기 뚝떨어지는겁니다..ㄷㄷㄷ 아직도 울렁증이...

하이튼 그렇게 내려가는사이에 너무놀라서 그아이 손을 꽉지고말았습니다 ,,,,,

그렇게 한 3번정도 왕복하고 내려올때까지 손을 놓지않았습니다...아.....

근데 그아이도 깜작놀라서그런지 제가손잡은거에대해서 아무말도 않더라고요....

그런다음에 퍼레이드도 보고 재밌게 놀았고 저녁이 되었습니다...

친구들과도 서로헤어졌죠 그아이하고 전 집방향이 정반대지만

그래도 같이있고싶어서 집방향이 같으니까 대려다주겠다고 하고 같이 걸었습니다..

그리고 그아이 집에 다왔을때 선물도...꽃도없이 참 허전한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그아이는 나를 친구이상으로 생각한적이 없었다고하네요...

그러니까 그냥 이대로 친구로써 지냈으면 좋겠다고 미안하다고....

진짜 눈물이 날것같았지만 장난인척 한번 장난친거라고 내가왜 너랑사귀겠냐고....

마음에도 없는소리하고 ....그렇게 해어졌습니다...

그런다음 집에도착하고 혼자 이불뒤집어쓰고 울다가 잠이들고 이제야깨어나서

위로라도 받을까 하고 글을 남깁니다 ㅠㅠ

그래도 고백시도를 해봤다는거자체가 저에겐 소중합니다..






ㅎㅎ 빨리 솔로탈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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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실입니다



















는 개뿔 그딴거없어 그리고 이몸은 남중 남고 루트를 밟고있는관계로 이런상상밖에 못함 ㅋㅋㅋㅋ

전세계에 남중,남고 화이팅!!!!!!!



그리고 관리자님아 제발 글좀 잘르지좀 말아요 ㅠㅠ 다른낚시글들은 놔두고 제꺼만 지우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