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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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내가 어렸을때로 돌아감으로써 시작한다.



어느 집에서나 볼수있는（?） 전기면도기 （못보나?;;）


우리집에도 그런 면도기가 있다.

물론 어머니께서 쓰신다.

농담 -_-


재미없는거 나도 아니까 그냥 넘어가도록하자.


무튼 그런면도기가 있는데


여느 때처럼 사고안치고는 못넘어가는 나에게 면도기는 꾀강한유혹이었다.

전에 전기면도기말고 찜질방에서나파는 300원인가 600원하는 면도기로


턱한번 시원하게 밀었다가

할머니 한테 시원하게 맞은 기억이있었으므로

그날의 아픔을 교훈삼아 이번에는 전기면도기에 도전해보기로했다.


뭐 도전할것도 없지만.

아버지께서는 회사가시고 할머니께서는 노인정가셧으니


호시탐탐노리던 면도기를 들고 턱에대보았다.


건전지 없다.


리모컨에 있는 건전지를 빼려는데 이게 잘안된다.（↓이쪽으로 해야되는데↑이쪽으로 해버린;;）

열받아서 던져버렸는데 쿠키 옆으로 날라갔다.


쿠키）아씨발 깜작이야

러바볼）쏘리*-_-*


바닥에 부딫힌 충격으로 건전지가 빠졌다.


그 건전지를 면도기에 끼우고 작동시켰다.


러바볼）아 존나 두근거려

쿠키）병신

러바볼）개세끼가

쿠키）뭐가

러바볼）털밀어버린다


면도기를 거머쥔 나의 포스에 쫄았는지 쿠키는 소파밑으로 달아났다.


이제 면도기를 턱에대려는데 수염이없다.


러바볼）쿠키야

영악한 개세끼


그래도 이왕킨거니 다리털이라도 밀자는 생각으로


시원하게 다리를밀었다（그래봣자 솜털이지만）

그때 집문 비밀번호 여는소리가들렸고

매우 놀랐던나는 들고있던면도기를 숨기려다가 던져버렸다


쿠키）헐

러바볼）본능적으로..

쿠키）병신

러바볼）이거어쩌지?

쿠키）숨겨야지 똘구야!!


개세끼만도 못한 지식을 가졌던나는 개세끼다운 지식을 깨우친 쿠키의 도움을 받아


면도기를 잽싸게 숨기려는 찰나 아버지가 오셧다.


러바볼）다녀오셨어요..


재빠르게 면도기를 뒤로 감췃다


아버지）응


그런데 아버지께서 그냥가셧으면 좋았을텐데 면도기를 보신것..


아버지）뒤에 숨긴건 뭐냐?


러바볼）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버지）꺼내


러바볼）아니라고 병신아

물론농담..


아버지）꺼내 -_-


러바볼）아놔 -_-

결국들켰다.


아버지께서 쓰셧던 면도기는 상당히 고가의 제품이었고

이내 분노를 감추지 못하셧던 아버지는 전에 내가 쿠키를 다스릴때 썻던 골프채를 집어드셨다.


아버지）각오해라

러바볼）어버버버..


난 재빨리 방안으로 들어가 문을잠궜고


아버지는 골프채로 문을 힘껏 내리치셨다.

다행이 부숴지지는않음;;


아버지）열어


러바볼）..


아버지）열라고-_-


러바볼）나중에 열먼 더 좆될텐데;;.. 흐음 지금열까;;


이렇게 고민하고있는데 아버지가 골프채를들자 자신을 때리려는줄 알고 내침대로 피해있던쿠키가 나에게

좋은 방법을 알려주었다.


쿠키）지금 나가면 반병신 되는거 니가더 잘알면서


러바볼）그럼 어떻게하지?


쿠키）이따 엄마오시면 그때 나가 그때면 혼나긴 혼나도 골프채는 아닐꺼다.


러바볼）그래 그거야!!


그리고 저녁시간이 되어 어머니께서 오셧고


난 그때서야 안심하고 문을열었지만


내생각이 틀렸다는걸 알았다.


내가 조심스레 문을 열었을때

문앞에서는.......


















호나우딩요가 메시에게 패스하죠



매시가 공을받는데 축구행성이에요!! 풀로 뒤덮힌 축구행성!!


앙리는 정글로 들어가죠 파브리가스에게 패스


우동을 먹던램파드가 붕뜨더니 어디로 차냐면 무인도.


내가 골을넣는거야!!!

그러자 갑자기 배컴이 나오죠

우린이렇게 다같이 팹시를 마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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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글은 진짜 재미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