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루하루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잇는 소년입니다.

ㅜㅜ 저희집의 가난으로 인해.. 매일매일 어려움에 쳐해 살고있습니다.

저와 같은 또래들이 미용실 이발소갈때 저희 집에 가위가 없어서

깡통캔의 날카로운 부분으로 머리카락을 잡고 칼로 자르듯이 머리카락에 힘을주어

자릅니다. 간혹 머리카락이 뽑힐때도 많지요 ㅜㅜ

지금 제 머리카락은 군데군데 엉성하고 길이도 재각각 좀 바보 같아보이지만... 괸찮습니다.

얼마전에 쓰레기통에서 주운 .. 모자가 있으니까요.. 이제 머리때문에 맨날 고개 숙일

걱정없어서 좋았는데... 한번은 동네 부자녀석과 같이 팽이치기를 하고... 그녀석 집에가서

밥을 먹는데.. 햄과 고기반찬 계란. 정말 맛있었습니다.. 근데 게네 부모님이 제가 모자쓰고

있으니까 더운데 왜쓰고 있냐고 벗으라는겁니다.. 그냥 쓰고 먹겠다고 해도 자꾸 벗으라고

해서 제가 할 수없이 모자를 벗자... 풀풀풍기는 머리냄새와 떡진 머리... 비듬투성인 제머리는

볼것도없었습니다.. 거기다가 군데군데 영구처럼 파인 떔빵들.. 밥을 먹다가 게네 부모님이

하는 말중에 다시는 저런 거지같은 자식하고 놀지말라면서 문을 퇑 닫더군요..

서러움에 저는 눈물을 흘리며 한손에 팽이를 쥐고 집에 왔습니다.

오늘 날씨가 비가 안오니까 저는 씻지도 못합니다..

3개월마다 가는 목욕탕에서 가져온 치약과, 비누로 씻을 준비로 비를 기다리곤 하죠..

장마철이라 비가 자주 오곤해서 한때 비가 왔죠..

비가내릴때 입안에 치약을 넣고 입에 빗물을 넣고는....

저는 칫솔이없어서 .... 붓으로 칫솔을 만들어서 쓰고있습니다.. 붓을 햇볕에말리고 물붙고를

반복하다보면 붙끝이 딱딱해져서 칫솔로 사용할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이빨을 닦고.. 머리에 비누를 묻히는데.... 비가 멈춰서... 머리를 못행궈서.

눈앞이 따가웠습니다. 소나기였죠...

그렇게 다시 해가쩅쨍해지고.. 제머리는 비누반 물반으로 미끌거리고 개운치 못했씁니다.

그냥 햇볕에 저절로 말려지더군요... 떡진 머리로 다니니. 아이들이 저한테 돌도 던지고

정말 아팠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아이들을 때릴 힘이없었습니다.. 배가 고팠기때문이죠

배가고플때는... 해결방법은... 길을 지나가다가 사탕같은 달콤한것을 주우러 돌아디니거나

아이들한테 사탕을 하나 달라고 합니다. 아이들은 저보다 어리지만 저를 때리면서 사탕을

저멀리 던지고 저를 놀리곤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아이들을 때릴수 없습니다.. 그부모님들이

저희 엄마보다 높고 제가 싸우면 엄마가 용서를 빌어야된다는걸 알았기때문에 그냥 참았

습니다. 사탕을 주워서 햇볕에 녹이면 녹아내리는데 그걸 나뭇가지에 발라서 땅바닥에

놓습니다. 그러고 30분~1시간정도지나면 개미들이 달라붙어있고 때지어서 줄을 잇곤합니다.

그개미들을 그냥 먹고... 때지은 개미굴을 찾아 나뭇가지를 개미굴에 넣어서 달라붙은

개미들을 먹어서 배를 채우곤합니다. 오늘은 왕개미 한마리를 먹다가 개미한테 물려서

입술이 시퍼렇게 부웠네요

개미가 지겨울때는 비둘기가 많은 공원으로 향합니다.. 가족들이 놀러나오는데..

군데 군데 비둘기들 먹으라고 과자와 쌀을 던져주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주위에서 눈치를 보고있다가 관광객들이 과자와 쌀을 던저주고 떠나면

비둘기를 날려보내고 손에 침을 뭍혀서 과자와 쌀을 손바닥에 붙여서 먹거나

미리준비해놓은 비닐봉지에 담아서 집에가져와 먹었습니다. 이렇게 쌩쌀과

과자를 먹던도중 어제는 한 어린이가 과자봉지를 하나주더군요..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ㅜㅜ. 정말 사는게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