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5년차 알콜중독자입니다.
외롭고 힘들다고 마신 혼술이 저를 알중으로 만들었습니다.
15년간 수없이 단주는 실패하고 술은 저를 서서히 지배하며
알중은 점점 심해져 건강（간질, 만성췌장염, 대퇘골두 괴사로
양쪽 고관절 수술） 돈 사랑（이혼） 모두가 절 떠나버리고
남은건 가족과 절망 고독 분노...
꿈에서조차 자살을 하고 죽음만이 저를 구원해주리라 믿고
바다로 같습니다. 물이 목까지 차오르데 죽는게 두려울줄 알았눈데 너무편해습니다.
하지만 어머니 생각에 망설이다 관광갹의 신고로 소방관이 출동해 집으로 돌아갔고 저는 이대로 살아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해서 누구보다 열심히 병원 생활을 했습니다. 인공고관절 수술한 곳이 간질로 쓰러져 인공관절이 뼈속으로 파고들어가는 중이여서 병원에 워커를 끌고 6개월넘개 다니고 목발 하다가 지금은 잘 걸어 다닙니다.
직장도 구하고 하루하루 나는 알콜중독자라는 평생 가지고 다녀야하는 질병과 싸우고 있습니다.
단주를 하고 지금은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좋아보인다 달라졌다는 소리도 자주듣고 자존감 높아지고 행복해지고 삶이 즐겁습니다.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 행복들을
이재서야 느끼고 있습니다.
예전에 느껴던 고통은 내가 만들고 선택한 것이니
앞으로 삶은 내가주인이되어 행복을 만들어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