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띠리리리링

'여보세요'

'예...하지만 지금은 휴가중...알겠어요..제길'

난 지금 가족과 휴가를 보고 보내고 있다..하지만 이때 긴급출동이라니...제기랄..


2시간 후....

'여긴가..'

난 지금 후배 이형사와 함께 피로물든 문앞에 있다..문앞에는 소녀와 엄마로 보이는 여자의 시체가 있었으며 후송했으나 이미 즉사한 후였다.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라, 이번이 마지막 경고다!'

하지만 범인은 나오지 않았고 우리는 집안으로 들어갔다..

'오, 멋진데?'

피로 얼룩진 집이지만 그것들만 없었더라면 전형적인 부잣집일 것이다. 샹들리에와 촛불이 가득한 집..하지만 이젠 더욱 공포스러워졌다.

'손들어!!'

2층에 범인이 있었다. 손에는 식칼 2개가 들려져 있었고 한 식칼에는 노란 물체가 보인다.

'크크크크큭...딸이 아팠어...난 수술을 준비했지..하지만 죽었어..왜 죽었지?'

저런 ㅁㅊ놈..

'무기를 내려놔라, 안그러면 발포하겠다!'

'크크크큭'

-푸욱

식칼이 사이코의 목을 찔렀다..자살인가?

'크크..크..ㄱ'

'죽었나..? 후송해!'

사이코는 웃는 얼굴로 실려갔지만 왠지 얼굴엔 공포스러운 기색이 남아있었다. 왜지?

바닥에 현장보존용 테이프가 쳐지고 본격적인 수색에 나섰다.

'아, 선배님!'

'?'

'이거 일기장 같은데요?'

선반엔 잘 정돈된 일기장이 있었다. 표지에 피가 묻은것을 빼면 꽤 비싼거일것 같았다.

'어디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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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 흐림

오늘 그이가 대수술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매우 피곤해 보였다. 하지만 그이는 괜찮다며 미소를 지어보이며 잠자리에 들었다. 난 축복받은것 같다. 돈많고 자상한 남편과 발랄한 딸..앞으로도 이런생활은 계속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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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하고 화목한 가정이군'

'그런데 왜 이런일이 생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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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 눈

딸아이와 크게 싸웠다. 이유는 낡은 곰인형을 버려서 인것같다. 모든게 내 잘못이다..그이는 아직 모르고있다. 하루 일기를 빼먹었는데 그이유는 딸아이가 공책을 눈속에 파묻어서다. 아무래도 사과를 해야겠다.

12월 23일 맑음

딸아이에게 새 곰인형을 사줬다. 왠일인지 딸도 기뻐했고 서로 사과를 주고 받았다. 역시 슬픔은 오래 가지않는다. 그이가 오늘 집에와서 집 분위기가 평소때보다 높아진것 같다면 의아했다. 하지만 말해주지 않을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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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진 나은듯 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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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눈

5일동안 일기를 못썼다. 그이는 지금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중이다. 마약중독자에게 폭행을 당하다가 벽돌로 머리를 맞은것이다. 제발 무사하길 바란다...

12월 29일 비

오늘 그이가 다시 돌아왔다. 병원에선 이상이 보이면 재수술을 해야한다고 한다. 표정이 굳어진것을 빼면 멀쩡한 그이이다. 하지만 이번엔 딸이 맹장염인가 보다. 요즘 왜이럴까..하지만 저번처럼 다시 나아질것이다..


그런데 그이가 자꾸 자면서 무엇을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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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군..'

'아니, 뒷장이 더있는데요?'

'어? 그러네?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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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0일 맑음

큰일났다, 아침에 일어나니 그이가 식칼2개를 들고 딸아이를 위협하고 있었다. '수술준비,수술준비'라는 말을 반복하면서 딸아이의 배를 노렸다. 화분으로 내리쳐 가까스로 딸아이를 구했지만 내가 부상을 당했다. 아픈건 중요치 않다. 일단 딸아이와 도망쳐야한다. 그이는 곧 깨어날것이고 딸아이가 부축해주며 1층으로 내려갔지만 이상한 덫에걸려 딸아이만 도망치게 했다. 그러나 딸아이는 대문밖에서 날 기다리고 있었고 지나가는 사람은 없었다..큰일났다. 그이가 깨어났다.






때맞춰 덫이 풀렸고 난 딸아이를 향해 달렸다. 그순간 내 배가 뚫렸다..딸아이의 배도 뚫렸다..하지만 아프지 않다..피도 안나온다..














뒤를 쳐다보니 내 머리에 식칼이 박힌채로 쓰러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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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목한 가정이였는데..예기치 못한 사고로 참극이 벌어졌군요.'

'그러게..그런데 이상하지않아?'

'예?'









'지금이 12월 30일 10시..피해자가 후송된건 9시 45분..예상 살해시간은 7시 20분..목격자의 진술에 의하면
7시 25분부터 계속 쓰러져있었다고 했다. 5분만에 방으로 들어가서 일기를 쓸리는 없잖아? 게다가 일기는
모든 일과가 끝난다음에 쓰는거니까..'

'그런...'

-우지직

'음? 저건?'

샹들리에에 창백한 꼬마가 타고있다.

-콰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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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뉴스입니다. 오늘 아침 7시 20분, 정신에 이상이 있는 가장이 가족을 모두 무참히 살해, 자살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1시간후, 담당형사 2명이 샹들리에에 깔려 숨지는 연쇄적인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묘한 내용의 일기장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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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완료
처음 쓰는 단편소설입니다. 제가봐도 부족한 소설입니다--... 아무튼 묻히지않을것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