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제 눈 소식도 들리네 

롱패딩이 길거리에 많이 보여 😎 

이번에 리뷰할 영화는 2008년에 개봉한 '원티드'야. 지금도 생각날때마다 한 번씩 보게 되는 작품인데 내가 재밌게 본 액션 영화 중 가장 신선했고 즐겁게 관람했던 것 같아. 총알을 자유롭게 휘게 하는 엉뚱하면서도 당당한 세계관도 재밌고 좋아하는 배우들도 많이 나오고!

영화의 주인공 웨슬리 깁슨（제임스 맥어보이）.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영화에선 루저로 표현된다.

뭐 하나 잘하는 게 없으며 잘 되는 것도 없고 직장 상사인 재니스에겐 매일 혼나기 일쑤다.

나중에 프로페서 x가 되기 전에 이런 조직생활을 겪었기 때문에 부하들을 잘 다루는것 같다.

자신의 이름을 구글에 검색해 보기도 하지만 아무것도 없다.

게다가 자신의 여친은 자기 친구인  스타로드 베리（크리스 프랫）와 바람이 난 상태. 웨슬리는 이걸 알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

총체적 난국.

화면이 전환되고 한 남자가 등장한다. 시종일관 엄근진의 표정을 유지하며 한 건물에 들어가 조직의 여직원과 대화를 나누는데..

갑자기 건너편 빌딩에서 인부인척 일하던 킬러들이 총을 쏴대기 시작한다. 여직원은 사망하고 남자는 부리나케 런한다

그대로 도망가는가 싶더니 갑자기 전력질주를 하는데..?

이 때의 연출도 멋지다. 

창을 깨고 점프!!!를 해서 건너편으로 넘어가며 （족히 50미터 이상은 되어 보인다） 킬러들을 다 죽인다.

오히려 대놓고 과장된 연출을 보여주니 웃으면서 볼 수 있다

이 장면은 직접 보는 걸 추천!

죽은 킬러의 휴대폰이 울리자 집어서 통화하는 남자. 서로 아는 사이처럼 대화한다.

상대는 조직을 배신한 남자처럼 보인다. 

엄근진 남자의 이름은 '미스터 x'  조직의 상당한 실력자로 보이는데 다음 장면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하게 된다.

화면이 역재생되며 총이 발사된 곳을 보여주는데 빌딩에서 수km 떨어진 곳이었다..!

이 때의 연출도 영화를 보면서 '우와~!' 소리가 나올 정도. 좀 간지나는 저격총.

다시 주인공 시점으로 돌아와서 오늘도 여친에게 들들 볶이는 웨슬리.

그의 집은 전철역 근처라서 매일 시끄럽다.

회사에선 상사에게 평화롭게 갈굼당하며 보람찬 하루를 보내는 중이다.

통장엔 돈도 없다. 이래저래 힘든 현대인을 보여준다 ㅎ

평소에 가는 마트 약국에서 계산 중에 갑자기 나타난 폭스（안젤리나 졸리）.

정말 두툼한 입술을 가지고 계시다. 버릇대로 사과하자 혼나는 웨슬리.

처음 하는 말이 웨슬리의 아빠가 어제 살해됐다고 한다.

웨슬리의 아빠는 웨슬리가 아기였을 때 집을 나갔기 때문에 누군지도 모른다.

그 아빠가 아까 빌딩에서 죽은 미스터 x라는 것!

그는 최고의 요원이었다며 도무지 알 수 없는 얘길 하자 어리둥절한 웨슬리.

미스터 x를 죽인 배신자가 아들도 죽일꺼라면서 웨슬리를 만나러 왔다고 하는데..

지금 여기에 배신자가 나타났다고 총을 꺼내들며 총격전이 벌어진다.

배신자의 이름은 크로스. 졸리의 총알을 자신의 총알로 맞춰버리는 기술을 보여준다. 당당히 이런걸 보여주니 그냥 믿게된다

웨슬리의 멱을 잡고 마트에서 한바탕 싸우지만.. 

너무나도 무서웠던 웨슬리는 그대로 런하게 된다. 그의 뒤를 쫓는 크로스.

크로스가 트럭을 타고 웨슬리를 덥치려는 찰나!

묘기같은 실력으로 웨슬리를 차에 태우는 폭스. 영화를 보면서 무릎을 탁 치게 만든 장면!😮

여장부라는 말이 아깝지 않게 엄청난 추격전을 보여주는 폭스. 이 장면도 꼭 영상으로 보시길 바란다.

어버버하는 웨슬리와 호흡을 맞춰 멋드러진 신을 연출한다.

폭스는 차를 뒤집어 공중묘기를 보이며 크로스를 따돌리게 되고 기절한 웨슬리.

눈을 떠보니 모르는 곳에 와있다. 

도망치려는데 길목마다 포스뿜뿜하는 킬러들이 있어서 도망칠 수 없는데

조직의 수장인 슬론（모건 프리먼）이 등장하고 느닷없이 총을 쥐어주며 파리의 날개를 쏴보라고 한다.

거부하지만 머리 뒤에서 총을 겨누자 어쩔 수 없이 총을 쏴 보는 웨슬리.

웨슬리가 극도로 긴장하자 파리의 날개가 뚜렷이 보이는 연출을 보여준다.

정확히 파리의 날개들만 쏜 결과물..들을 보여주자 감탄하는 킬러들.

웨슬리가 긴장하면 나타나는 증상들이 실은 안 좋은게 아니라..

아드레날린이 과다 공급되어 신경이 예민해지고 감각이 뛰어나게 된다고 한다.

일종의 스팀팩!

아빠를 닮았다며 흐뭇해하는 슬론. 그런 능력 가진 자 별로 없다고 한다. 

조직의 킬러들은 프로 전문가들이고 조직의 이름은 '결사단'이다.

웨슬리의 삶을 봤다고 하며 찌질이로 살지 말고 킬러의 본능대로 살아보라고 한다

부친의 유산이 있다고 하며 그걸 통장에 넣어주겠다고 한다. 얼마길래?

하지만 거절하며 일단 이곳을 벗어나고픈 웨슬리는 슬론에게 받은 총으로 도망친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통장 잔고를 보자 무려 364만 달러!!（우리 돈으로 45억이 넘는다!）

기쁨의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웨슬리. 그들의 말이 사실임을 알게 되고..

평소처럼 출근했지만 여전히 자신을 갈구는 상사에게 이번엔 제대로 빡쳐서 한 방 터트린다.

속시원히 질러댄 웨슬리. 그런 그에게 잘했다며 다가오는 베리에게 키보드로 갈겨준다.

웨슬리는 슬론의 말대로 살기로 한다. 찌질한 삶에서 이제 벗어나기로 한 것

웨슬리를 마중 나온 폭스. 차를 타고 어딘가로 데려 간다. 슈퍼 킬러가 될 수 있다는 마음에 들떠 있는 주인공.

도착한 곳은 방직 공장. 실제 가동되고 있는 공장이다. 

주인공을 훈련시킬 사수로는 폭스가 뽑히게 된다. 

갑자기 줘패는 수리남. 흠씬 두들겨 맞는 주인공. 그냥 뭐 없다 계속 맞는다. ㅎㄷㄷ

기절한 주인공에게 물 뿌려 깨우는 폭스. 다음 코스는?

웬 푸줏간에 데려오고 이번엔 험상궂은 남자가 등장. 아무래도 칼 쓰는 법을 알려줄 모양.

하지만 이곳에서 친절한 가르침은 없다. 뭐든 실전이다. 지긋이 보고 있는 폭스. 

그녀는 방관할 뿐이다.

냅다 웨슬리의 손에 칼을 꽂아버리는 정육점맨. 외마디 비명을 지르는 주인공..! （표정이 일품이다）

그는 과연 슈퍼킬러가 될 수 있을지..?!

2부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