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20살 되자말자 취직했는데요 남들이 절 평가하기를 20살에 취직해서 효자라고 그렇게 칭찬을 합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 사회에 대한 간접경험도 안해보고 취직한터라 미치게 싫고 어리숙하고 부족한데 너무 부담되고 괴롭습니다

지금은 23살인데 군대갔다와도 여전히 일이 적응 안되고 미치겠어요

차라리 애초에 대학을가서 사회생활 연습이라도 하고 취직했으면 상황별로 어떻게하면 되겠다하는 경험이 있을텐데

지금의 상황은 손 많이가는 어린애 수준이에요

친구들이 저보고 이새끼 배가불러서 개소리 짓거린다 이런말도 많이 해요

전 이런 시선 받을때마다 진짜 죽고싶단 생각이 들어요

회사에서 업무볼때 당연히 내가 더 노력해야 하는걸 누구보다 잘 알지만 적어도

대졸의 사람이랑 비교했을때 경험적으로나 지식적으로나 차이나는게 분명히 있는데

회사 사람들은 월급에만 고졸 대졸 차이 둬놓고 업무보는건 대졸이랑 똑같이 해버리니까

적응하기도 힘들어요 실컷 놀다가 취직했으면 그래도 많이 놀았으니까 일 열심히 해야지 이생각 할텐데

또래랑 아예 다른 길을 걷는것 같아서 다른세상 사람 같습니다

누군가에겐 또 배부른 소리로 들릴 수 있어요

그런데 아직 사회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던져지듯 나왔는데 아직까지 뭐가 뭔지도 모르는데

욕먹기 위해 태어난것처럼 힘이 너무 듭니다...

앞으로 잘 살아갈 수 있는 조언이라던지 형 누나 어른의 시각에서 현실적인 사회생활 조언좀 해주실 수 있어요??

맨날 회사가면 혼나고 집에오면 출근걱정하고 반복하다보니 이제 정신적으로 지칠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