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릿 트레인 보고왔습니다~

개봉 다음날 아이맥스로 보고왔습니당.

성수기 개봉 스케줄 막주에 걸린 불릿트레인이었는데, 토르 때 비해 평일 관객도 엄청 빠져보이네요.

여름이 지나가긴 지나가나 봅니다 ㅎㅎ.

엔딩 크레딧 보면서 드는 생각은 좀 난잡하긴 했지만, 볼만하다 정도였던것 같습니다.

우선 출연진들을 보면, 브래드 피트와 감독 커리어에 최근 연관된 배우들이 출연하여서 반가웠습니다.

데드풀 2 도미노, 퓨리 그리고 카메오 품앗이까지 알찬 출연진이었습니다.

특히 로건 레먼은 퍼시 잭슨 생각하고 보다가 마약 정키 같은 역할로 나오니까 신선하긴 했네요

연기력들이야 보장 된 배우들이 나와서 연기에 눈 찌푸려지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다만 스토리적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출연하고, 뭐 하나 서사를 각자 들고가니 개인적으로 맥이 탁 풀리는 지점들이 존재하더라구요.

결과적으로 화이트데스라는 인물이 운명론을 맹신하게되는 이야기는 만들어 졌지만,

영화 이름에 맞지 않는 속도감이 떨어지는 전개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살짝 피로감이 ...）


그리고 액션 시퀀스는 포스터 문구에 있던 '데드풀 2 감독'이라는 문구에 내심 제가 기대를 한 모양이었습니다.

전 데드풀 2에서 굉장히 좋은 점 중 하나가 도미노의 액션 레퍼런스가 굉장히 좋았거든요.

행운의 시각화를 제 기준에서는 잘 풀어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브래드 피트가 자신이 불행하다는 걸 계속 자기암시 하듯 얘기하는데

그런 것들이 스토리적인 부분으로만 전개가 되서 조금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인 액션 시퀀스는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 교토 액션신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멈출 수 없는 불릿 트레인에 걸맞는 시퀀스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굳이 아이맥스 관람이 필수냐? 라고 답하기에는 '굳이?' 라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 영상비로 얻어갈 수 있는 감흥이 크게 없다고 느껴져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화면 구성상 가로로 달려가는 기차에서 벌어지는 전개이다 보니 그런 느낌이 듭니다.


이상 불릿 트레인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