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노드

2023-12-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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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님은 무선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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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까마귀

2023-12-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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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추운 겨울날이였다.

그래서 오히려 기억이 진했다.

어김없이 퇴근을 하고 버스를 타면 그녀가 있었다.

그녀가 그녀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는 건 높은 콧대와 진한 눈매를 갖고 있는 미인이였기 때문도 있었지만, 유선 이어폰을 늘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두 달 전부터 마주쳤는데 일주일에 2~3번은 꼭 마주쳤던 것 같았다.

인사는 안 해도 버스에 올라 그녀가 있으면 괜한 반가움에 미소가 나올 듯 했다.

물론 티는 내면 안되기에 속으로만 신나있었지만.

보기만 해도 좋다라는 감정을 그 때 알아버렸다.

되려 없는 날이면 괜히 아쉬움이 날 감쌌다.

말을 걸까 싶다가도, 계속 마주칠텐데 퇴근길을 불편한 건 좋지 않겠지 싶어서 말았다.

그저 저런 여자를 만나는 사람은 어떨까 상상만 하며 혼자 부러워하며 시간을 흘렸다.

아무튼 가을이 끝나고 다들 추운 겨울에 맞춰 덮어쓰기 시작했거늘...그녀는 어째서인지 춥게 입었다.

버스 안의 남자들이 시선들이 위치가 느껴지며 나 역시 다를 바 없었다.

어째서였을까, 괜히 같은 수컷이 되기 싫다는 것처럼 그녀 몸쪽을 향해 시선을 갖기 싫었다

조금 더 시선을 올려 그녀의 얼굴을 봤을 땐 별 신경 쓰지 않는 듯 창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언제나 꽂혀있는 유선이어폰은 역시 그녀다웠다.

그리고 그 선을 따라 내려가...

본능은 어쩔 수 없나? 하지만 노골적인 시선은 피해야했다.

하지만

절경이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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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참방사선사

2023-12-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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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유선에 더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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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떡볶이

2023-12-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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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질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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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곰돌이

2023-12-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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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님 오늘 추운데 좀더 두껍게 입고 나가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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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배

2023-12-2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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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음부의 가사가 잘 안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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