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말씀드리자면 전 영알못입니다 '난 그렇게 생각안하는데?' 자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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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직관적으로 든 생각은 한국 영화에서 최동훈 감독이라는 인물의 위치? 입지? 가 제일 먼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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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N부작 이라고 부르는 영화들은 처음에 시리즈물로 정하고 찍던가 （ 듄 , 신과함께 등 ） 한편을 찍었는데 대박이 난다 싶으면 시리즈물로 더 찍거나 （ 딱히 떠오르는건 없는데 아마도 쏘우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등이 생각남, 아닐수도 있어요~ ） 할텐데 이 영화는 제목부터가 외계+인 '1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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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미리 정하고 찍었다 쳐도 영화 제목에는 ' OOOO1 또는 OOOO2 -부제- ' 이렇게 쓸텐데 그냥 제목에 '1부' 라고 적혀있습니다. 이는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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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생각해도 '아 이 영화는 적어도 2편이 있겠구나' , '1부를 찍고 2부를 찍는게 아닌 두개를 같이 찍었구나!' 같은 생각들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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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를 더 보탠다면 '감독이 굉장한 자신감을 가졌구나'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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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에서 저는 위에서 말했던 최동훈 감독의 입지, 위치.. 뭐라고 부르던 그런게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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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뭐 듄이나 반지의 제왕같은 원작이 따로 있는것도 아니고 , 그렇다고 존 윅 , 테이큰 , 처럼 확실한 컨셉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 예고편에서 ） 좀 나쁜말일지도 모르겠는데 영화 시나리오의 근본이 감독의 순전한 상상이고 , 이마저도 예고편을 보면서 흐름을 알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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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로봇이 나오고 외계인이 지구에 죄수를 가두고 형사로 보이는 사람이 경찰차를 타고 쫓기는 동시에 저 먼 과거에서는 웬 총든 여자와 도사 뭔지도 모를 집단의 수령과 신선들이 신검 （ 시간을 왔다리 갔다리 할 수 있는 좋은 ）을 찾는다 정도의 정보만 제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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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기대와 , 어마어마한 제작비 （ 두편 합쳐서 한 400억 썼다고 들음 ） 를 투자받은걸 보면서 '아 최동훈 감독님의 입치와 위지（뭐라고부르던） 가 어마어마 하구나' 라는 생각을 한 것이죠


그러면서 이런 영화에 출연을 하는 배우들 역시 이름대면 알만한 사람들이 많으니 또 감독의 치지와 입위가 어마어마 하구나!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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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을 보면서 '이게 뭐시여?' 하다가도 감독님의 여러 필모그래피를 보다보면 솔직히 이걸 못믿어? 급까지 가게됩니다. 유튜브 댓글에도 '스토리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최동훈 감독이라서 믿는다'는 내용들이 주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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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다보니 비슷한 예고편이 하나 떠오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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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기생충 1차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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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고편을 처음봤을때의 기억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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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집 가족중 장남이 고액 과외를 학력을 위조해서 간거까진 알겠는데 .. 무슨 장면들인지 모르겠어. 인디언은 왜나오지? 내레이션은 왜 기침을 하지??' 같은 생각들을 했고 영화를 극장에서 본 순간 탄성을 삼키느라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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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외계인도 그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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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으로 저는 예고편만 보면 '이게 흥행이 될까? 어려울거같은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는 개봉하면 극장가서 볼꺼에요. 다만 생각이 그렇게 든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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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1부'라는 제목을 달고 외계인 , 시간여행 , 도사 , 신선 등을 혼합해 놓은 예측 불가능한 예고편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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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고 기대를 할 수도 있겠지만 '너무 복잡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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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 이 영화가 흥행면에서 기대할 수 있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 플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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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최동훈 감독（아니면 누구 배우）을 믿거나 작품이 재밌어보인 , 그것도 아니면 그냥 우연히 보게 된 관객들의 호평 → 망설이던 다른 관객들의 관람 → 속편에 대한 기대감 증가 → 2부도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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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겠지요. 다만 이 플랜의 전제조건은 '1부'가 작품성을 떠나 일단은 재밌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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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1부가 나왔는데 호불호가 심하게（심하게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갈리면 안그래도 낯선 소재에 티켓을 살 （그것도 요즘 비싸진） 사람들은 많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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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동훈 감독의 이름을 내걸고 촬영한 만큼 믿어 볼 만한 구석도 있는건 사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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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제가 틀렸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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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까지 3일 , 지금 밤이니 한숨 자고나면 2일이 남겠네요. 과연 최동훈 감독님은 또 다시 자신의 입치와 위지 가지를 증명해낼 수 있을까요?? 제 다음 리뷰글의 감정은 분노일까요 흥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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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 내가 허접한지 영화가 허접할지는 결과가 말해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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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쓴 기념 갖고와봄

재밌겠당~~


짧게 요약 - 예고편 보면서 시나리오나 설정도 흥미로웠지만 최동훈 감독이 가진 위상 입지 위치가 흥미로웠다.

기생충이 될것인가 필모 흑역사가 될것인가 역사가 증명할것이다

내 생각엔 흥하기 힘들것같다고 생각함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