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병기 수준의 위협을 가진 마나현상에게 적용되는 위험등급, 오펜하이머.
관리국의 지하에는 이 오펜하이머를 수용하는 시설이 있다.
'지하에서 호출이다.'라는 말을 듣자마자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는 선배들. 결국 제압돼서 강제 연행된다.
'인체 실험을 하는 곳이다.' '들어가면 나올 수 없다.' 등 흉흉한 소문이 있는 곳이다.
어떤 피해도 통하지 않는 능력. 그런 사람이 시체가 되었다. 이 불가능 범죄를 해결해야 한다.
이곳은 오펜하이머 등급 수용소.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우린 이미 기밀 시설에 들어왔어. 우리 가치를 입증하지 못하면....
제거된다는 뜻이군요.
더그. 인과성 물체생성.
더그가 케이크를 생성하면 다들 처음부터 케이크가 있었다고 믿게 된다. 더그의 부모는 자신들이 케이크를 사 왔다고 믿었다.
기억이 조작되어 인과관계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증언 같은 방법으로 초능력을 확인할 수 없다.
엘로이. 회귀성 기억전송.
자신의 기억을 과거로 전송한다. 엘로이는 이미 사건을 경험했으며, 그래서 수사관도 알고 있다.
하지만 범인을 알려 줄 수는 없네. 내 간섭이 미래를 바꿀 수도 있고, 자네가 사건을 제대로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라네.
베리핀. 강제적 신뢰.
어떤 문장이든 그대로 믿게 만들 수 있다. 말하는 것 외에 녹음된 목소리, 문자로도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스킬에 당하면 어떤 방법으로도 그 문장을 부정할 수 없다.
추리독자는 여기서 이미 기겁하게 된다. 인간의 인지를 왜곡하는 인물이 2명이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수감된 인물은 스킬 사용 빈도에 제한이 있으며, 언제 스킬을 썼는지도 기록된다. 이런 제한이 없으면 추리가 의미 없을 것이다. 베리핀의 스킬에 당한 사람은 영원히 이 사건을 이해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강력한 정신 조작이다.
저 사람들은 오펜하이머로 태어났기 때문에 평생 여기서 살아야 하는 거군요.
인구 일부가 초능력자인 세계. 누군가는 핵병기를 가지고 태어난다. 런던에 오기 전까지 스테퍼를 잘 몰랐던 노트릭은 자신이 속한 사회, 조직을 다시 보게 된다. 이 에피소드는 초능력 스케일이 남다르기 때문에 플레이어도 같이 충격받을 만하다.
분기점이 두 번 있다. 방법은 지금까지와 같다. 사건을 일찍 종결하거나, 남은 의문을 모두 풀거나. 스테퍼 케이스는 단서를 공정하게 제시하기 때문에 정보를 다 읽어보면 '어? 이거...'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걸 잊지 않고 스토리를 따라가면 전말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관리국의 목적은 인류의 생존. 진상에 도달해도 기분이 좋지는 않다. 분노도 느낄 수 있고, 안도도 느낄 수 있는 복잡한 심경이다.
자네가 날 싫어해도, 난 자네가 좋아. 우리들은 평범한 인간이잖아. 다른 녀석들과 달리.
스테퍼들은 인간의 영역을 벗어났다. 자네는 더 높은 곳에 갈 수 있는 인재니, 내 말을 인정하는 게 좋아.
내일이 되면 알게 될 거라네.
사건 종결 후에는 내일 중대한 일이 일어난다는 암시가 있다.
반장님 말대로다. 안개가 없으니, 쓰레기 같은 곳이야.
이 손은 놓치지 않는다.
다음은 마지막 에피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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