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 화
야란의 코스튬을 20% 할인 판매했던 당시 구매했으므로, 더불어 플린스의 힘을 극대화해주는 파츠인 이네파를 뽑지 않았으므로 플린스를 거르고 야란을 데려 가기로 결정했는데
"픽뚫나면 어쩌지..." 이런 생각이 계속 들어서 스토리에 집중도 안 되고 육성을 위한 채집 및 사냥도 거슬려서 그냥 대자와 유튜브 숏츠로 시간이나 보내고 있었다. 아, 사냥은 원래 비효율적이고 허접티나게 함. 원신에서의 회피 사용과 붕알디에서의 극한회피의 사용은 전혀 다른건데 어째선지 극한회피 스타일로 하다보니 얻어맞는 경우가 많다.
（*극한 회피 : 단어 그대로 얻어맞기 직전에 회피, 캐릭터 고유의 효과를 일으키는 붕알디에서의 기본기. 당연히 원신에 없는 기능이므로 이렇게 안 해도 되는데 이걸 하다가 줘터지는 경우가 많다.）
뭐가 어찌됐든 가챠의 시간이 도래했다.
뿅!! 11.9만 추가 매몰. 가챠 돌리기전에 과금하면 가챠 운이 좋아진다는 징크스를 꽤 짙게 믿고 있다. 내가 원래 이러한 징크스를 유독 강하게 믿는 성향이 있음.
뭐가 어찌됐든 야란 가챠를 돌리기 전에 플린스 형아의 개쩌는 CBT 숏츠를 보고 온지라 머가리 깨져서 플린스 형아 가챠 돌림. 예산... 남으면 야란 뽑는다....라는 생각인데 남을리가....
야란 데려온다 해놓고 플린스 가챠를 돌려서인지 야란의 원혼이 깃든 픽뚫이 떠버렸
지만 그딴 건 플린스 형아의 별빛 포착이 해치웠으니 걱정말라구 :9
저번 가챠에서 픽뚫과 픽업캐가 동시에 뜬 건 별빛 포착이 아니라 단순히 운이 좋아서 5성이 2개 뜬거였음. 그게 2연속 걸릴 확률이란 게 워낙 적으니 당연히 별빛 포착인가 뭔가하는 그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당시에도 별빛 포착...이펙트가 없다는 건 신기하네...라 생각했는데 역시 이펙트가 없을리가 없다.
이펙트가 있어야 유저가 왠지 이득을 본 기분이 들텐데 미호요가 이펙트를 넣지 않을만큼 장사를 건성 건성하는 기업은 아니다. 금빛 빛줄기에 결정체 같은 것이 맺히는 이펙트가 있던데 보라색 결정체였던 건 플린스 속성이 번개라서 그런건지 고정인건지 모르겠다.
여하간 저번 가챠때 5성이 2개뜬 것도 픽뚫은 픽뚫이라 스텍이 쌓여서 이번 가챠는 픽뚫이 될 수 없는 가챠였다...뭐 이런 이야기. 예산이 남았으므로 야란 가챠를
....플린스 형아는 전무 의존도가 높아서 전무 있고 없고 격차가 상당히 심해서 뽑음. 이네파도 없는데 이거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나... 라우마 때부터 머가리가 깨져서 점무를 쥐어주는 중인데,...
라우마 무기 뽑고 무기 가챠는 안 했으니 대충 50연만에 운 좋게 먹는것에 성공함. 이번 가챠 레알 개 혜자로 나옴. 불안하게 말이지... 미호요가 나에게 이렇게 잘 대해주는 게임사가 아닌데.... 붕알디때도 초반 가챠운은 좋긴 했는데 서서히 매몰시켜서 잠식하려고 이러나...싶다.
10월 1일 （수）
플린스 무기 육성 재료를 드랍해주는 몬스터의 수가 상당히 적다. 육성해야 하는 5성이 많으므로 레진을 먹어가며 플린스를 70까지 육성하고
무기는 60까지... 더 이상 몬스터가 없음. 그런데 몬스터가 이상하던데...피가 다 닳아도 멍청하게 서있다가 다시 돌격해 온다. 좀비딸이 흥행하니깐 그거 따라하나 봄. 짜식들.... 얼마나 영화를 맛도리로 봤길래...
이걸 하다기 깨달은 것이...
라우마 평 대미지가 이상할 정도로 낮다 생각했는데 전무 레벨을 안 올려줬음. 개화팟을 메인으로 굴리는데 레벨이 70... 플린스/라우마 무기 육성을 나중으로 미루면 또 까먹을 게 뻔하니깐 이거부터 하고 개화팟 육성부터 끝낸 뒤에 시틀라리/베넷 육성, 달감전 요원 육성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나 하는데,
레진이 한정되어 있어서 분산보다는 한 명씩 집중적으로 닦아주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 가챠로 좋은 캐릭터를 데려와도 육성을 제대로 끝내지 않으니 필드 보스 사냥에서 개 고생을 하고 결국 도움요청을 날리고 민폐를 끼치며 게임을 하는 게 으닐까...
필드보스를 고인물 분께 맡겨버리니깐 사냥의 숙련도도 오르지 않는거고, 게임에 대한 이해도나 애정이 추가적으로 발생하기 어려우니 스터리에도 잘 집중하지 못하는 듯?
현재 플레이 방식을 버리고 집중형 육성 쪽으로 노선을 트는 것이 좋겠다. 붕알디에선 내가 고인물이었고 육성재료가 서로 공유되는 경우가 많으니 데려오자마자 전투에 투입하는 게 가능했는데 원신은 그런 상황이 아니라는 걸 제대로 인지해야 하겠다.
이걸 못하면 영원히 뉴비짓만 하다 끝날 게 뻔하니...다음 가챠...는 픽뚫이 당연하다 생각하고 임하는 편이 좋겠다. 이 쯤 되면 픽뚫 경험할 타니밍도 됐고 픽뚫나도 그렇군요, 하고 넘겨야 할 정도로 잘 먹은 게 사실이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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