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저에게 일어난일로 글을 써주었지만 한다리를 건너다 보니 내용이 정확하지 않고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기 위해 사건의 본인인 제가 직접 쓰게 되었습니다

공군 부사관으로 임관하여 의무복무를 채워야 하는 기간은 4년입니다
하지만 장기심사를 통과하여 정식으로 장기복무자로 전환이 되면 7년을 해야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4년에 1년 연장하여 5년차에 장기가 되었고 진급도 되었습니다

연장신청이나 장기신청이나 제가 작성했던 서약서는 7년을 근무해야 된다는 내용도 없을 뿐더러 그 누구도 7년의무복무를 해야한다는 얘기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혹시몰라 올해 초에 인사담당과에 전화해서 감독관이랑 직접 통화하여 12년에 임관해서 장기가 되었고 진급도 되었는데 전역이 되는지 여부를 물었습니다. 법적으로 막을 수 있는게 없다. 된다. 라고 하셨구요

그래서 저는 5월에 전역지원서를 내고 2개월동안 정상적으로 처리가 되어 서면신고랑 전역식도 끝마치고 전역증도 발급받았습니다

근데 23일인가 제가 근무했던 곳의 인사담당과에서 연락이 와서 2년을 추가로 복무해야겠다 라는군요
다음날에 전화해서 못들어갈거같다 라고 하니 "그럼 우리도 어쩔 수 없다. 너를 단장님에게 보고해서 전역 취소처리를 하고 헌병대에 연락하여 헌병을 보낼 수 밖에 없다" 라고 답변을 들었구요. 그렇다면 전역취소처분을 시킬 수 있는 근거와 저에게 헌병을 보낸다고 하셨는데 그 근거를 알고싶다 라고 하니

"그런 근거는 없다. 전역자체가 행정적으로 잘못처리된거기 때문에 저렇게 처리하는게 상식적인 것이다"라고 하네요
공군본부에도 문의해봤는데 답변준다더니 전화도안오고 제가 다시 전화하니까 담당자가 자리를 비웠다고만 하고. 뭐 일주일 내내 자리 비웁니까?

이거 관련해서 어떻게 해야될지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밥도 제대로 못먹고 잠도 제대로 못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