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타이나리를 육성하길 꺼리는 이유는 사실 내가 폰신 유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열기구 운송 일퀘가 걸릴때마다 쪼랩 활쟁이를 꺼내서 망루 위 츄츄족을 조준해서 떨어뜨릴때마다 짜증나고 성가신것도 사실임. 게다가 이틀전부터 일어 음성으로 전환해서 플레이 중인데...
마비카 맘인 내가 들어도 마비카는 나르시즘이 심한듯한 대사를 많이 하는데 이게 또 중2병 스럽다 이 말이다. 태양이 너를 왜 따르냐, 태양이 아니라 지구가 태양 곁을 맴돌고 있는 가라고 이 빠가사리년아...
뭣보다 감우를 데려와서 융해팟을 완성한다던가,
야란과 프리나를 데려와서 사용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던가,
야란 모델링을 이쁘게 하기 위해 코스튬도 미리 구매했다던가,
같은 수상할 정도로 활쟁이년들을 마음에 들어하는 주제에 활쟁이는 짜증난다며 타이나리를 외면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다. 게다가 타이나리 일어 음성은 상당히 귀엽다.（오타쿠에겐 중요한 부분이다.）
솔직히 붕괴삼알디 PTSD가 있는 내 입장에선 라이덴（이라 쓰고 메이라 읽는다.）이나 미코（라 쓰고 야에 사쿠라라고 읽는다） 같은 캐릭터가 제일 역하거든... 왜냐하면 얘네 둘은 아직도 잘 살고 있고 내 최애캐였던 무라타 히메코는 죽어 버렸거든. 공식 스토리상 잿더미가 되어서 유해조차 수습하지 못 했다.
아니, 캐릭터가 인기 좀 없을수도 있고 그런거지, 아무리 그래도 나 같은 소수정예 챈들이 현질 많이 해줬는데 무라타 히메코를 죽이냐...
* 무라타 히메코의 팬들은 무라타 히메코를 위한 현질과 실전（콘텐츠 이름이 뭐더라. 탑 오르는거 있음.）용 캐릭터를 위한 현질을 둘 다 해줘야 해서 다른 유저에 비해 돈을 더 써야 했거든.
...그땐 대가리가 깨져 있었기 때문에 별 수 없었어. 내가 스타레일을 안 하는 이유도 스타레일에 접속만 해도 이번에도 히메코 뒤지나 싶어서 손발이 띵하고 머리가 덜덜 떨려서 그런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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