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 URL: https://humoruniv.com/game2892127 URL 복사 |
뭔가 열심히 썼는데 딱히 보여줄 사람 없어서 걍 여기다 올림 게임을 플레이하고 읽는 걸 추천. 오역이 심하기 때문에 특히 한국에서 스토리를 이해하기 힘들었을거라 본다. 단순한 말의 뉘앙스 차이로, 관계를 설명하는 섬세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오역이 심하단것은 스토리 이해에 정말 큰 걸림돌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예시로 바다의 무덤 1편에서 드윗이 샐리를 찾기위해 이수종을 15시간동안 고문했단걸 안 엘리자베스는 드윗을 보고 어떻게 대해야 할지 헷갈린다고 말한다. 이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보면 고문을 한 드윗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느껴지지만 결말을 보고 이 장면을 다시 본다면, 컴스탁인 주제에 샐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인지부조화가 온 것으로 이해된다. 근데 이 대사를 공식 번역에서, 그냥 이제 어떻게 해야 하죠? 라는 식으로 번역해 버렸다. 그러니 한국 유저들은 엘리자베스의 감정선을 이해하기 너무 어려워 지는 것이다.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한다. 인피니트 본편은 내가 말 안해도 일반인도 오역이 심하다는걸 눈치 챌 정도로 그 정도가 심하다. 뭐 어차피 금손 유저들의 한글패치로（방법도 쉬움 걍 다운받고 게임폴더에 붙여넣기하면 끝임） 해결하긴 했다. 그러니 바이오쇼크를 한다면 반드시 한글패치를 다운받길 권장한다. 어차피 이전글에 한글패치 링크도 달아놓긴 함. 난 이걸 모르고 오역으로 플레이해서 처음부터 다시 하고 싶다 ㄹㅇ ;; 이야기가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다 설명하면 너무 길고 대충 어려웠던 부분만 내가 이해한 방식으로 설명함.（어디 정보를 찾아보고 그런건 아니고 걍 게임 한 번 하고 이해한 거라 틀릴 수 도 있음） 대충 이 게임이 멀티버스를 메인 소재로 삼고 진행한다는 건, 옆집 개 삼식이도 이해했을 거임. 마블이 멀티버스 염병 떨기 한참 전에 나온 게임이라 이런 부분이 놀랍고 또 최근 멀티버스 소재들보다, 더 재밌게 다뤘단 점 도 놀라웠음 개인적으로 에브리띵 에브리원 올앳 원스 보다 바이오쇼크 인피니트（둘 다 제목 너무 길다 썅）쪽이 더 재밌었음 게임하기전 알면 좋은 이야기. 양자역학이라고 뭐라 하는데 이게 뭐냐면 관측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게 대충 양자역학임.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유명한 예시 상자안에 고양이를 관측하지 않으면.고양이가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현실에 두 가지 사실이 동시에 중첩되어 있는거. 누군가 관측을 해야지 고양이가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둘 중 하나의 사실로 확정된다는 것이다. 누가 보든 말든, 고양이는 두 가지중 한가지에 속해 있는거 아니냐고?? 그게 아니란 거임. 누가 관측하지 않는다면, 고양이는 죽어있지도 살아있지도 않는다. 이게 팩트임. 지금 이 글로 처음 양자역학 접한 사람들은 상식선에서 이해 안되지? 과학자들도 처음에 그래서 양자역학을 개소리라 했다. 심지어 아인슈타인도 양자역학을 믿지 못했음. 이거때문에 과학자들끼리 쥰내 싸움기도 함. ㄹㅇㅋㅋ 누가 보든 안보든 사실은 존재한다. 누가 안보면 사실은 그곳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걸로 대립했는데 지금은 다들 알다시피, 양자역학쪽이 승리했다. 누구도 관찰하지 않는다면, 그곳에 특정 물리법칙이 적용되지 않음. 이게 진짜라는 거임. ㄹㅇ 팩트임 ;;; 관련된 실험도 더 존재한다. 누군가 관측하고 있을때랑 아무도 관측안하고 있을때 물리법칙이 다르게 적용되는걸 확인함.（소름인게 기계가 관측하고 있어도 인간이 관측한것과 똑같이 반응함）. 아무도 관측하지 않은 상태를 관측하는 방법. 이걸 하기 위한 재밌는 실험이 있긴 한데 사족이니 설명 안함. 궁금하면 알아서 찾아보셈 게임에서 용량을 절약하기 위해 아무도 보지 않는 곳은 구현이 안되는것과 똑같다. 그래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사실 상위존재가 만든 시뮬레이션 게임이란 설이 돌아다니고 과학자들중 이걸 믿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아무튼 게임에서 양자중첩상태라는게 등장하는데 이건 대충 이런거임 이럴 가능성도 있고 저럴 가능성도 있어 근데 정확한 관측자가 없어서 두가지 가능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태라는 거임 고양이를 확인하지 않으면 죽어있는 상태와 살아있는 상태가 동시에 상자안에 존재하는 거임. 관측자가 없으면. 고양이는 죽어있으면서 동시에 살아있는 거다. 그럴수도 있고, 안그럴수도 있는게 아니라, 정말 두 개가 동시에 존재하는 거다. 동시에 두 개 다 존재하지 않는거임 신비한 고양이 인거임 울음소리가 들리면 관측된거 아니냐고? 그건 울음소리가 관측 된 거 잖아 빡대가리야. "관측을 안할때" 양자중첩이 되는 거임 대충 양립할 수 없는 두 가지 경우의 수가 현재에 양립하고 있구나 생각하면 됨. 상수와 변수는 이런거임 상수（변하지 않는 수） 변수（변하는 수） 어떤 경우에도 항상 벌어지는 일 = 상수 바꿀려면 바꿀 수 있는 일 = 변수 이런걸 이해하고 봐야 더 이해하기 쉽다. 멀티버스, 즉 평행우주가 뭔지도 미리 알고 보면 더 좋다. 양자역학과 비슷한 거임. 어떤 선택지가 생길때마다. A를 선택한 우주, B를 선택한 우주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거임, 식빵에 땅콩버터를 바를까? 잼을 바를까? 고민을 하게 되면, 땅콩버터를 발라먹는 시간선 A 잼을 발라 먹는 시간선 B 이게 동시에 생기게 되는거다. 막 과학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그냥 단순하게 내가 가수가 된 세계관, 내가 유튜버가 된 세계관 소련이 냉전에서 승리한 세계관, 등 등 다른 가능성으로 이루어진 수많은 우주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면 됨. 게임에선 그런 우주의 차원을 열어서 드나들수 있는게 바로 여주인 엘리자베스인 거임. 이 글에선 이해하기 편하게 평행우주를 멀티버스라고 부르겠다. 둘이 같은 뜻이다. 여하튼 말이 샜는데, 사족이었고 일단 한 번 정주행하고 내가 대충 이해한 스토리 시작 주의） 게임의 세계관입니다. 너무 과학적으로 생각하진 말아주세요. 부커 드윗이 다른 세계의 컴스탁이란건 모두 이해했을 거임. 컴스탁은 멀티버스의 부커드윗인 거임. 부커드윗이 전쟁의 후유증으로 세례받고 다시 태어나면 컴스탁이 되어버리는 거임. 세례를 거부하면 부커드윗으로 그대로 살아가는 거고. 컴스탁은 차원이동기술（멀티버스 이동 기술） 연구하느라 불임이 됨（성능은 좋은데 부작용이 있나보지 원자력처럼） 그래서 멀티버스의 차원이동기술을 연구하지 않은 부커 드윗의 아이를 돈주고 사온 거임 （부커드윗이 개 가난뱅이라 가능했음） 안나드윗은 사실상 컴스탁에게 친자식인 거임（이것부터 재밌음 내 피가 안섞였지만 내 피가 섞인 존재임, 현재엔 존재하지 않지만 멀티버스엔 존재하는 친자식.） 여기까지는 내용이 쉽기 때문에 모두 이해했을거임. 여기부터 개인적으로 어려웠음. 이해하는데 시간좀 걸림. 엘리자베스가 도망가지 못하게 엘리자베스의 힘을 억제하는 기계를 컴스탁이 만듬. 그걸 부숨으로서 엘리자베스는 각성하게 됨. 모든 멀티버스를 아우르는 전지전능한 존재가 되어 버림. 그리고 해피엔딩이 되나 싶었는데 그게 아님. 엘리자베스는 멀티버스를 모두 느끼는 존재가 되어버렸고 고통받는 다른 멀티버스들을 외면할 수 없었음 그래서 모든 멀티버스의 컴스탁 문제를 해결하기로 함. 여기서 묘하게 엘리자베스의 성격이 덤덤해지게 변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당연한거다. 능력을 각성하며 모든 멀티버스를 느끼게 되면서. 엘리자베스는 우리가 아는 그 엘리자베스가 아니게 되어버린 거임. 인간의 내면은 타고난 기질과, 쌓인 경험으로 인해 결정된다. 수십 가지? 수백 가지? 어쩌면 그 이상일 수 있는 무한한 멀티버스를 "경험"한 엘리자베스는 사실상 수천년을 산 것과 비슷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성격이 더 덤덤해지는 거임. 가족이 죽은 사람이 있다고 쳐보자. 처음 가족이 죽으면 굉장히 슬퍼하겠지? 근데 시간여행기술을 이용해 이 사람에게 가족이 죽는 경험을 무한히 경험시켜 보면 어떻게 될까? 수백번의 반복 이후엔 덤덤해질 것이다. 그런거임. 무한한 멀티버스를 느낀다는건 이런거다. 에에올의 메인빌런은 이걸 느끼고, 가능성들에 질려버려서 악행을 하기도 하는 거임. 그래서 각성한 엘리자베스는 사실 수 백년의 경험이 농축된, 5000살 할미자베스라고 해도 되는 거임 외면은 20대인데 내면은 무한한 경험으로 할머니인 상태인 거임 아무튼 각성하고 엘리자베스는 현자 할미자베스로 전직. 그러고 멀티버스의 컴스탁을 해결하기로 함. 근데 컴스탁이 빌런인데 쓸데없이 능력이 좋아서 일단 나타나면 뭔 짓을 해도 계획 성공률이 너무 좋은 거임.（공중도시를 만들어 힘을 키운 후 지상도시 파괴라는 목표를 가진 사악한 놈이다） 그래서 엘리자베스는 컴스탁이 애초에 태어나지 못하도록 만드는 수 밖에 없었음 부커드윗이 처음으로 세례를 시도하던 때로 시간여행 해서. 그곳의 부커드윗을 죽임. 그러면서 모든 멀티버스의 컴스탁이 소멸하게 되었고. 할미자베스는 혼자 남았다. 자기와 모험을 했던 부커드윗은 이 선택으로 인해 소멸했지만 멀티버스 무한 여행권이 있는 할미자베스는 남아버린 거임. 양자역학에 비유하자면 할미자베스는 슈퍼 관측자인 것이다. 멀티버스를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해지고, 그 어떤 시간선도 관측할 수 있고, 어떤 시간선에도 소속되지 않는 것이다. 본인이 원래 살고 있던 시간선이 소멸했지만 이제 더이상 그 시간선에 소속되어 있지 않아서 같이 소멸되지 않고 남게 된 것이다. 이게 또 서사적으로 절절한 이유는 대의를 위해 희생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다른 멀티버스들을 위해 본인을 위해 싸웠고 정이 들었던 친아버지인 부커드윗을 희생시켰고 수많은 멀티버스 중에선 지금처럼 엘리자베스가 각성하고 승리한 시간선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시간선들도 모두 소멸시켰다. 컴스탁 이 극악무도하고 유능한 SHIP색히의 지구뿌셔를 막기위해 엘리자베스 본인의 좋은 순간들도 희생한 것이다. 아무튼 그래서 난 쿠키영상을 이렇게 해석했다. 엔딩크레딧이 끝나면, 부커드윗이 안나드윗（딸）을 판매하는 시점이 나온다. 그런데 이번엔, 아기를 넘기는 것까지 안나오고 드윗이 딸이 침대에 잘 누워있는지 확인하는 것에서 영상은 멈춘다. 이건 드윗이 딸을 컴스탁에게 넘기지 않는 세계. 드윗이 딸과 무난하게 같이 지내는 행복한 시간선도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상이라고 해석했다. 할미자베스가 부커드윗을 희생시켜 모든 시간선을 지움으로서 이런 극악무도한 싸움에 끼어들지 않고 일반인으로서, 안나드윗으로서 부커드윗과 살아가는 행복한 세계들도 같이 소멸한 것이다. 보고 광광우럭닥 여기서 몇가지 드는 의문점들과 반박 ㄱ 드윗이 아예 세례장도 얼씬도 안하고, 안나드윗을 낳아 행복해진 세계관도 있지 않을까? 난 그런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봤다. 상수와 변수... 드윗이 전쟁에 질려서 세례장에 가는것까지가 상수인 것이다. 민약 아예 얼씬도 안한 세계선이 있다면 또 거기서 다른 계기로 컴스탁이 되어버리는 가능성이 생기고 염병 났을 것이다. 그런게 존재한다면 할미자베스는 세례장보다 더욱 과거로 돌아가서 드윗을 제거했겟지 태어났을때로 간다든가 등 등 드윗은 결국 세례장으로 가게 된다는 것 까지가 상수인 것이다. 컴스탁 발생을 막을수 있는 가장 먼 과거로 갔다고도 볼 수 있다. 2. 컴스탁으로 변한 다음에 제거하면 안됨? 그럼 부커드윗과 안나드윗은 살아남잖아. 이것도 안되는 거임. 위와 마찬가지로, 세례장에서 잠깐 컴스탁이 되는걸 피했지만 훗날 다른 계기로 다른 곳에서 세례를 받아 컴스탁이 되는 미래도 존재해 버리는 거다. 그래서 싹을 뽑을 수 밖에 없는거임. 그런 경우의 수가 무한하기 때문에.. 상수와 변수... 첫번째 세례장 까지는 상수. 그 이후는 변수. 무한한 변수가 있기 때문에 이 방법이 가장 확실한 방법인 것이다. 3. 다른 시간선에서 각성한 엘리자베스들도 슈퍼 관측자로서 살아 남은거 아님? 각성하면 시간선의 영향을 받지 않잖아? 각성한 엘리자베스가 모든 시간선을 지운다는 사실이 관측되었기 때문에 다른 엘리자베스들도 전부 없어졌다고 보면 된다. 양자역학의 경우를 멀티버스에 대입하면 이해하기 쉽다. 각성한 엘리자베스는 그냥 다른 멀티버스를 쌩까고 부커드윗과 프랑스 관광 여행이나 했답니다~~ 하는 세계관도 있을 것이다. 모든 엘리자베스가 그랬다면, 다른 각성한 엘리자베스들도 모두 생존해서 어쩌면 할미자베스끼리 만나서 하하호호 수다떨고 서로 걱정을 나누고 그랬을 수 도 있다. 하지만 우리의 할미자베스의 선택은 다른 가능성이 존재하지 않는 확실한 하나의 사실이다. 다른 모든 시간선을 지우고 "하나의 할미자베스가 남았다" 라는 선택으로 인해 다른 엘리자베스의 가능성이 없어졌고, 덤으로 다른 할미자베스의 가능성도 없어진 것이다. 여주인공 하나의 가능성만 남게 된 것이다. 양자역학처럼, 여러 가능성의 여지를 남겨야 여러 엘리자베스가 생기는 것인데 그런 여지를 세계평화를 위해 전부 지웠기 때문에 각성했든 각성 안했든 모든 멀티버스의 엘리자베스는 사라졌다고 보는게 맞다. 양자역학처럼 이야기 하자면, 지금 각성한 엘리자베스가 모든 멀티버스의 엘리자베스를 지웠다는 사실이 관측되어 버린 것이다. 4. 그럼 선착순인거네? 할미자베스중에서 가장 빠르게 그 선택을 하는 사람이 살아남고 다른 할미자베스들은 모두 소멸하는 거잖아 ㅋㅋ 웃기게 말하면 그럴 수 도 있다. 하지만 할미자베스에겐 별 의미 없는 소리일 수 도 있다. 시간이란건 인간이 감지하는 물리적 현상이기 때문에 물리법칙을 초월해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느끼는 할미자베스에겐 선착순이라는 시간의 법칙을 따르는 물리법칙은 적용이 안될수도 있다. 그냥 다른 할미자베스보다 빨라서 살아남았다는 개념이 아닌, "어느 한 할미자베스가 선택을 했다"에 가까운 것이다. 그게 우연히 우리의 여주인공 엘리자베스인 것이다. 아니, 그런 선택을 했기에 이 게임의 여주인공으로 나올 수 있는 것이지. 5. 수 많은 멀티버스를 지운거잖아. 그럼 수많은 멀티버스의 일반시민들도 전부 소멸한 거잖아. 에바쌈치 아님? 그렇다고 볼 수 있지만 그래도 할미자베스의 대의를 위한 희생이라는 키워드는 변치 않는다. 컴스탁이 선동해서 시민들이 정신적으로 병들고 수많은 인류가 학살당하는 경우의 수를 지운 것이기 때문에 절대 다수의 시민들에겐 이 할미자베스의 선택이 좋게 작용된 것이다. 그리고 할미자베스는 친아버지를 희생시켰다. 이건 어떤 시간선에 가도 변치않는 100프로의 희생이다. 보통 시간여행물을 만들면, 각종 오류는 필수로 따라 붙는다. 위의 설명했듯 바이오쇼크 인피니트는 오류가 상당히 적다. （다른 시리즈와 연계하면 몇 개 있다고는 하지만 다른건 깊게 안해서 잘 모르고, 인피니트 본편만으로는 설정오류가 거의 없다시피 하는 건 인정따리 인정따따일 것이다.） 이정도 철저함이면 바이오쇼크 인피니트는 내가 본 시간여행물 중에서 가장 설정이 탄탄한 것 중 하나라고 봐도 좋을것 같다. 본편 설명회 끝, 확장 초반부분 설명회 ㄱㄱ 생각보다 길어지네,, 최대한 짧게 해봄 어떤 상황인지 그림과 함께 설명해보겠다. 즉 바다의 무덤 1부는 순수한 분노의 찬 복수 이야기인 것이다. 유아 살해범은 할미자베스도 못참지. 이제 컴스탁 다 제거하고 쉴려 했는데 살아남은 컴스탁이 눈에 띈 것이다. 어떻게 보면 1부의 엘리자베스는 컴스탁 소멸이라는 의무심과 안나드윗 살해에 대한 복수심에 눈이 멀었다고도 볼 수 있다. 자 여기서 이게 말이 되는지 의문점들이 들 수 있다. 컴스탁이 다른 시간선으로 도망가기 전에 이미 세례단계에서 죽었잖아. 그럼 도망이고 자시고 저런 일도 없어져야 하는거 아닌가? 할미자베스가 한 일은 엄밀히 따지자면 시간여행이 아니다. 평행우주의 자유로운 여행이지. 이해하기 편하게 그림으로 다시 설명하자면 이런 상태였던걸 이렇게 부순 것이다. 시간상으로 따졌을때 엘리자베스가 각성하기 전에 다른 시간선으로 이동한 컴스탁. 그렇기때문에 컴스탁은 이미 다른 시간선에 종속되어 있었고, 본인이 원래 살던 시간선이 부서졌음에도 그 시간선의 컴스탁은 살아남은 것이다. 뭔말알? 컴스탁 최초 탄생 시간이 왕창 흐르고 엘리자베스 능력 각성 엘리자베스가 돌아와서 시간선들을 부숨 그런데 2와 1 사이에 컴스탁이 다른 시간선으로 도망간거임 즉, 할미자베스의 행동은, 시간여행을 해서 일을 저질렀다기 보단 멀티버스 여행을 이용해서 컴스탁의 "시간선"들을 전부 부셨다는게 더 맞는 말인 것이다. 애초에 다른 시간선에 있던 컴스탁은 살아 남은 것이다. 그럼 이런 의문이 들 수 도 있다. 야 이런게 가능하면, 주인공 부커 드윗을 잠깐 동떨어진 시간선에 보내놓고, 컴스탁의 시간선들을 부순 다음에 다시 부커드윗을 챙기면 우리의 주인공을 잃지 않을수도 있는 거잖아? 묘수 인정한다. 이건 가능할듯 ㅋㅋㅋㅋ 일단 이 컴스탁의 존재를 할미자베스가 뒤늦게 알아차렸음으로 이게 가능하단것도 이때 처음 알았다고 보는게 맞으니 그땐 이런 발상이 불가능할 수 밖에 없다는것도 인정이다. 아마 할미자베스 본인도 미리 다른 시간선에 가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게 불가능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선을 부순 다음 컴스탁이 거기 생존해 있는 거로, 아 이게 되는구나 라고 깨달았다고 봐야 한다. 2. 그러면 드윗이 희생하기 몇 초 전으로 돌아가서 알려주면 되는 거 아님? 할미자베스의 능력은 만능이 아니다. 같은 곳의 2명의 할미자베스는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즉 할미자베스가 과거로 가서 과거의 할미자베스에게 알려주는건 불가능하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어떤 힌트를 주든, 서로 상호작용하는게 물리 법칙에 위배된다고 보는 거지. 바다의 무덤 2부에서 여주인공이 패널티를 먹었잔슴. 능력 만능 아니라고. 본인이 죽은 시간선에 가는 것 만으로도 패널티를 먹는다. 대충 이정도 집요하게 물었으면 그만 따지고 게임에 몰입하자 난 일단 이정도 의문점 해소로 충분히 게임에 몰입할 정도가 되긴 했음 더 똑똑이 독자들은 합리적인 모순을 발견해 낼 수 도 있겠다. 난 여기까지임. 대충 이게 1부에서 들 수 있는 의문점들, 이제 바다의 무덤 2부 설명회 ㄱㄱ 1.왜 샐리에게 그렇게까지 신경 쓰는가? 막상 신나서 복수해보고 나니깐 생각보다 컴스탁이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닌거임. 오히려 안나드윗의 죽음으로 죄책감으로 인해 부커드윗화가 좀 되어 있음. + 할미자베스는 본인과 관련된 시간선만 경험함. 즉, 본인이 태어나지 않은 시간선은 처음 봄. 해저도시 랩처와 리틀시스터즈, 샐리와 같은 경우는 처음 봤기 때문에 충격이 더 크고 감정적으로 더 동요될 수 밖에 없었다. 말했듯 감정은 같은 경험을 반복할 수록 무뎌지고, 새로운 걸 볼 수 록 더 크게 반응한다. 애초에 대의를 위한 희생을 선택할 만큼 이타적인 성격이었기 때문에 더 죄책감을 크게 느끼고 더 신경쓰는 거임. 2. 왜 능력을 잃어버림? 같은 시간선에 2명의 할미자베스는 존재할 수 없다. 할미자베스 시체와 할미자베스도 공존할 수 없는거임 어쩌면 할미자베스가 죽은 시간선에 살아있는 할미자베스가 존재하는게 물리적 위배라고 볼 수 도 있다. 둘이 만나게 되면서 하나는 할미자베스가 아닌 별개의 존재로 수정되어 버린 거임. 그렇게 시간선의 모순이 고쳐지는 거임. 3. 같은 곳의 2명의 할미자베스가 불가능? 본편 엔딩엔 여러명의 엘리자베스가 만나기도 하잖아 연출상 그런거기도 하지만（다른 시간선의 고통받는 엘리자베스가 존재한다는 연출, 그 엘리자베스들이 소멸했다는 연출임. 실제로 만난게 아님. 등대는 실제로 만난거.）, 애초에 그때 만난 엘리자베스들은 같은 엘리자베스가 아님. 다른 시간선의 엘리자베스들임. 즉 비슷하지만 다른 존재임 여기서 불가능하다고 하는건, 같은 시간선의 엘리자베스가 2명이 만나는 거임. 즉 닥터스트레인지가 닥터스트레인지를 만나는 건 안되지만, 닥터스트레인지가 멀티버스의 좀비 닥터스트레인지를 보는 건 세이프라는 거임 게다가 엘리자베스는 현재 멀티버스를 초월한 멀티버스 여행자로서. 선택의 순간이 와도 2명으로 갈라지지 않고 멀티버스를 여행다니는 엘리자베스. 단 1명만 존재하는 상황임. 그러니 이 규칙은 어떻게 보면, 할미자베스에게만 적용된다고 봐도 좋은 규칙일 수 도 있다. 본편에서 너무 근접한 시간선의 본인들과 겹쳐서 괴로워 하는 엑스트라들이 나오기는 함. 차원문을 열때 그 근처에 있는 인간들이 영향을 받아서 양자중첩이 된 거라고 볼 수 있다. 방사능이 근처의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듯. 차원문의 근처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 거임. 차원문 이전 세계선의 본인들은 죽어있고, 현재 세계선은 살아있다는 정반대의 시간선이기때문에 그 영향이 쎄게 다가온 거다. 자 이제 내가 생각한 스토리해석은 이렇다 신나게 복수한 엘리자베스는 이윽고 샐리에 대한 죄책감이 밀려옴. 그래서 샐리를 구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다시 들어감. 미래예지가 가능하기 때문에（자유로운 멀티버스 여행권을 이용. 미래의 경우의 수도 확인 가능） 거기에 다시 들어가면, 능력을 잃고 본인이 죽을 거란 걸 앎 그럼에도 할미자베스는 거기에 들어가는 걸 선택. 루테스 남매의 도움을 받아서 다시 돌아오는거임（본인 혼자선 못감, 거기에 가는게 물리적 위배기 때문에 무리가 있는거임. 그래서 루테스 남매의 도움을 받는 거） 미래예지로 샐리를 구할 계획을 미리 세우고, 들어가서 능력을 잃음 능력을 잃으면서 기억력도 평범한 소녀 수준으로 돌아왔기 때문에（20대라 소녀는 아니긴 함. ㅎ） 본인이 직접 겪은 이야기. 즉 인피니트 본편에 나왔던 메인 스토리와 굉장히 중요한 기억들을 제외하곤 모두 잊어버림. 아까 각성한 할미자베스는 경험이 다른 차원이기 때문에 우리가 알던 엘리자베스와 내면이 다르다고 했잔슴 성격이 다르다고 그 경험들을 잊어버렸으니 이제 우리가 본편에서 함께한, 우리가 알고 있는 엘리자베스로 돌아온 것임, 성격도 본편 각성하기 직전쯤으로 돌아온 것임. 더 순둥해졌다 엘리자베스는 할미자베스 시절 샐리를 구출할 계획을 세웠으나, 일반인의 기억 수준으론 부분적으로 기억할 수 밖에 없었음 그 계획은 슈퍼 멀티버스 여행으로 인한 고차원적인 것이기 때문. 하지만 너무나도 중요한 기억이기 때문에 다른건 날아가도 이것은 부분적으로 기억나는 것이다. 위의 이유들로 그녀는 이것들을 기억할때 또다른 존재의 조언으로 받아들임. 그걸 부커드윗의 현상으로 만듬. 사실상 진짜 정체는 부커드윗이 아니고 할미자베스이지만 받아들이기 편한 형태로 만든거임. 현재 간신히 기억하고 들쭉날쭉하니깐 이렇게 하는거. 왜 부커드윗이 편한 형태인가? 그는 위험에 쳐해 있을때 구해러 와줬고, 희생을 요구할때도 당연한듯 응했으며 어떤 위협이 와도 대수롭지 않게 처리해준 든든한 아버지였기 때문. 그립기도 하고 든든하기도 했던 존재였기 때문에 현재 조언자를 이미지화 할때 부커드윗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 것이다. 여차저차해서 샐리를 구원해줄 바이오쇼크 1편의 주인공을 여기로 부르는데 성공한 엘리자베스. 이제 단 한 명 남게 된 엘리자베스 마저 그렇게 죽게 되며 이야기가 마무리 되는 거임. 절절하다 증말. 능력의 각성으로 다른 존재가 된 엘리자베스가 다시 우리가 알고 있는 본편의 여주인공 엘리자베스로 돌아온 것 도 인상깊었고 결국 마지막의 부커드윗과 마찬가지로 희생을하며 죽었다는 것도 서사적으로 감동적이었다. 바이오쇼크의 독특한 연출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할게 많은데 글이 길어지니 걍 대충 쓰고 끝냄 정보를 일부러 뒤죽박죽 섞어서 다회차를 독려했다. 바이오쇼크는 시간 순서대로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는다. 보통 영화들이 123456789의 순서로 시청자들에게 보여준다면 바이오쇼크는 2463891 이런 식으로 시간 순서도 꼬아놓고 몇가지 정보는 풀지도 않고 힌트만 줘서 유추하게 만든다. 덕분에 첫회차에 이야기 이해가 조금 힘들지만 다회차를 할 수 록, 이야기 더욱 이해되며 퍼즐이 맞춰지게 되는 독특한 쾌감을 주게 된다. 영화였다면 욕먹을 연출이지만 게임이기에 가능한 오히려 장시간 즐길수 있도록 만든 연출법이 된 것이다. （그래서 한 번 플레이 하면 자꾸 자꾸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저렇게 꼬아놨지만 상당히 완성도 있는 기승전결과 재밌는 소재란 것도 이 부분을 장점으로 만든 큰 요소이다. 중요한 요소를 대사들로 툭 툭 던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비중있는 요소를 그냥 대사 한마디로 빠르게 설명한다. 이것은 게임이기 때문에 다른 요소를 신경쓰고 있다가 대사를 놓치는 경우가 꽤 있다.（길찾기라던지 파밍이라던지 신경쓰다 중요 대사를 놓치는것.） 그러면 다회차때 아 이런 대사를 했었어? 아 이런 떡밥이 있었구나, 아 이건 이런 이유였구나~ 하면서 1회차보다 이야기의 이해도가 더 올라가고, 하면 할 수 록 빠져들게 되는 게임인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다회차만 재밌는 게임이라면 난 비추줬을거다. 1회차를 높은 창의력의 배경（공중도시의 레전드 풍경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주변 구경만 해도 충분한 예술적 쾌감을 얻을 수 있게 만들었다. 즉 1회차도 겁나게 재밌지만, 하면 할 수 록 더 재미있는 게임적 쾌감을 만들어 낸 것이다. 2. 플레이어에게 독특한 방식으로 여주인공에게 정들게 만든다. 바로 AI 편법으로 여주인공에게 친근감을 들게 만든다. 보통 스토리형 게임의 AI는 개 암걸리는 형태가 많다. 전투에서 멋대로 죽거나, 동료를 따라가라고 하는데 동료가 나보다 느려서 답답하거나, 엘레베이터를 탈 때 동료가 올때까지 기다려야 하거나 이 게임이 세상에 나올 시점에 동료 AI란 대게 이런 식이었다. 그런데 엘리자베스의 AI는 굉장히 독특하다. 일단 전투에서 절대 죽지 않고 주인공보다 절대 뒤쳐지지 않는다. 만약 뒤쳐질 경우 순간이동으로 주인공 옆으로 온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다른 게임과 다른, 굉장히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해졌고 플레이어들은 어 이 동료 마음에 드는걸? 하며 엘리자베스에게 더 정이 가게 되는 것이다. 게임 개발자로서 굉장히 훌륭한 연출법이다. 만들기 쉬우면서（실제같이 은폐하며 적들을 피하는 AI VS 그냥 전투때 대충 숨는 모션과 함께 절대 안죽기. 정말 리얼하게 플레이어와 걸음걸이를 맞추는 AI VS 그냥 멀리 떨어지면 순간이동하는 AI.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만들기 엘리자베스 AI는 비교적 실현하기 쉬운 편법이다,） 스토리상 엘리자베스에게 정을 붙여야 하는데, 그 효과도 굉장했다. 추가로 여러 아이템을 대신 파밍해주는 것으로 더 호감도를 올린다. 이미 여기까지도 호감도가 치사량인데 직접적인 도움을 추가로 준다고? 플레이어들은 엘리자베스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호감상인 외모도 크게 작용될 테고, 추가로 이런 시스템적인 연출들이 있었기에 엘리자베스는 최고의 게임 여주인공중 한명이 된 것이다.） 추가로 이런 호감도를 위해 엘리자베스가 잠깐 떠나있을때 일부러 플레이어에게 자원이 더 부족한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이것또한 편법을 활용한 연출이다. 일부러 총알을 적게 주곤, 엘리자베스가 총알 보급 안해주니 답답하지? 이런걸 느끼게 하는 것이다. 결국 플레이어는 무의식적으로 엘리자베스의 빈 공간을 더 크게 느낄 수 밖에 없다. 레전드 밀당으로 엘리자베스의 호감을 극한으로 올리는 제작진을 보자면 이 사람들은 연애에도 초고수가 아닐까 싶다. 3. 서사를 납득시키는 근거로, 플레이어 스스로를 활용한다. 이 서사가 납득되려면 컴스탁이 레전드 유능해야 가능하다. 무슨 수를 써도 컴스탁을 막지 못하기 때문에 싹을 자른 것이기 때문. 이걸 플레이어에게 납득시키는 방식이 정말 킥이다. 바로 부커 드윗을 직접 플레이 시키고 여러 역경을 단신으로 돌파하게 만드는 것이다. 각종 군대와 무기들을 총 동원해도, 부커드윗을 막을 수 없다는 걸 플레이어 스스로, 플레이로 증명시킨 것이다. 컴스탁 = 부커드윗이기 때문에 부커드윗이 이정도로 유능하다면 자연스래 컴스탁도 능력이 좋다는 의미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4. 부커드윗의 선택에 대한 개연성을 플레이어 스스로 증명시킨다. 어떻게 아버지가 딸을 판매할 수 있지? 란 의문이 들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을 제작사는 플레이어 스스로 증명시킨다. 레전드 빚으로 인해 미래가 없는 상황 딸을 팔아야 됨 이 상황을, 게임의 미래를 보기 위해선 딸을 넘겨야 됨. 이라는 상황으로 바꾸고 플레이어를 그대로 그 상황에 넣어 버린다. 플레이어는 처음엔 넘기기 싫어하는 리액션을 보여준다. 어떻게 될지 뻔하기도 하고 엘리자베스와 쌓아온 유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이 상황이 정말 절묘하다. 미래가 없는 상황 - 게임 미래를 볼 수 없는 상황 소중한 딸 - 게임 내내 정든 소중한 여주인공 이런식으로 플레이어를 부커 드윗과 비슷한 상태로 만들어 버리고 똑같은 선택을 하게 만든 것이다. 이렇게 만든 후 시간을 무한으로 준다. 무한히 고민할 시간을 주는 것이다. 그렇게 플레이어들은 부커드윗이 고민하다 딸을 넘기듯이 결국 깊은 고민을 하다 딸을 넘겨주게 되고, 후회하며 쫒아가는 부커드윗의 감정을 똑같이 느끼게 된다. 부커드윗과 똑같은 경험을 시키고 똑같은 감정을 느끼게 만든 것이다. 여기서 바로 넘겨버린 T발롬들과, 결국 넘기지 않고, 게임을 꺼버린 현자들에겐 해당 안되는 이야기일 수 있다. 그냥 꺼버린다면, 오히려 그걸 히든엔딩으로 쳐도 된다는 것도 이 게임의 절묘함중 하나이다. 난 결말의 궁금함보다 엘리자베스와의 유대감을 선택하게 된 것이고. 그것은 게임의 결말로 치더라도 꽤 완성도 있는 결말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쿠키영상에 그런 선택을 한 부커드윗도 있었다는 걸 보여주기도 하고 말이다. 뭐 결국 할미자베스가 전부 소멸시키긴 하지만. 5. 바다의 무덤 2부에서 엘리자베스를 플레이한다는 느낌이 나게 잘 만들었다. 바다의 무덤 2부에선 엘리자베스를 직접 플레이하게 된다. 하지만 바숔은 1인칭 게임이기 때문에 이 사실이 잘 와닿지 않을 수 있다. 화면엔 엘리자베스의 모습이 아닌 손밖에 안나오기 때문이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 제작진은 게임을 액션에서 잠입 액션으로 바꾸고 주인공의 격투능력을 대폭 낮추고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총알도 낮췄다. 모션도 엘리자베스에 맞게 소녀소녀하게 변경되었다. 발소리도 구두소리가 나기도하고. 그냥 변경된거 많지만 다 언급하면 기니깐 생략 덕분에 1인칭임에도 엘리자베스인게 잘 느껴지도록 잘 연출했고 몰입감도 더 좋아지고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누구는 바이오쇼크인데 쾌할한 액션이 없어서 별로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난 색다른 경험이라 마음에 들었다. 이미 바이오쇼크 본편의 분량이 혜자였기 때문에 충분히 느꼈다고 느껴지기도 했고 어차피 쉬움 난이도로 플레이해서 크게 걸리적 거리는 부분도 없었기 때문. 뭐 취향에 따라 갈릴 수 있다고도 본다. 바숔 인피니트는 전체적으로 잘 만든 멀티버스물이다. 기승전결도 깔끔하고 게임적 재미도 잘 살렸다.
* 펌 불허용 (타 사이트 등록을 불허하며 우클릭, 드래그 등이 금지됩니다.)
 |
 |
|
 |
|
|
| ▲ 다음글 | 스타듀 계획 | 핫똥 |
 3
 0
 5
 168
|
2025-07-17 [20:51] |
| ▼ 이전글 | 흉몽이 매주 체력이 바뀌고 그렇진 않죠? | 니보단100배나아 |
1
0
5
155
|
2025-07-17 [20:39] |
|
최종보스그녀 |
바이오쇼크 인피니트는 명작이 맞다..!
|
10 |
 추천
반대
 신고
 답글
|
2025-07-17 |
||||||
 |
 3번째꼬리뼈 |
인정추 줍니다
|
00 |
추천
반대
신고
|
2025-07-18 |
||||||
|
하쿠야캐요 
|
너무너무 재밌게 했던게임..
|
10 |
추천
반대
신고
답글
|
2025-07-17 |
||||||
|
3번째꼬리뼈 |
요즘 다시 정주행하는데 개재밌음
|
00 |
추천
반대
신고
|
2025-07-18 |
||||||
|
Matryoshka
|
인피니트 하도 오래 전에 해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dlc 2편의 엘리자베스도 각성한 엘리자베스였음? 플레이할 당시에는 그냥 다른 세계선의 엘리자베스인 줄 알았는데....
|
00 |
추천
반대
신고
답글
|
2025-07-18 |
||||||
|
|||||||||||
|
Matryoshka |
그리고 궁금했던 게 있는데 dlc 2편 중간에 플레이하다 보면 만나는 죽은 시체 상태의 엘리자베스는 dlc 1편의 엘리자베스와 동일인물인가요 예전에 아무리 뒤져봐도 자료를 찾을 수가 없어서 그냥 dlc 2편의 플레이어블 엘리자베스가 발견한 죽은 엘리자베스 = dlc 1편 마지막에 죽은 엘리자베스이자 본편의 엘리자베스 라고 생각했었는데
|
00 |
추천
반대
신고
|
2025-07-18 |
||||||
|
3번째꼬리뼈 |
DLC 1편에서 엘리자베스가 죽고 시 시간선에 나와서 파리에서 휴양할까 하다가, 죄책감을 가지고 다시 돌아오게 되는 거에요. 아마 한글패치 제대로 하고 다시 해보시면 더 명확하게 느껴지실 거에요. 오리지널은 오역이 많아서 ㅎㅎ
|
00 |
추천
반대
신고
|
2025-07-18 |
||||||
|
3번째꼬리뼈 |
인피니트 본편, DLC 1편, DLC 2편. 전부 같은 엘리자베스 입니다.
|
00 |
추천
반대
신고
|
2025-07-18 |
||||||
|
3번째꼬리뼈 |
한글패치 링크에요 https://cafe.naver.com/bioshockforever/9685?tc=shared_link 이거 받고 하시면 스토리 이해가 더 쉽습니다
|
00 |
추천
반대
신고
|
2025-07-18 |
||||||
|
3번째꼬리뼈 |
개발자가 직접 동일인물이라 설명했고, 제대로 번역된 버전을 플레이 하고 제 글을 읽으시면 이해하기 더 편할 것입니다
|
00 |
추천
반대
신고
|
2025-07-18 |
||||||
|
Matryoshka |
본편의 엘리자베스 = dlc 1편의 엘리자베스 인거까지는 이해했었는데 dlc 1편 마지막에서 죽어버려서 dlc 1편의 엘리자베스와 dlc 2편의 엘리자베스가 다른 사람인 줄 알았음 저 때 죽은게 아니었나.... 근데 그럼 2편 중간에 죽어있던 엘리자베스는 누구져
|
00 |
추천
반대
신고
|
2025-07-18 |
||||||
|
3번째꼬리뼈 |
같은 엘리자베스 맞아요. 죽어서 그 시간선에서 튕겨져 나간거에요. 각성능력으로 봐야 하죠. 시간선에 종속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거기서 죽는다고 해도 그대로 죽는게 아니라, 다른 시간선으로 갈 수 있는거에요. 육체도 그대로 보존하고요.(죽은 시간선엔 시체가 그대로 있겠지만) 근거로, 루테스 남매와의 대화에서 명백히 본인이 거기 있다 죽은 다음 다시 돌아온다는 내용으로 수다를 떨죠
|
00 |
추천
반대
신고
|
2025-07-18 |
||||||
|
3번째꼬리뼈 |
그리고 게임 중반부터 후반까지 부커드윗과의 대화(사실상 자신과의 혼잣말)로 내가 왜 돌아왔지? 과거의 내가 왜 그런 선택을 했지? 내가 복수한 이유. 이런거에 대해서 자세히 말하죠
|
00 |
추천
반대
신고
|
2025-07-18 |
||||||
|
3번째꼬리뼈 |
본편에서의 추억을 회상하기도 하고, 그냥 제대로 된 번역본으로 플레이하시면 오해의 소지가 없습니다.
|
00 |
추천
반대
신고
|
2025-07-18 |
||||||
|
Matryoshka |
그럼 dlc 2편 마지막에 엘리자베스가 폰테인에게 치명상 입고 미래(바이오쇼크 1편)를 보면서 죽을 때도 완전히 죽은 게 아닌가여
|
00 |
추천
반대
신고
|
2025-07-18 |
||||||
|
Matryoshka |
그리고 바이오쇼크 시리즈 되게 잘 만들긴 한 거 같아요 1, 2, 인피니트 전부 다 플레이했었는데 하나같이 다 여운 남는 명작들임 2편이 좀 평이 안 좋긴 했지만.... 후속작도 제작할 거라고 들은 거 같은데 꼭 나와줬으면 좋겠음
|
00 |
추천
반대
신고
|
2025-07-18 |
||||||
|
3번째꼬리뼈 |
아뇨 그때는 능력을 모두 잃어서 진짜 죽은 거에요. 제작자가 원래 회사 나오고 회사 새로 차려서, 다른 게임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트레일러도 나왔는데 언제 나올지는 미지수래요. 바이오쇼크랑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분위기가 완전 비슷해서 사람들은 정신적 후속작으로 보고 있어요
|
00 |
추천
반대
신고
|
2025-07-18 |
||||||
|
3번째꼬리뼈 |
2편 전 재밌게 했어요. 아무래도 제작진이 다르고 스토리도 1편과 인피니트와 비교하면 깊이가 있진 않아서 혹평받은거 같아요. 그래도 바이오쇼크 떼고 그냥 스토리로 보면 선방했고, 해저도시에 대한 표현력과 게임적 재미는 오히려 1편보다 좋았어요. 바숔 시리즈는 다 여운이 좋죠 인정합니다
|
00 |
추천
반대
신고
|
2025-07-18 |
||||||
|
Matryoshka |
2편 저도 되게 재미있게 했음 개인적으로는 1편보다 더 재미있게 한 듯... 후반에 델타가 도망치다 통로에 설치된 폭탄 때문에 치명상 입고 수면 위로 부상하는 잠수정에 매달려 죽어갈 때 엘레노어가 읊조리는 대사는 아직도 여운이 남음 브금도 슬프고....
|
00 |
추천
반대
신고
|
2025-07-18 |
||||||
|
|
3번째꼬리뼈 |
엘리자베스의 능력을 쉽게 설명하면 무한 멀티버스 여행권인 것이죠
|
00 |
추천
반대
신고
답글
|
2025-07-18 |
||||||
|
음침거유음란요들 |
엔딩보고 ost들으면 눈물남 ㅠ
|
00 |
추천
반대
신고
답글
|
2025-07-19 |
||||||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스포일러성 답글이 신고되거나 발견되면 이유불문 삭제 혹은 정학처리 됩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 ▲ 다음글 | 스타듀 계획 | 핫똥 |
3
0
5
168
|
2025-07-17 [20:51] |
| ▼ 이전글 | 흉몽이 매주 체력이 바뀌고 그렇진 않죠? | 니보단100배나아 |
1
0
5
155
|
2025-07-17 [20:39] |
← CTRL+C 로 복사하고 CTRL+V 로 붙여넣으세요!
대표이사 이정민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이정민 | 민원, 운영자메일, 관리안내 | 통신판매업신고 제 2010-서울강남-01011호
Since 1998.8.24, Copyright (c) 2025 humoruniv.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