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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때 군대에서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땡겨서
병가나가서 검사하니 디스크초기 증세라고했는데
그땐 병가기간동안 쉬다보니 괜찮아졌었어
그래서 괜찮아졌나보다 생각들었고
남은 군생활 다 끝내고 전역하고서
1년은 몸쓰는일 안하구 살다가
그이후에 몸쓰는일을 거의 4년 정도 해왔어
근데 작년쯤에 허리가 또 아프더라구
처음보다 훨씬 심해졌어 무거운거를거의못들겠더라구
그래도 어떡해 먹고살려면 일을 해야지
그렇게 또 일하다가 결국은 일이 커졌지
병원가서 엑스레이 찍었는데 허리 사이에있는
디스크가 많이.눌려있다는거야
이게 터져버리면 정말.큰일이거든
병원에서 몸관리 잘해야되고 허리를 쓰지말라는데
허리를 안쓰는 일이 세상에 어딨겠어
지금도 허리아프고 골반이랑 허벅지가 엄청 땡겨서
아이고 소리가 절로나올정도로 신경통에 시달려
결국은 일하던곳에 얘기를하고 평소보다 근무시간을
조정해서 일을 하고있기는해..
근데 평소보다 근무시간이.적으니까 돈도 적지
허리가 아플때부터 지금까지 돈걱정에 잠이.안올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있어
그렇다고 거의 증세가 없어질정도까지 쉬면서 치료를
받을 입장도 아니고... 당장 일을 안하면 다음달이 걱정인데
그러다보니 내 자신에 화가 많이나는거같아
일을 못하다보니 원래벌던것에 반도 못벌었고
내가 쓰는 생활비와 지출은 고정되어있다보니...
조금씩 모아둿던.돈도 거의 탕진되가고있어..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까
이제 조금씩 모으면서 살수있겠다... 기술을 배워서
좀 더 나은 생활을 해보자고..,다짐하고 다짐하면서
모았던.돈들 마저 사라지니까 허무함밖에.안남아있어
진짜 울고싶다 근데 울어봤자 해결되는건 아무것도없어
금방 괜찮아지겠지.했는데.이게 너무 길어...
고통이 끝나지않아
이런걸 아무도몰라주는게 너무 슬퍼 언제까지
일하는곳에서 조금씩 일하는거도 눈치보이고...
고용주입장에서는 결국은 새로 사람뽑는게 이득이잖아
얼마나 더 이해해줄지도모르고...
하 여기 짤리면 나는 무슨일을 해야되냐
모든 계획이 허리아픈거때문에 다 틀어진느낌이야
포기하고싶지는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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