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피시판에서 사용되던 단어중에
리화, 리블이라는 게 있는데 뭐 어려운 단어가 아니고
어중간하지 않고 아주 까만색을 리얼블랙,
어중간하지 않고 아주 하얀색을 리얼화이트라 불렀는데
이거 줄여서 리블 리화가 되는거지.
근데 두 게임의 염색시스템에 차이가 있음.
피시판은 스포이드가 5개로 갈라지고 색이 다섯가지 중 하나 랜덤으로 나오는데, 보통 리블을 2개, 혹은 3개 잡을 수 있어 의외로 쉬움. 각 부위를 따로 따로 작업하는거고 리블이나 리화처럼 명확한 색은 3개 잡는 경우가 많아서 확률이 60%임.
모비노기는 3개 부위의 색이 한번에 염색되는데 리블잡기가 힘듬. 컴퓨터로 하면 좀 쉽나? 모바일로 하면 리블을 잡아내는 과정에서 손가락의 떨림때문에 삐꾸 나거나 다른 색이 섞인듯한 블랙 사이에 리블이 깔짝 있는거라 시간내에 확실히 잡기 힘듬. 게다가 다른 파츠도 같이 염색되어서 리블이 잡혀도 다른 파츠와도 색상이 어울려야 함.
패키지의상은 애매한 검정에 그래도 다른 파츠들이 분홍으로 잡혀서 타협해야지, 라고 생각했고 무료로 뿌리는 7일보상 의상은 상의랑 신발은 리블 잡았음. 특히 신발의 밑창이랑 끈이 리화는 아니지만 화이트계열...아이보리? 에 가까워서 나쁘지 않음. 모자는 외형 미적용 시켜서 염색 필요없고 치마가 리블 잡기가 너무 애매함. 바탕을 리블로 잡아도 선 배치 색이 이상하게 잡혀서 다시 잡다가 삑나서 남청색됨.
어차피 거쳐가는 장비... 여기서 타협보자 하고 숏츠 보는데 리블 기가 막히게 이쁘게 들어간 것들이 넘모 이쁨. 하의도 리블 잡는게 맞지 않을까 그럼 리블세트 하나 나오는건데... 이 게임은 결국엔 룩덕질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인간이어서 광고 볼때마다 내 애매한 하의 생각남. 염색약 모아뒀다가 다음 패키지 이쁜거 나오면 리블 하나 뽑고 싶은데 자꾸 애매한 색상의 하의가 아른 아른 거림...
룩 이쁜거 많더만...깜장 세일러복 같은거도 보기고 으어어어...안돼 내 존버정신이 갈셔나간드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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