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관심이 있었는데 운 좋게 막차 타듯이 영화관에서 볼 수 있었어요.
상영등급이 15세길래 별 걱정없이 엄마와 함께 보러갔는데.... 제 안에 숨어있던 유교가 들끌어 올랐네요....
제가 본 15세 중에 역대급으로 선정적이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척 끝까지 영화를 봤어요.
예고편은 안보고 보러갔는데 한국이 이렇게 많이 나올 줄 몰랐네요.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류스케 감독이 KAFA에서 단편을 찍었다고 하던데 그래서 인가 싶네요.
개인적으로 극 중에 제니스 창을 맡은 대만 배우 소냐 위엔 님 예쁘더라고요....
확실히 좋은 영화였습니다. 야한것도 그렇고 확실히 하루키의 소설같은 느낌이 났어요. 영화 자체도 소설같은 느낌이었고요.
문학적인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영화의 주제에 대해서는 크게 공감을 못했지만 돈이 아깝지 않은 영화네요.
하마구치 류스케감독이 일본영화의 희망?이다라는 말을 어디서 들은거 같은데 어찌됬든 일본의 영화시장이 그렇게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알고 있었는데 정말 반가운 영화가 나왔네요.
현재 우리는 정말로 단군이래 최대의 문화 전성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문화적인 면에서 여러가지 행복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 일본을 반면교사 삼아 이 전성기를 압도하는 또 다른 시대를 마주하게 되었으면 싶네요...
@ 우리가 가는 길이 비포장도로 일지라도, 목적지를 향해 너의 차를 운전하라! 드라이브 마이 카!
3
0
0
161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