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힘들어 위로의 한마디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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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힘들어 위로의 한마디해줘 [3]

작성자

성별남성생일은1월

쪽지 | 작성자 글보기

번호 28828 추천 2 답글 3 조회 225 작성시간 2017-08-11 05: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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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때는 아무것도 몰랐고 외할아버지 가 집에 오셔서 태워서 자주 외할아버지 집에도 자주 갔었었고
내가 어릴땐 외할아버지가 너무 좋아서 저녁에도 가고 싶어했었대
7살때는 3살 어린 동생이랑 외할아버지 집에서 어린이집에 다녔었고 할머니 밥이 맛있었어
8살때 처음으로 따돌림이라는걸 당하고
왜 나는 엄마도 아빠도 없을까 하고 신세 한탄을 하기도 했었고
집에 들어가지 않고 혼자 밤에 놀이터를 해메이다 할아버지가 돌아오실 저녁나절에 집앞에 서서
있곤 했었지
10살때는 학교 다녀오니 그때 두번째로 본 고모가 7살된 동생을 대리고 가는걸 그냥 지켜만 봐야했어
그 와중엔 부모님이 이혼했다는것도 처음알았지
11살에 아빠라는 사람이 할아버지 몰래 학교에 찾아와선 선생에게 양주를 들이 밀었어
갑자기 나를 태우곤 바닷가 근처에 같이 일한다던 동생들 사는곳에 같이 갔었어
그떈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일수? 같은거였던거 같아
중학교에 들어가선 너무 힘든 따돌림에 힘겨워서 죽고싶었었고
학교 가기 싫던 나는 차마 외할아버지 할머니를 미워할수없어서 부모를 원망했어
차라리 낳지 말아주지 이렇게 힘들꺼면 말이야
그러다 학기 말이되서는 엄마가 찾아와선 같이 다른 지방에 올라갔지 물론 동생도 되찾아서
알고 봤더니 동생도 고모 따라 가서 많이 고생했었더라고
고모도 이제 이혼하고 친할머니랑 같이 살면서 애꿎은 동생을 많이 뭐라고 했다 하더라고
그렇게 학교를 옮기고 새로운 환경은 너무나 낮설었지만 그래도 엄마가 있으니까하고 위안했었지
하지만 엄마도 재혼 해서 우리까지 쉽게 대려다 놓기도 힘든 상황이었지
그래도 위안이 되더라 엄마라는게 10년 가까이 없다가 생기니까 이상하게 위안되고 안정이 되더라고
그렇게 중학교 생활도 대충 보냈지 고등학교에 가니까 솔직하게
대학이란것도 욕심이란게 생기고 그렇더라고
그러다가도 집안사정이란게 돈이란게 갑자기 생각이 나고
신경이 너무 쓰이기 시작하더라고 그래서 포기했지
그떄부터 일을 하기 시작했지 노가다도 뭣도 모르고 나가보고 편의점알바라는것도 그때 처음 알고 해보고는 관두고 ㅋㅋ
그러다가 돈이 한푼 두푼 생기니까 생각이 많이 바뀌더라고
결국엔 내가 대학가도 다써버릴꺼같으니까 그냥 대학따위 생각하지 말자고 말이야
그냥 돈을 모았어 남들 먹을때 굶고 차라리 집에서 밥을 많이 먹자 급식을 많이 먹자 하고 말이야
그렇게 고등학교 2학년이 되니까 자연스레 친구라는게 생기지 뭐니
너무도 좋았어 친구라는게 그저 옆에서 같이 밥머고 얘기하고
그런건데 너무 좋더라고
고3이 되니까 생각이 바껴 버리더라
그저그런 하빠리 공고라도 수능이란걸 준비하는 아이들도
수시에 붙으려고 정신없이 시험치는 아이들도 눈에 밟히더라고
어느날은 어머니가 그러더라고 대학은 안가냐고 말이야
까짓거 돈도 마땅치않게 없는데 내가 무슨 대학을 가냐 이말이 목구멍 까지 차오르더라고
아직은 어리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대충 대학나오고 어딜 일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왜 포기하려 할까 하고 생각이 깊었지 원래 생각이 너무 많아서 평소때도 아직까지도 잠을 못자기는했지만
그당시엔 너무 생각이 넘쳐서 잠을 이틀 꼬박 못잤었어
결국엔 폴리텍에서 장학금이라도 받으면서 다니겠다고 했지만
그렇게 조용하게 너무 튀지도 않게 고등학교 생활이 끝나가고
친구들과 작별하고 시골에 폴리텍 대학에 다니기 시작했지 기숙사 비도 내야됬고 장학지원이 첫분기 지원이라 입학비도 내가 번돈을 냈지
하지만 대학에 처음 갔던 내마음은 변해버렸지
교수위주의 학과는 교수마음내키는 학생을 원했고
아무리 잘해도 눈에 않밟히면 결국엔 하빠리가 되는 세상이란걸 그때 깨닳았지
술을 왕창 먹었어 동기들이랑 근데 술을 아무리 마셔도 생각이 너무 많아서 잠이 안오는거야
너무 미칠껏같엤어 담배를 갑자기 늘리기 시작했어 그때부터였을꺼야
그저 몇대 피던게 몇갑으로 변해버렸어
선배들의 갈굼도 담배가 다태우면서 날아갔고 교수들의 꼬장도 담배연기따라 다날아갔어
오히려 수업따위 대학따위 눈에 들어오지 않으니 담배가 모든걸 해결해줄줄 알았어
그렇게 첫학기가 끝나자 마자 자퇴를해버리곤
군입대를 지원했지 그때가 빠른년생이라 19살때였어
집에 가면 술에 쩔은 새아버지와 어머니는 싸우고
동생은 학교 마치면 늦게 들어와 일찍 잠이 들고
이복동생은 이제 걸음마를 배웠지
난 너무 무섭고 이게 힘든건지 슬픈건지 몰라서 도망쳤어
겉으로는 대학 동기들 만나야 되서 나간거였고 속으론 이런 삶이 너무 싫어서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어
그렇게 전국을 다녔는데 아직도 대학에 있던 친구 파주에 있던 룸메이트
대구에서 함께했던 막창에 소주 까지
집에서 있었던 일상 따위는 모두 날려버렸지
그렇게 난 흥청망청 그 좋은 20살이란 1년을 너무 가볍게 날려먹었지
처음 입대는 공군이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우울증 판정으로 퇴소 조치를 받았지
어리둥절했고 내가 원하지 않았던 결과 였지 아직도 군의관이 그런말을 해줄줄 생각치도 못한 발언이었어
퇴소 전날은 울었어 혼자 모포 뒤집어 쓰고 끅끅소리라도 날까봐 입을 양손으로 틀어막고는
도망쳐서 너무 싫었던 현실에서 도망쳐서 내가 신경못쓸 군부대 안에서 까지
밀려 다시 돌아와야했다는게 너무 이상해서 그냥 울일이 아닌데 너무 서럽게 울었어 그냥
결국엔 어쩔수 없이 격는 거라면 차라리 몸을 혹사시키는게 좋을꺼라고 생각했어
21살 겨울 외할머니네 돌아와서
일주일을 방에 틀어 박혀버렸어 너무 이상해서
병이라는게 모를땐 상관없이 그저 그런가보구나 했지만
알게 되니까 난 왜 그렇지 왜그럴까 이상했어 그냥 사람이 싫어졌었어 그때는
그렇게 방안에서 혼자 즐거운 기억에 웃고 옛날 슬픈기억에 울고 피폐해졌지
그러다가 문자가 오더라고 친구가
피시방 가자고 말이야
그떈 무슨 맘이 들었는지도 몰라 외할머니네서 친구내 동네까지 갈려면 5시간이 넘거든?
그문자 보자 마자 바로 씻고 재일 빠른 버스를 타고 친구만나러 갔지
신나게 게임하고 한놈 더불러서 신나게 술쳐먹고 뒷산에 올라가선 옛날 썰이나 풀면서 말이야
갑자기 다짐하게 되더라고 '이렇게 즐거운 놈들 두고 자살하긴 글렀다' 하고 말이야 참 유쾌한 친구들이지
무려 목숨을 살려준 친구들이지
그렇게 모든걸 잊고자 마음먹고선 돈도 없고 학벌도 없고 친구도 없고 아는사람 도 없는 타지에서
아이폰 4에 담배 두갑 이어폰에 지갑도 없이 만원짜리 두장으로
일을 구하러 다녔지
그러다가 만화책이랑 영화 DVD빌려주는 복권방에 알바로 들어갔지 옆에는 네네치킨이있었는데
복권방에서 아침 8시에 출근 하고 저녁 8시 부턴 치킨집에서 닭을 튀겼지
시급도 아마 4천원좀 않됬어 초심자에 배달도 할줄 모르고
그래서 열심히 돈을 벌다가 친아버지 소식이 들려왔지 찾아오라고 얼굴이 보고 싶다고
（이때쯤이 아마 외할아버지랑 친아버지랑 법원 문제 해결된지 2년정도 됬을꺼야
이혼때문에 소송 문제로 친아버지는 나랑 동생에게 접근 못하도록 되있었거든）
그냥 그 당시엔 잘 모르겠었어
어릴때나 엄마도 아빠도 다 부질없고 쓸때없는거고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외할아버지집에 버리고 간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스무살이 넘으니까 그게 그리 생각하기가 힘들어지더라고 그냥 이해하자 싶어졌어
그래서 찾아갔더니 여짓것 어찌 살았는지 물어보더라고 다이야기 해줬지 그냥 전부 다는 아니고
그냥 소소한것만 잘지냈다는것만
그렇게 저녁에 집에 태워주며 용돈 몇푼에 자기가 이제 자영업을 시작하니까
같이 배우면서 일해보지 않겠냐고 물어보더라고
이것도 많이 고민 했었지 믿음을 가져야 하나 하고 말이야 내가 과연 같이 일한다는게 과연 옳은가 싶어서
내가 잘못 선택한건 아닐까 하고선 또 몇일을 밤을 세웠지
결국엔 아무것도 생각 못하고 그냥 같이 일하자고 했어
그렇게 치킨피자 집이었는데 4년반을 거기서 일했지 처음엔 고되서 술도 많이 마셧고
집도 멀어서 아예 가게 단칸방에서 방열텐트를 치고 전기 장판을 깔고 혼자 생활하기도 했었지
가게 알바 동생들과 많이 이야기도 많은 추억도 만들었고 또 일하때면 아무생각 안나서 너무 좋았어
그러다가 친아버지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몰라 끝까지 같이 일하면서 가게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지
아니면 다른 생각이었는지 친아버지도 재혼하고 거기에 배다른 동생이있지 그러니까 내밑으로
피같은 동생 하나 이복동생 둘 이렇게 있으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조금 그당시에 생각이 많이 바껴 버렸어 친동생은 엄마랑 같이 살고있는데 새아버지랑 엄마랑 이복동생이랑 아주 잘어울리고
당시엔 즐겁게 사는 편이었지 새아버지는 나를 지독하게 싫어했지만 말이야
친아버지는 재혼 하고 낳은 아이에 신경을 너무 많이 쓰고있던터라
궂이 나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었지 물론 내가 너무 어리게 생각하고 있다 어른이면서 무슨 부모생각을 하느냐 라는
말도 다른 사람들에게 많이 듣긴 했지 그런데 말이야
부모라는걸 처음부터 모르다가 나중에 알게 되니까 그 의지되고 안심이 되는 마음을 모를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어 나는 그게 너무나도 좋았어 그 안심되는 마음이
물론 나이도 어린세끼긴 했지만 25에 애세끼는 또 아니였기에 그런 이야기 듣는것도
잘못된것은 아니라생각했기에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쁜뜻이라도 나는 좋게 받아들일수있어
내가 잘못 생각하고있는거일수도 있으니까 사람마다 생각은 틀리니까 그러니까 이해해줄수있어
그렇게 일도 관두고 부모도 멀리하곤 이번엔 영장이 날아왔지 현역이니까 육훈소에 혼자 쓸쓸하게 가서
없는 부모에게 경례를 하며 서있던 연병장이란 참 부럽더라고
그냥 눈물이 날꺼같은데 참았지 그냥 할머니 생각이나서 눈물이 날꺼같더라고
이놈에 육훈소에 본대로 옮겨지니까 이번엔 우울증이 걸려버리는거야
잠도 안자고 열심히 해도 나사 하나 빠진놈은 누가 봐도 뭔가 이상하니까 결국 중대장한테 걸렸지
그러다가 결국엔 일이 터졌지
항상 이제 담배로 차분하고 약으로 안정하곤 그랬는데
약이 밀려서 하루는 약이 비는 바람에 그날에 손발 떨다 마비오고 과호흡에 응급실로 날려지고 참
힘들더라고 숨이 끝까지 차는데 괸찮다고 안정제 한발만 놔달라고 응급실에서 호소했지 ㅋㅋ
그렇게 교육대장 면담후에 그린캠프생활을 하게 됬고
사회복무 요원으로 배치 받았지 지금도 사실 약을 하루라도 비면 과호흡에 손발이 저려
담배를 안피면 눈동자는 가만히 있지를 못해 말까지 더듬고 말이야
어쩌면 이렇게 되버린것도 나는
사랑이란걸 가족애라는걸 너무 늦게 알아서 자아확립이 확실히되고 난후에 늦으막히
알아버려서 아니면 지금 받고 있는게 나한테 너무나도 큰거라서
죄를 받는건가봐
그래서 오히려 사랑을 받으면 멀어지려고 하는거고 내가 행복해지려하면
점점 불행해지는거 같아
일이 잘되서 돈을 모으니까 할아버지가 암에 걸려버리셔
암치료가 잘되어서 정상생활되셔서 내가 안정되고 좋은 여자 만나서 행복해지려니까
집안 사정이 곤란해져
여자도 잊고 내 본분을 다해서 돈버는데만 신경쓰고 있으니까
너무 안일해져서 그런지 이번엔 내가 병들고
너무 싫어 나는 한번만이라도 안심하고 행복한 생활을 그저 남들만큼 아니라도
남들의 반에 반만큼이라도 아주 조금만이라도 나도 사랑이란것도 받고 싶고
안정감이란것도 얻고 싶은데
왜 자꾸 어렵게 멀어지는걸까
힘들고 지쳐서 쓰러지고 싶은데 아무도 도움되지 못하고
나혼자 힘들어 할때 왜 자꾸 다시 일어서게 만들어버릴까
그냥 편안해지고 싶은데 다른생각이 나버리는걸까
나도 동물이라서 나는 죽고 싶어도 살아야한다는 본능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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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블리

기운내자 충분히 열심히 살고있어 언젠간 그에대한 보상이 돌아올거야 다만 어릴때의 상처들을 너무 깊게 가지고있는것같은데 조금이라도 마음 가볍게먹고 살자 지난일은 지난일이야 과거의상처를 다 안고 살려 하지 마 그 일들 덕분에 넌 더 단단해지고 괜찮은사람이 되고있어 절대 짐이나 흉이 아니야 법륜스님의 강의나 책들을 추천할게 시간있음 찾아서 봐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