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베스의 비극'은 고전 중의 고전인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죠.

영화로도 허다하게 나온 '맥베스'는
권력과 야욕, 광기와 죄책감 등
많은 영화 뿐만 아니라 이야기에도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오리지널 희곡에 맞는 기품 넘치는 정조를 지키면서도,
철저히 영화적이기도 한 이 작품은
조엘 코엔의 영화적 마법이 깃들어져 있기도 한
탁월한 작품입니다.

거의 완벽주의에 가까운 연출이 가히 압도적으로 다가오네요.


초기작들에도 조엘 코엔 혼자 연출한 작품이 많이 있긴 했지만,
사실상 에단 코엔과 같이 협업했다고 보는게 맞죠.

처음으로 조엘 코엔 단독으로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았는데,
역시나 코엔은 코엔이네요.

연출을 비롯해 연기, 촬영, 편집, 조명
거의 모든 부분에서 완벽하게 통제하고 철저하게 직조한
'맥베스의 비극'은 아마도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소한 감독상과 작품상 노미네이트 되겠죠.

그리고 제가 올해 본 최고의 영화 중 한편으로 기억될 겁니다.
（두말하면 입아프지만 덴젤 워싱턴과 프랜시스 맥도먼드를 비롯해
모든 주조연 배우들의 연기 또한 탁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