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마리 달마시안은 제 기억속에 어릴 적 주말 디즈니 만화동산 같은 프로그램에서 오며가며 봤던 것 뿐이었는데도 진짜 재밌게 봤어요

동생놈도 기억이 흐릿했는데 영화보면서 이것저것 조금씩 원작 기억이 되살아났나봅니다

이런 동화 원작 실사화 영화는 그렇게 찾아보는 편은 아닌데 크루엘라는 진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원작에 대한 재해석이 그렇게 과하지도 않으면서 원작의 흔적을 군데군데 찾아볼 수 있는 그런... 마치 다크나이트 히스레저의 조커만 각인되어있다가 호야킨 피닉스 조커를 봤을 때 참 잘 만들었다 싶은 느낌을 다시 받았어요

엠마 스톤도 진짜 캐스팅 잘 한 듯... 반백발 진짜 너무 잘 어울리고 존예...

이걸 극장에서 봤어야했는데 좀 아숩네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