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저는 결코 부족하지 않은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공부 뿐만 아니라 음악이나 운동 등 다른 여러가지를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분명 조언이나 충고를 해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남들보다 한참 늦은 올 1월에 공부를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러자 주변에 돌아온 말은 거의 비슷했습니다.  

"니가? 넌 못해", "지금 시작해 봐야 늦었어"

그래도 열심히 하려고 다짐했었습니다.

하지만 들었던 말대로 전이랑 달라진게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따라잡을수 없지만 저랑 수준이 비슷했던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들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저 친구가 저렇게 하는동안 나는 뭐했나', '나는 왜 저렇게 안했던 걸까', '왜 나는 이러고 사는걸까..'

시간이 갈수록 이런 생각을 하면서 아무것도 달라진게 없는 제가 싫어집니다.

쓰고보니 고민보다는 푸념글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