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작중 대사 상으로 라울과 소니아는 숨결세대의 젤다의 먼 조상이여야 하는데 젤다의 기억에서 둘이 자식을 가졌다는 묘사가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애초에 라울은 아종족인 조나우족이기도 하고.  그러면 봉인전쟁 이후 초대 하이랄의 수장 자리（왕-왕비）가 공석으로 남게 되는데 2대 국왕（비）는 누가 맡게되며 야숨-왕눈 100년전 시점의 국왕인 로암은 누구의 후손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네 되죠. 

과연 젤다는 하이랄의 적통 후계자가 맞을까요?

2. 그러면 본작의 젤다는 1대 젤다의 후손이 아닐까? 이것은 아닌거같은게, 야숨에서 분명히 재앙가논을 봉인할 때 손에서 트라이포스의 문양을 손에서 비춘 바가 있었죠. 또 왕눈에서 라울을 도와 몰드래곤들을 광선으로 처치할때에도 희미하게 트라이포스가 빛났습니다. 트라이포스는 본디 자격을 갖춘 자에게만 모습을 드러내니 본작의 젤다가 역대 젤다들의 후손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닐 가능성도 적진 않다고 봐요..

3. 그렇다면 초대 젤다는 라울과 소니아의 후손이 아닌 제 3의 인물의 후손일까?

이는 가능성이 세 가지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1） 라울과 소니아 사이에 자식（초대 젤다）이 있었고 현세대 젤다에게 의도적으로 숨겼다. （ 초대 젤다가 라울과 소니아의 후손이라 가정할 때） : 불가능

==> 근거: '가논돌프'가 존재하므로, 젤다-링크도 존재할 수 밖에 없음（ 가논돌프가 종언자의 환생이고 링크가 종언자의 저주로 환생의 저주에 걸렸으므로 설정상 가논-링크는 동시대에 무조건 존재할 수 밖에 없음） 그리나 종언자가 있던 시기 젤다가 존재했으므로 라울과 소니아의 자식이 초대 젤다라는 이야기는 모순이 됩니다-이 경우, 야숨-왕눈의 젤다는 역대 젤다와 혈연관계가 아니게 됩니다. 

2） 라울이 세운 하이랄이 '첫 번째' 하이랄이 아닐 경우 : 제 3자의 후손일 수도, 라울의 후손일 수도 있다

==>근거: 모종의 이유로 기존 하이랄이 멸망하고, 먼 미래에 라울이 강림하여 새로운 하이랄을 건국했을 경우 가논돌프,젤다,링크의 존재가 성립합니다. 그러나 젤다가 왕눈 컷신에서 라울이랑 소니아가 초대 국왕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먼 조상이라는 표현을 하는 것을 보아 라울과 소니아의 자식일 가능성일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특히 젤다가 소니아와 같이 시간의 힘을 각성한 점을 보면 더더욱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죠. 하지만 이것도 1만년 전 과거 조상이 조나우족임을 모르고 있었다는 점, 가논돌프가 만년 전에 존재했다는 문제점을 해결해주진 못합니다.

3） 애초에 야숨-왕눈 세계관이 젤다 시리즈의 리부트, 즉 평행세계 일 경우: 모순 해소

==>근거: 라울이 세운 하이랄이 진짜 '초대' 하이랄이 될 수 있다는 점, 야숨-왕눈에서 '트라이포스'의 포지션을 '비석'이 가져간다는 점을 고려해서 리부트 세계관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야숨-왕눈에서 트라이포스의 비중이 공기가 되었다는 점이 이 부분을 뒷받침해준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가논돌프가 트라이포스에 대한 탐욕을 부리지 않는 시리즈는 숨결의 용사 뿐인 점이 이유가 되겠습니다. 어찌고 보면 설정들을 날려 모순을 해결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해결방법인데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럴 경우 가논돌프는 '초대 가논돌프'가 될 수도 있고 그동안 가논돌프의 등장의 수단이었던 '환생'은 왕눈 봉인전쟁 이후 가논의 원념인 '재앙가논'의 '부활'（야숨에서의 명칭）으로 치환해서 생각할 수도 있겠죠. 이렇게 스토리를 보면 야숨-왕눈은 최종보스가 환생하는 루프물이 아닌 '마왕 가논돌프'를 처치하는 하나의 여정이 됩니다. 기존 시리즈와 달리 연계되지 않는 별개의 스토리가 되는거죠. 스토리의 맺음새가 이쪽이 제일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본작에서 하일리안 여신의 석상은 무너져있고 그 힘이 전작들과는 달리 많이 약해져있다는 묘사가 작중 곳곳에 있습니다.

신들의 후손인 조나우족은 멸망하였고, 여신의 환생이라 젤다는 가논돌프의 '원념'마저 봉인하지 못해 하이랄이 멸망하고 말았죠.

왕눈에서도 결국 본인의 힘이 아닌 비석의 힘을 빌려 마스터 소드를 회복시킵니다. 본인을 희생하는 스토리는 감동적이지만, 여신의 환생로서의 젤다의 측면에서 보자면 아무리 힘이 약해졌을지언정 젤다가 '여신의 환생'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게 되죠.  

그래서 저는 여신이랑 트라이포스를 '먼 미래'라는 설정으로 고의적으로 배제시키고 필요한 설정만 가져다가 만든게 숨결의 용사 시리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3줄요약

1. 왕즙 세계관은

2. 기존 세계관의

3. 평행세계일 가능성이 높다（이름과 설정만 따온 다른 세계관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