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반말 안깔께요 있힝..




때는 2001년 7월 21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초딩 2학년쯤 여름방학때였다.

본좌는 전학을 와서 애들 얼굴을 잘 모른다.

대충 이런 시기에 갑자기 이상한 포인트에서 내 정체성에 대해 궁금해졌다.



정체성=내가 왜 공부 못하는가

그때는 대충 개념이 이정도

그래서 그 정체성인가 뭔가를 형에게 물었다.



" 형 난 왤케 찌질이얌?"

" 그런거 묻지마 키안커"

는 훼이크고


" 병신 내가 니 업다가 거꾸로 떨궈서 그래"

라고 구라를 쳤다.





존나 어이없는 거짓말이었지만 그때는 개념이 0.5나노미터였다.


그래서 조낸 충격받은 후 침대속으로 기어들어가 1분간 울다가


기분풀려서 밖에나가 놀았다.-_-




어쨌든 공원으로 신나게-_- 텨가고 있는데

어떤 무서워보이는 형아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나를 덥치더니!!


나에게 길을 물었다.-_-



나는 당황해서 길을 잘못 알려줬다.

그래도 그형들은 좋다고 실실거리며 뛰어갔다.

병신.-_-




공원으로 들어가보니 어떤 꼬꼬마가 혼자서 모래를 하늘로 뿌리며 헤헤 웃고 있지 않은가



아까 그형이랑 비교해서 누가 더 병신일까 고민됬다.




내가 그 혼자노는 꼬꼬마가 불쌍해 어깨를 두드리며

" 이보게 어리디 어린 생명이여 나와 소꿉장난을 하지 않겠는가"

" 지랄하고 앉아있네 -_-^ "


;;


갑자기 그 생명이 나를 보며

" 근데 너!"






"누구셈?"



....

그 애는 내가 분명 얼굴찍은 애라서 알고 있었다.


이새끼는 알츠하이머에 걸렸나보다.


더병신.-_-




그 꼬꼬마가 갑자기 알앗다는 듯이



" 아! 우리반 전학온 찌질히!"



이새퀴가 콱그냥^^


나는 조낸 빢돌아서

"니는 공부잘해서 그러냐?"

이러니까


그 꼬꼬마는 당당하게


"아니"

라고 말씀주시는

병신이다.-_-


보면볼수록 병신인 이새끼에게 정체성에 대해 질문해봤다.




"니는 왜 공부 못하는거냐?"


모른댄다.

존나 실실 쳐웃으며 천기를 누설했다.

"너 니네 형이 니 업다가 거꾸로 떨궈서 그리된거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형 없는데"


헐;;

"그럼 누나"

"누나 없는데"


"그럼 동생"



"동생도 없는데"



"아빠"



"아빠도 없는데"



-_-?





여기까지 훼이크고


존나 충격을 받은 그새끼는 얼굴이 하얘져서

미끄럼틀위로 올라가 1분 울다가 내려와서 나랑 놀았다.


-_- 뭐니 얜





그렇게 30분쯤 서로 입에 모래쳐넣기 놀이를-_-; 하다가 배가 고파와서 집에 갈려고 했다



근데 갑자기 저기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어떤 형들이 존나게 뛰어오더니 외쳤다.






"야 저 길 맞냐??"
























-------------------------






스타크래프트하다 만난 그녀-


이거 연재 끝난 거 아닙니다..

하다가 중간에 일이 생겨 아직 못 하고 있습니다.

한 2주면 될 것 같아요



닥치고 추천 ㄱㄱ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