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입니다.
글을 잘못쓰고 써본적도없지만
용기내어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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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랑 집이랑 거리가좀됩니다.
그... 구청에서 학교까지니깐
3km살짝안되려나요
용돈도 주지않아서 항상 7시45분에출발해요.
공부는 수학은잘해도 영어가약해서
학원을 두개다니는데
학교가끝나면 4시입니다.
문제가 여기서생겻엇어요.
요기간이 시험기간입니다 그런데 학원수업이 5시에시작해요.집에학원문제집이잇는데
버스비도없고 친구들도 이미학원에다가잇으니
3km를 뛰어가야햇어요（왕복6km）
다녀오고 5시부터 10시까지 학원에잇다가 집가려니깐 엄마가 밥밖에서먹게 시장쪽으로나오래요
그런데 그날사실 비가좀많이왓어요
엄마가 우산챙기라고햇엇는데 과제챙기다가 두고온거에요
엄마가 그런거두고다니는거싫어하셔서 빠르게집다녀왓다가 시장으로넘어가려고
정말 비오는날 땀인지 비인지모를정도로 뛰엇어요.
근데 시간이한 20분정도지낫나 엄마가전화를하셧어요

.어디냐
.어 지금가고잇어요
원래걸어서 30분정도 걸리는데 뛰어서20분 집에서옷갈아입고잇엇어요.
근데 엄마가그걸모르셧죠 거리가좀되는걸 잊으셧나봐요
.내가 나오라고한시간이 언젠데 아직까지안오고뭐햇냐
제 성격상 반박을못해요.. 그냥 머리숙이고 듣고잇엇죠
듣다가 엄마가하는말이
.넌항상이게문제야 너또피시방다녀왓지? 니성적이그따구인게 니가그따구로공부해서야 개자식아 엄마생각좀해
이게..좀 중2병스러운 표현일지몰라도
정말
정말
가슴에서 무언가 무너지는느낌이엿어요.
머리는 패닉상태가되고
아.. 내가뭘 이리잘못햇지 라고생각하는데
엄마가 또한마디하시더라고요.
.넌 선생님한테 전화해서 공부개같이햇다하면 뒤질줄알아
근데전 공부는못해도 노력은햇어서
학원도알고 친구들도알아서
（수학은친구들이 시험지채점 제시험지로할정도）로
열심히해서 다알아요
근데 그걸엄마한테 말을안한것도아니엿고
성적표를 안보여준것도아니엿죠
전그냥 방가서
펑펑울엇어요.진짜 한 4시까지는운거같아요..ㅋㅋ
다행이 다음날이 토요일이라서 좀쉴수잇엇어요
엄마가 전화를해도 저가공부열심히햇다햇을테고 시간도 10시에끝낫다고 말씀하셧을텐데 엄마가 그런말을햇엇으면 사과라도하실줄알앗는데
아무말도안하시더라고요.
그냥 저가정말 공부안햇다고말안것처럼 행동하셧어요.

깊은생각까지하다가 이런글까지써보는데
솔직히 억울함을 표현하고싶어서 쓴글이기도하네요.
전 어느방향과 행동을해야할까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