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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혹시나 하는 마음로 글을 남겨봅니다.
15년즈음 공동화장실을 사용하는 동네에서 마저 빚때문에 도망치듯 나와 단칸방에 살면서 어려웠던 형편이 더욱 어려워 졌습니다.
일을 하지 않고 술에 취해 폭행을 일삼던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가 경제적인 부분과 집안일을 해결하던 시간들에서 어느날 술에취해 칼을든채 어머니와 저를 위협하던 아버지를 경찰에 신고 하면서 아버지와 헤어졌고 나라의 도움을 받아 수급자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수급자혜택으로 고등학교를 다닐수 있게 되었지만 환경적인 부분을 스스로 이겨내지 못한채 극도로 불안한 상태로 늘 혼잣말을 하거나 소심한성격과 왜소한체격으로 늘 은따 또는 왕따를 당해왔는데 수급자라는 타이틀까지 생기면서 여러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외면과 질타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래도 고등학교는 나와야 겠다라는 마음으로 졸업을 하고 군대로 도망치듯 입대 하면서 터닝포인트로 삼아 보려 남들보다 노력했지만 일반적인 지식과 경험이 적은탓에 군생활마저 평탄치 못하고 선임들의 노리개로 전락했습니다.
거기에 부모님의 이혼소송 으로 수년간 연락도 하지 않고 지내던 친척과 불화가 다시금 붉어지면서 군간부들 마저 외면하는 지경에 놓였고 전역하는 날에는 연례행사 처럼 모든 중대원이 나와 전역을 축하해주던 것마저 받지 못한채 쓸쓸히 홀로 위병소를 빠져 나와야 했습니다.
전역을 하고 사회로 돌아왔지만 변한것이 없던 저는 그래도 살아보고자 노력했지만 하는 일마다 실수가 많고 만만한 대상으로 찍혀 부당한 대우을 받다 3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쫒겨나 거나 도망쳐 버렸습니다.
그렇게 일을 한다는것마저 두려워진 저는 집밖을나서지 못하고 지내다 나이만 먹어 20대 중반이 된 어느날 수급자마저 해지 될 시점이 도래했고 근심걱정으로 하루를 보내다 구청의 도움으로 탈수급 시기까지 자활근로를 할수 있었습니다.
공무원분들과 일을하면서 하루하루 버텨내던중 탈수급이 되었고 구청에서 부족한저를 마지막으로 도와주시어 인근회사에 계약직으로 어렵사리 취업이 되었습니다.
비록 계약직 이었지만 20대 후반에 경험도 지식도 능력도 실력도 부족한 제가 살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생각하고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전과 마찬가지로 직원들에게 만만한 사람이 되어 부당한 대우가 있었지만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암투병과 부동산계약 실패로 모든것을 내려놓고 참고 참아서 할수없는 일도 어떻게든 해내려 노력한 탓에 윗선에선 정규직을 시켜주겠노라 약속하였지만 입사한지 3년차 였던 저보다 1년차 였던 사람이 정규직 되면서 그렇게 또다시 직장을 잃고 말았습니다.
퇴사후 돌아보니 얻은것보다 잃은것이 많았다는 것을 실감했고 어느덧 30대가 되어 있는 제가 어리지만 젊지는 않아 기회의 폭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어려운 나라 사정은 더더욱 저를 절망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죽지는 못하기에 살고자 일자리를 찾아 헤매였지만 저를 써줄곳은 없었고 여러가지 스트레스와 해결책을 찾고자 병원과 민간시설을 이용했지만돈만 낭비한채 아무런 소득도 없었습니다.
작년부터 어머니는 멍청한 아들 때문에 60이 넘은 나이에 성치않는 몸으로 일을 하고 계십니다.
저는 집에서만 지내며 하루한끼로 버티고 있지만 이제 더이상 버틸 방법도 없어져만 갑니다.
사회적으로 성인 이지만 중학생 보다 못한 수준의 지식과 능력으로 도저히 이상황을 벗어날 답을 찾을수가 없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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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8 [2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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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램 |
답이 좀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형님보다 4살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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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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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램 |
저도 중학교 제외하고는 초등학교 때 소심한성격으로 왕따가 되었고 고등학교 때도 조롱과 놀림을 받긴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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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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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램 |
사실 우리나라가 헬조선 이라고는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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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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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램 |
남의 신경을 좀 더 덜쓰시는 노력을 해 보시는 것은 어떨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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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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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8 [2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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