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간하면 후기같은건 혼자 느끼고 혼자 까먹고 그러는데 이거는 좀 남기고 싶음.

불법으로 본건 자랑은 아니지만, 그래도 질문에 어디서 봤냐하면 할말이 없기에.. 미리 적어둡니다. 이런 영화인줄 알았으면 돈주고 보고싶었는데 아쉽네요..

안보셨으면 이 글안보시는걸 권장합니다. 어느정도 스포가 있기에.


후기는 이겁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기분 나쁘다 가 대다수 라더군요. 하지만 대단하다 도 같이 붙구요.

저는 기분이 나쁘다. 는 아니었습니다. 뭔가 허전하다. 뭔가 빼먹은거같다. 하지만 완벽했다. 그리고 마치 저게 나같다. 였습니다.

이 영화보고 느낀점은

뭐랄까, 이해가 되는데 생각을 많이 하게되는 영화랄까. 개인적으로도 생각을 해볼 수있는 영화인거 같았습니다.

굉장히 충격이었거든요.

제가 보는 시선은 영화 그자체로 보았습니다. 의미같은건 보지않고 그냥 상하관계에 있어서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마치 보이는 만큼 보이는 영화 이다 인거같습니다.

저는 기생충이라길래 흠 나중에 시간날때 봐야지하고 냅두고 오늘내로 봤는데.

그 이전에도 스포일러 리뷰나 해석들을 봐도 이해가 안갔습니다. 도데체 뭐지? 하고 보고

봐도 뭔가 빼먹은것이 있고 뭔가 허전한게 있어서 해석을 보니, 감탄만 나왔습니다.

같은걸 두번봐도 감탄이 나온다는건 어지간히 대단한거라는거죠.


저는 말에 굉장히 신경을 써서 봤었습니다. 특히 강조하는 것. 수석이나 중간에 말한 기세.

수석에 관해 해석을 본 저는 아 이건 내가 무지했다. 기생충은 나인것인가 하고 늬우칠 정도로 수석이라는 장치에 당해버렸습니다. 수석이 있어야 이게 가족이 잘 될텐데.. 가 아니라 결국 수석은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

그리고 말장난이지만, 기우가 부잣집에 들어가 기생하면서 가족의 기세를 기우고. 그 뒤로 기우가 헛디뎌 계단에서 기울어지고나서 가족의 기세가 다시 기울어졌죠. 어찌보면, 자기가 만들고 자기가 엎은 경우죠.

또

말장난인듯 아닌듯, 다혜한테 기세가 중요하다했죠. 기세 와 기생 참 말장난인듯 이 영화의 제목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 장면이 마치 내가 너에게 기생을 한다 우린 기생이 중요하다 라는 듯이요.

마지막 말장난으로 기생을 하려면 어느정도 기세가 있어야하죠. 없으면 기생을 할 수도 없었을 겁니다.
문광 부부나, 기택 가족 결국 기우가 말한 기세가 있어서 기생을 한것이고. 그 기생으로 기세가 등등해진게 아닐까싶습니다.



추가로 박소담 배우 넘 이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