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군대 있을땐 전역하면 기분짱좋고
밖에서 그냥 있어도 행복할줄알았는데
그럴것같았는데 아니야........

자꾸 군대에서 친하게 지내던 녀석들 생각이 든다.
같이 생활하고 밥먹고
쉬는시간에 같이 tv보며 놀고
담배도피고 작업도 하고 훈련하고 서로 고생했다 토닥이고
진지한 얘기나 노가리까는걸로 밤새 이야기하고 놀고

이제는 저런 행복을 느낄수없다는게 너무 아쉽고 쓸쓸하다 ㅠㅠ

나는 이제 밖에 나왔으니 더이상 그녀석들과 군생활을 같이못하고 그 녀석들의 시간에 나는 없어졌으니깐 뭔가 슬퍼.


진짜 정많은 성격아닌데 정 엄청 들었나보다 나도.

전역하는날 친했던 후임이 안아주면서 눈물 글썽거릴때
그때 나도 진짜 울고싶었는데 쪽팔려서 쿨한척했다ㅠㅠ
이번주에 면회갈거지만 왜이리 마음이 공허할까

내 앞으로의 인생에 이런 친구들을 다시 만날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