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대 눈팅만하다가 글은 처음 써봐
내가 대학생인데 방학이라서 집에 있거든
부모님이 부부싸움 하는거 때문에 스트레스라고 해야하나 이것때문에 공부나 다른것에도 집중을 못하겠어
내가 어릴적에 부모님이 심하게 싸우셔서 아버지가 어머니한테 손찌검도 하시고 경찰까지 올정도로 크게 싸우셧거든 그때 상처를 좀 많이 받았어
아버지가 일방적으로 어머니한테 욕하고 때린거나 마찬가지였어
그래서 내가 아버지랑 말하는것도 불편하고 같이 있기도 싫었어 정말 힘들었지 그리고 여차저차해서 이모부가 와서 아버지 크게 혼내고 화해아닌 화해를 하셔서 지금까지 왔는데 내가 중간에 아버지랑
술한잔 하면서 어릴적 상처 크게 받은거에 대해서 속시원하게 얘기도 하고 울고불고 했거든 그땐 아버지가 미안하다면서 사과도 하시고 다시 괜찮아 졌지
근데 부부싸움이 없어지진 않았어 요근래에 들어서 자주 싸우시는걸 보면 자꾸 어릴적 상처받았던 생각이 떠올라서 너무 힘들다
특히 아버지가 고함치면 더 힘들어 그래서 내가 소리지르는거에 대해서도 트라우마같은게 아직 남아있고 그래
근데 최근에 아버지가 재혼인걸 알았어 어머니는 아니고 어머니는 나한테 이 사실을 말하면서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너무 슬프더라 어머니가 잘못한건 하나도 없는데
이사실을 알고나니깐 처음으로 든생각이 아버지가 처음 부인이랑 이혼한이유가 지금 어머니랑 싸우는 이유가 아닐까 이런생각이 들더라 아버지가 한번 실패했으면 재혼때는 다시는 안그럴생각으로 했을텐데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거야 지금 마음 같아선 그냥 집나가서 혼자살고싶어 하지만 어머니를 생각하면 나혼자 무작정 도망치는거같아 너무 죄송하고 그렇네
형들 너무 힘들다 아버지가 고함칠때마다 어릴적 상처받았던 생각이 떠오르니깐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도 않어
그냥 두서없이 주절주절 썻는데 한번 읽어나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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