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아름답다고만 생각했었는데

그 이면에는 사실 동정이 묻어있었을까.


한 없이 사랑하고 용서한 마츠코.

나를 보는 것만같아 그리도 이 영화를 찾게했다.


숭고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지..

영화와 현실은 다르니까, 라는 말로도

그 이유가 잘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나는 초라하지만 그녀는 언제나 아름다워 보였다.

내가 이 영화를 사랑했던 이유다.

이제는 답을 찾은 것같다.

이제는 이 영화를 마음속에 묻어도 될 것같다.


비록 "영화" 마츠코의 일생과 달리

나를 추억하고 가여워해줄 이는 없지만,

그리고 다시는 마츠코같은 방식으로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기를 바라지만.

그저 초라하지만은 않았다고 느끼게 해준것으로

충분히 구원받았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