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그녀가 한번더 대담（?）한짓을 했다.



아까보다는 더욱 더 밀착된 상태로, 그녀의 상체 부분과 나의 상체 부분이 살짝 닿았다.



그때, 나의 욕구가 마구마구 치솟으려고 하였다.



완전히 멈췄다고 생각했던 식은땀이 아까보다 훨씬더 심하게 흘렀다.



게다가 나의 중요부위는 그녀의 다리에 스치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인내의 한계를 맛봐야만 했다..



-_-;; 후.. 대답한 계집애..



그러다가 내가 춤을 않추고 있단걸 눈치챈 현정은 나에게




"오빠, 뭐해요?? 춤 않춰요?? 땀은 왜 이렇게 많이 흘려요..? 어디 아파요??" 라고 묻는데...



이것아... 누구때문에 이러는데....ㅠ_ㅠ;;



그렇게 묻는 그녀가 정말 밉다가도 잠시나마 행복（?）하다고 느꼈다. 후훗..



나는 잠시 딴생각하다가 계속 날 쳐다보고 있는 그녈보고 "아..아니!! 흠흠.. 아무것도 아니야.헤헤;;"



"흐~음. -_+" 라고 하며 다시 나에게 안겨 춤을추기 시작했다.



헉! 그런데 요것이 아까보다 나에게 더욱 밀착 되있단것을 느꼈다.



나는 마침내 인내의 길을 포기해야만 했다.



나는 흥분해있는 내것（?）을 내 생각속에서 완전히 지워버리고, 현정이를 확 내 품으로 당겨서 있는 힘것 끌어 안았다.



그녀는 무언가를 말하려고 했었지만, 내가 끌어 안는 바람에 끝까지 말할수 없었다.



그렇게 1분정도간의 침묵이 흘렀고, 그 침묵을 먼저 깬것은 현정이었다.






"오빠.. 숨..막혀요.. 갑자기 왜그래요." 라고 하며 볼이 붉게 변한 현정이의 얼굴을 보았다.



다행이도 주위에는 내친구나 현정이의 친구가 없어서 이 상황을 못봤다.



"아! 미..미안.. 나도 모르게...정말 미안하다."



"아니에요..^^;; 아! 저 가봐야 되요. 그럼 좋은시간 되시구 내일뵈요~^^"



"어?아..어... 잘가고..내일보자~"

















처음으로 여자..랑 안았다..



정말 그때 느꼈던 감정은 사랑이 아니라.. 남자로써 성적 욕구를 느꼈다고 하는게 맞을것이다.



그렇게 내 정신을 쏙~ 빼놓은 댄스파티는 끝이나고, 여러가지 생각에 잠긴체 집에 도착했다.



들어가자마자 나는 컴퓨터를 켰고, 메신져에 접속했다.



친구들이 안들어와 있었다.



이런 제길슨.. 왜 친구들이 없는거냐..



아! 맞다.. 지금 걔네 학교에 있을 시간이지...（디게 멍청하다 진짜..）



그런도중, 모르는 사람이 나한테 말을 걸었다.



나는 누군지 몰라서 당연히 인사를 하고, 누군지를 물어보았다.






[하이룽 방가방가 햄토리~!] （구라고 -_- 내가 이랬으면 정말 미친X이지..）



[안녕하세요? 저.. 그런데 누구신지..???] 라고 예의있게 물어보았다.



[헤헤,하이~! 제가 누굴것 같애요???^^] 라는 말도 안되는 질문을 남기자, 괜시리 열받은 나는..



[숙자?영희?철수?덕배?명수?...] 라며 아는 이름을 다 말했다. -_-;;






그러더니 갑자기 막 [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 웃는게 아닌가!?



그래서 나도 같이 [ㅋㅋㅋㅋㅋㅋㅋㅋ] 라며 웃어줬다. -_-^



그리고 또 한번 그사람의 말에 당황했다.






[ㅎㅎ, 저 현정이에요 ^^. 놀라셨죠? 아까 잘 들어가셨죠?헤헤]



[아~ 현정이었구나..그래, 너도 잘들어갔니? 그런데 어떻게 내 메신져 알았어?]



[제 친구 XX가 가르쳐 줬어요~ㅎㅎ]



[아~그러니? ^^ 오늘 재밌었어?]



[네!흐흠~ 오빠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_^]



[그래.. 너가 즐거웠으니 댔고..ㅎㅎ 나는 오늘 너무 당황했나부다..ㅠ_ㅠ]



[네? 왜요?왜요? 아~ 아까 춤춘거요?]



[응.ㅠ_ㅠ 여자랑 춤춘것도 처음이고, 게다가 여자랑 안고 춤춘건 더더욱 처음이야. =_=;;]



[와~ 오빠 순진하시네요~^_^]



[그럼~!내가 엄청 순진해!!ㅎㅎ]



[헤헤.. 오빠, 그런데 한가지만 물어봐도 되요..?]



[응? 그래 물어봐~ㅋㅋ 이상한것 빼고 다~~]






그러다가 한참동안 말이없자.. 나는 뭐하냐고 물어보긴 했지만.. 역시 대답이 없었다.



나는 '얘가 화장실 갔나? 아니면 심부름 갔나?' 라고 생각하고, 음악을 듣고있었다.



한 30분이 지나도 대답이 없자, 나는 채팅창에다가 [나 자러 갈께~ 내일보자~] 라고 남긴 뒤,



메신져를 나갈려고 하는데.. 드디어 현정이가 나에게 말했다.



그런데... 현정이가 나한테 보낸말을 보고선 한동안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채팅창엔....





[오빠.. 저.. 오빠 좋아해요. 그러니.. 저랑 사귀어 주실 수.. 있어요?]





그게 내가 태어나서 생에 처음으로 받은 고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