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대소설에서 팅겨서
여기 한번 올려봐영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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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
웃대에 이런 게시판이 있는줄은 몰랐네여 ㅎ
맨날 저 혼자 메모장에 쓰다가 이런곳을 찾아서
정말 기쁘구요 ㅎ 정말 열심히 쓰도록 할게요 ㅎ
댓글은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뜻있는 테클은
감사히 받을게요 ㅎ 그럼 시작해보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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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얀이야기 -1-


"퍽..퍽..퍽..척.."

"아 잘못 때렸네.. 가만히 있으라고 ! 오늘 꼴받는 일이 이만저만이 아니거든요 ?? "

며칠전부터 저 소리가 교실을 울린다. 3일전 즈음 전학 온 앤데. 말은 한마디도 없다. 그래서 애들이 처음에는 '병신'으로 시작했다가 점점 욕이 심해졌고, 나중에는 얼굴에 손을 데기까지 시작한것이다. 이상하게도 말리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또, 그의 저항도 없었다. 쉬는 시간만 되면 1짱부터 싸움 꽤나 한다는 것들이 몰려와 싸대기를 몇방씩 후리고 가고는 했다. 솔직히 끔찍했다. 그가 맞는것 보다도, 그 자존심 상하는 상황에서 참고 있다는것이... 정말 심하게 맞았다. 괴로워 보였다. 난 전혀 걔를 이해할 수 가 없었다.

"퍽..퍽..퍽"

'이봐 ; 왜 가만히 있냐고 ;'

다른아이들도 몇번씩 동정의 눈빛을 주고는 하지만, 놈들의 눈빛에 곧 자기 할일을 하고는 만다.
나도 자랑은 아니지만... 그쪽에 속한다.

6일째

그 아이는 '쟤는 감정이 없나보다' 할 정도로 수없이 맞았다. 회복력은 또 얼마나 좋은지 다음날이면
몇십차례의 놈의 스트레이트 잽을 맞았던 얼굴도 깨끗한 새 얼굴이 되고는 한다.
오늘도 구타가 시작된 모양이다.
놈들이 의자를 끌어 바닥에 눕히면 몇대 맞아주는듯 싶다가도 얼른 다시 제자리에 앉는다.
그러면 또 놈들이 '어랍쇼?'하며 그를 눕힌다.

"시발년아 인상 피라고 ~ 안 펴 시발 ? 누가보면 존나 맞은줄 알겠다 ㅋㅋㅋㅋ
불만있으면 때려 . 때리라고 새끼야. 니 애미는 너를 그렇게 키웠나보네?
아이고 존나 착하십니다 ㅋㅋㅋㅋ 둘이 쌍쌍으로 갈겨주고 싶ㄴ루레ㅜㅇ렘레웽누넹러"

"철퍼덕"

그리고 오늘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여느때와 같이 연신 욕을 듣고 있던 그는
부모님욕,어머니 욕을 듣자마자 기다렸다는듯이 순식간에 의자를 밟고 엄청난 점프력으로 튕겨져 올라갔다.
그 후 그의 양손이 잽싸게 1짱놈의 머리를 낚아챘고 순식간에 , 정말 순식간에 그의 오른쪽
무릎이 제대로 놈의 이마를 후려버렸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터라 교실은 한동안 적막이 흘렀다.
놈은 뒤로 넘어지며 책상에 뒤통수를 부딪혀 콤보가 떴고 단단한
시멘트 교실 바닥에 내동댕이 쳐져 버렸다.
그리고 놈은 의식을 잃은듯 했다.
그런데 가만히 있을줄 알았던'그'가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양쪽 손목을 한바퀴씩 돌리더니 바로 놈의 얼굴에
펀치를 난사했다. 옆에 있던 놈의 친구들은 넋을 잃은 채 가만히 있다가 상황 파악이 좀 되었는지
'그'를 말리기 시작했다. 정말... 정말 , 가만히 두면 놈을 죽일 기세였다.
언젠가 아버지께 들은 적이 있는'기（氣）'가 그의 몸에서 몸서리치도록 강하게 흐르고 있었다.
때론 불같이 때론 폭풍같이 ...

'강하다'

아버지께 권투를 몇년간 배운 나도 입이 쩍 벌어질정도 였다.
빠른 라이트 레프트 잽이 정확히 놈의 안면을 강타했고, 그의 입에서는 듣도 못한 욕들이 줄줄 나왔다.
그리고 그때 '그'의 목소리를 처음 듣게 되었다. 굵으면서도 중저음의 강한 음성..
놈의 친구들이 그를 겨우 말릴 때쯤 놈의 눈은 돌아가 있었다. 누가 불렀는지 곧 구급차가 학교앞에
대기했고, 여러 선생들이 들어와 교실에 있던 죄없는 학생들의 싸대기를 때리기 시작했다.
상황으로 봐서는 경찰까지 올 기세였다.

"왜 선생님을 안부른거야 ! 왜 !!!!"

"이 자식이 학교 망하는꼴 보고싶어서 이러나 !!! "

한마디로 '입만 살아있는 교장'이 '그'의 흥분된 얼굴을 내리 쳤다.
그 목소리들은 사람 보다는 짐승의 목소리에 가까웠다. 엄청난 고음의 찢어질듯한 목소리..
'귀아파 시발'
그제서야 상황파악이 좀 된 나는 창가에 앉아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하며 눈치를 보다가
창밖으로 소리없이 뛰어내렸다.

"3층인데도 꽤 벅차네 ..휴 .. 몸이 예전만 못해... 아 근데 허리 .."

조금 불안정한 착지로 인해 허리에서 통증이 밀려왔지만 교실에서 싸대기를 맞아가며
'그'와 같은 공범으로 취급받는것 보다 낫다며 금세 미소로 바꾸는 나였다.

'그나저나 그 새끼 .. 골때리는 놈이었네 하하하하 1짱한테 플라잉 니킥 먹이는 인간은 처음 본다.
한동안 병원비 문제, 부모님 , 학교 , 뭐 퇴학 장난아니게 문제 많을 텐데 특히 1짱을 깐거에
대한 문제 .. 별의 별 소문, 얘기 다 듣겠구먼 ?'

3층에서 뛰어내린 나는 허리를 만지며 보건실로 향하는 동안 많은 생각이 들었다.

"좀만 더 버티지, 내일 모레면 방학이구만 .... 하긴 참지말라는건 나였으니깐.."

'근데....... 생각할수록 대단한 놈인데 ? 큭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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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ㅠ
즉석으로 한번 써 봤는데
글실력이 예전만 못하군요 ㅠ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특히 댓글 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