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page=2&number=273882 1편

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page=4&number=273939 2편

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page=0&number=273973 3편

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st=day&page=0&number=274002 4편

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st=day&page=0&number=274023 5편



어느덧 6편까지 왔네요 이제 15편까지 몇편 안 남았군요..

이렇게 빨리 쓰면 여러분이 원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좋겠지만 전 왠지 아쉬워 지네요 .. ㅠ

다음작도 생각중 이지만 그래도 글 하나에 애정을 갖고 쓰는건 마찬가지 잖아요..

우선 지금은 쓰는 일에만 열중하겠습니다..

평소 두편씩 올렸는데 오늘은 3편이나 올리네요 ;;;..


####################################################################################################

짝사랑 하는 그녀에게 고백하는법 - 6 -









어떻게 이렇게 짝이 되어버렸을까..

정수연한테는 한상준이 그리고 나한테는 임현경이 ...

이렇게 될수나 있을까 진짜 .... 나 같으면 정말 정수연 이랑 짝..하고 싶은데...

정말 친해질려고 하는데 잘 안되는 구나...

언제쯤 친해질수나 있을까........


다음날,


오늘 역시 아침일찍 학교에 도착한 나..

아침일찍 와서 정수연의 자리를 보았다

역시나 정수연 역시 아침부터 와서 있었다 근데 오늘은 잠을...

안자고 있네............. 일찍 온것을 보아 나 보다 훨씬 일찍 온것 같은데 말야


정수연은 내가 문으로 들어오자 살짝 나를 보고 고개를 돌렸다.

뭐지.. 평소 잘 눈도 안주더니만 ..







언제 부터였을까 수학여행때 우린 사이는 점차 가까워 지는것만 같았는데..

이래서는 예전 이랑 똑같잖어 ... 이래서는 그말의 책임을 질수가 없어..

왜 그런말을 한거야 이럴꺼면 ... 친해질수 있어 그럴려면 내가 움직여야 해..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뭔가 할말 조차 생각도 안하고 무작정 정수연한테 걸어갔다..


" 뭐야..?"

" 아 그게 말야.. 까먹었다!! 하..하하.."

" 아침부터 썰렁개그 하니?.."

" 음...... 미안 갈께.."




바보 바보.. 진짜 바보야 아무말도 못하고 돌아오면 어떻게..

왜 저번 처럼 그말 할때 처럼 용기가 나질 않는거냐고..

진짜 죽어버릴까?.. 아아....... 용기가 없어 나는......



" 잠깐만.."

" 응..?"

" 손 내밀어봐.."

" 손?"

" 빨리"

" 응 자..."


내민 손에 주머니속에서 사탕하나를 꺼내 내 손에 하나 놓는다.

딸기 맛 사탕..이네?


" 먹어 맛있으니깐"

" 이거.. 나 주는거야?"

" 그럼 누굴 주는거 같아?.. 너 혼자 먹어 "

" 알았어 고마워...."




사탕 하나에 기뻐하다니 정말이지 .....

이 까짓 사탕하나에 뭐가 그렇게 좋은지 싱글벙글이냐... 이현수...

그래도 신경써주니깐 고맙네.. 아직... 아직 희망이 없는건 아닌듯 하다..

노력하자 내 성격을 고쳐서 라도 .... 노력하자.......

아직은 할수있어....




1교시가 시작됐다.



아침이라 그런지 몇명 애들은 잠을 자고 있었고..

내 옆에 있는 임현경은 .... 말도 별로 없고 그냥 가만히 있었다

나 역시나 짝이 된후 1일이나 지났는데 말도 안해본것 같았다


나랑 말을 하기 싫은 걸까?

그렇다면 싫은 티라도 내라고 .. 안 그럼 난 친해질려고 노력할텐데..

싫은걸까? 아님 그냥 무심한 걸까?


" 왜?"

" 아냐, 그냥 .."

" 뭐야 공부나 해 시험 얼마 안 남았으니깐"

" 응.."



까칠한것도 여전하구나 어제 내가 밴드부에 간것 때문에 화난걸까?..

그런거 라면 나도 상관은 있는데.. 오해를 풀어야 되겠지..


" 어제 밴드부 애들 있잖아.."

" 어제?.. 아.. 그거? "

" 응 좀 신경쓰여서 .. 밴드부 애들이 이상하게 생각해?"

" 이상하게? 남친?"

" 응.. "

" 남친이였으면 좋겠어? "

" 아,아니 그런건 아니지.. 그냥 오해니깐 .."

" 괜찮아 내가 잘 말했으니깐 그리고 너가 남친이면 진짜 고생할꺼야 아마"

" 뭐?"

" 이렇다니깐 진짜.. 공부나 해"



고생한다니.. 나도 노력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빨리 변하는게 좋을것 같다 애들은 너무 나를 소심하고 내성적인 애라고 생각하고 있다..

정수연도 임현경도... 나도 나도 좋은 남자라고 소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도 ... 좋은 남자라고............





어느덧 2교시가 되었다.

2교시는 가정시간 오늘은 가정실습이 있다고 조끼리 준비하기로 한다.

만들 음식은 샌드위치 , 샐러드

요리에는 자신없지만 조끼리 만드는거라서 그런지 어느정도는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

음식 만드는건 자신없지만 진짜 만들고 싶고 맛있게 만드는것도 좋아한다..


그렇게 조끼리 정하고 있을때쯤,

문득 뒤쪽에 정수연을 보았다..


역시나 한상준 꽤 친숙하게 말을 하면서 붙어있네..

옆에서 떨어질려고 하질 않네.. 정수연은 그런 상준이가 귀찮지도 않는지..

별로 관심만 없을뿐 나두고 있었다.


눈에 가시야 진짜..



" 야야 이현수"

" 아, 응 미안.."


지금은 가정 준비에만 신경쓰자..

하지만 신경이.. 쓰인다고.....

안보는게 더 말야.....






그렇게 내가 준비해야 할것은 샌드위치 만들 빵 하고 샐러드 소스 정도 였다.

많이 만들것이 아니라서 그런지 별로 재료가 많지 않았다




그리고 몇일간 가정시간이 오기 직전까지 준비를 철저히 했다

재료 준비역시 서로 상의하면서 말이다.



" 너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거 맞지?"

" 응 난 2가지 이지만 양을 많이 준비 해야 하잖아 "

" 너가 진짜 중요한 역활인건 알지? 빵 안갖고 온다거나 하면 우리조 빵점이야 빵점"

" 알고있다니깐.. 빵을 안갖고 올정도로 둔하지도 않어 -_- 그리고 너나 조심해서 갖고 와"

" 양배추는 잘 갖고 올수 있겠는데 말야 계란 갖고 오다가 다 삶은거 으깨지면 어떡게.."

" 그런말 하지마 진짜 그렇게 되버려..;;"

" 나 진짜 가정시간은 아니 요리에는 관심이 많거든.. 아아 빨리 가정실습 됐으면 좋겠다.."



밴드부 보컬 그리고 요리에 관심이 많은 임현경..

오늘은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된듯 하다 음식에도 많은 걱정이 있는 그리고 요리에 관심이 많은..

나도 역시 요리에는 관심이 있긴 하지만 음식을 잘 만들지 못한다는것에 거의 포기 상태다.

그치만 임현경을 보고 있자니 왠지 모르게 다시 요리를 잘하고 싶어.. 졌다..


" 너 .. 착해진듯 하다?"

" 무슨 소리야 원래 착했는데.."

" 그러니까.. 예전 이랑 다른것 같다고.."

" 예전? 도둑 그거?"

" 그때는 좀 나쁜애 같았는데 지금 보니까 ... 괜찮은것 같아"

" 나 참 그거 때문에 사람을 나쁘게 봤단 말야?.. "

" 음.. 정수연 싫어 아직도?"

" 당연하지.. 난 저런 스타일 싫어해"

" 그..그래?"

" 넌 좋아..?"

" 응?..."

" 정수연 좋냐고"




좋..냐니.. 그런 민감한 질문을 하면 어떻게..

나는 내 생각으로 진짜 정수연을 생각하는것은 맞는것 같다.. 아마 좋아하는것도 맞다

그치만 이런 질문에 " 좋아해" 라고 말하면 ... 좀 이상해 질것 같은데..

싫다고 말하면 그것도 내맘에 걸리고...



" 아, 화장실가야겠다 배아프네..!!"


어떨결에 그렇게 말해버리고 자리르 빠져나와버렸다.

그런 질문에 답할수가 없잖아...









그리고 4일뒤,



가정실습 시간이 있는 오늘..

오늘은 반 애들이 꽤나 기대하고 있는것 같아보였다..

나 역시나 오늘은 정말 기대하고 있지


그리고 내 옆에 있는 임현경 또한 많이 기대하고 있는 표정이다..

저런 표정을 지으면서 도둑 사건 때는 왜 그런거지...

진짜 이해가 안가는 아이야.........



가정 실습 실로 들어가서 준비를 하고 종이 울리는 데로 만들기 시작했다.

나는 감자를 으깨고 빵을 짤르는 역활을 맡았다.

별로 힘들진 않고 나름 만드는 재미가 있는 역활이지만 난 그래도 뭔가 정말

만드는 .... 그런걸 하고 싶은데....


임현경은 베이컨을 구우고 있었다.

나도 저런게 좋단 말야..


그렇게 시간은 지나가고 감자를 다 으깨고 할게 없자.

이리저리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오이를 썰고 있는 임현경을 보았다.

베이컨..은 안구우고 있네?


" 베이컨은 어째고 오이를 썰고 있어?"

" 지금 구우고 있잖아 ... "

" 두가지 동시에 하고 있는거야?"

" 그럼 누가해 지금 애들 봐봐 남자애들 몇명은 놀고 있지 여자애들 만으로 힘들다고.."

" ... 베이컨 구워 가서 내가 오이 썰테니까"

" 잘할수 있어..?"

" 그만 좀 무시하세요.. 나도 이정도 쯤은 할수 있으니까.."



오이 정도는 나도 꽤 할수는 있었다

집에서 좀 요리 만든다고 엄마를 도와준적도 있었고 말이다..



" 오오 꽤 하네?"

" 베이컨이나 잘보고 있어 타지 않게"

" 알았어 .. ^^ "




왠지 나만 그렇게 느끼는걸까....

분위기가 이상했다 뭔가 친숙한 느낌은 드는데..

친해진것은 같은데.. 뭔가 아닌것 같다는 그런.....

그냥 .. 단순한 느낌일까나?.......






그렇게 가정실습은 마무리 되었고..

우리조는 어떻게 남자애들의 부실 때문에 조금 부족한 점수가 나와버렸다


그래도 만든 샌드위치는 맛있게 만든 만큼 맛있었다..

우리 조 애들 또한 맛있다고 할정도니..


" 이거 누가 으깬거야?.. 좀 굳은거 같은데?"

" ....;;;"


사실 오이를 썰고 있을때 감자를 덮는걸 까먹었다..

그래서 그런지 좀 굳은것 같았다...........


" 너지?"

" 쉿!.. 도와줬으니깐 말하지마"

" 그런걸로 말할 정도로 바보는 아니거덩? 암튼 잘 만들어서 다행이다 진짜.."

" 응 진짜 잘 만들었지 우리 조.."

" 다음에도 만들었으면 좋겠다 ..."




다음이라 정말 요리를 좋아하는구나..

나도 저정도로 요리를 좋아하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조금은 나도 부풀어 올를텐데..


그렇게 실습이 끝나고 반으로 올라가고 있을 때..

누군가 내 옷깃을 잡았다.


" 응?"

" 잘 만들었어?"


정수연이였다.. 의외로 정수연이라서 나는 좀 놀랐다..

정수연이 직접 나한테 말을 거는건 이제 3번째... 같았다..

그정도로 흔한 일이 아니였기에..


" 응.. 맛있게 만들긴 했는데 점수가 좀 떨어졋지.."

" 빵 더 먹을수 있어?"

" 빵?... 샌드위치 말야?"

" 이거.. 남은건데 내가 배불러서 못 먹겠거든 그러니까 좀 먹어줘"

" ... 아,응 그럴께...."


왠일일까 오늘따라 굉장히 차분해 보인다.

그러면서 부드러움 까지 평소 차가움의 결정판이였던 정수연은 어디로..간거야?..


" 고마워 .."

" 뭘 근데 다른애들도 있을텐데.."

" 친구 잖아? 다른 애들은 믿음이 안가 별로 주고 싶지가 않아"

" 아..나는 그럼?"

" 넌 좀 믿음이 가 남자치고 소심쟁이인데다 내성적이지만 그래도 믿음은 가"

" 그,그래?..."


입은 부드럽지 않구나 진짜...;;


" 그리고......"

" 응?"

" .. "

" 왜 그래?"

" 임현경이랑 친해지지마 ...."

" 뭐?........"

" 그렇게 알아 암튼 갈께.."






정수연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나는 홀로 가정실습 장소에 서있었다..


방금.. 친해지지 말라는 말이였지?..

그럼 그말의 뜻은......뭐야?



설마...











--

3편까지 벌써 내일이네요 ;;..

새벽까지 쓰다니 정말 쓰는건 많으면서 스피드가 낮네요..

암튼 이제 정말가서 자야겠네요..

추천이랑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