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시작할게

일단 엠창부터 걸고 시작할게 실화임

때는 바야흐로 어제 저녁 여섯시정도 되엇을까

친구랑만나서 학언에 가고잇엇지 여기서 친구이름은 민기라고 할께 이민기닮앗거든

나는 민기랑 재밋게 농담을 따먹으면서 사거리코너 쪽을돌고잇엇지

그런데 뒤에서 어떤 흰물체가 우리 둘한테 어깨동무를 하는거야


그 흰물체가

-너네들 나 야렷지

이러는거야 딱보니까 약간 고딩2년 가치 생겻더라고 키는 한 182정도 되나

나랑 민기는 키포스에 쫄아서

-안그랫는데요- 이랫어 （지금생각하니까 좀쪽팔린다 .,바로 존댓말을하다니.

근대 솔직히 이런거 당해본 형들은 알거야 존댓말 바로 나온다는거 아님말구）

그래서 그새키가 우릴좀 손바줘야겟다면서 우리둘을 데리고 어떤 건물안으로 들어갓어

그런데 그새키가 좀이상한게 올라가면서 자기도 좀 떨렷는지

너네가 학교 일찐이냐? 선배잇어? 잇으면 불러바 시발라마

막이딴말을 하는거야 ..약간 초짜라고 느껴지긴햇지만.....좀무섭드라고

아놔 앨리베이터를 타고 끝층까지올라가는데 진짜 심장터질것같드라 삥뜯겨본게 두번짼데

그러케 떨릴수가없엇어 ㅠㅠ

5층.........

6층.........

층수 올라갈때마다 내 머리속에선 막 "옥상가면 이형 네 친구들존나 만켓지" 이런 상상의나래를

펼치며 올라갓어 그런데 옥상문도 안열리드라

그래서 우리셋은 복도같은데에 서잇엇지

근데 좀 밝은데에서

그새키 보니까 약간 양아치 옷 포스가 좀잇더라고

뿔테에 마스크에 무슨 바지는 리바이스 똥싼바지의 절정을 달리는 스타일............

그건그러타치고 그새키가 슬슬 본색을 들어냇어

삥뜯을때 하는 대사 를 똑같이하더라고

"잇는거 다 내놔 이거말고 또나오면 십원에 한대다"

나는 좀웃겨가지고 약간 풉 햇어 아주작은 '풉'

ㅋㅋ그래가지고 그새키가 막 꼴받은척을하면서 말레를 꺼네데?

근데 그때 그 불키는 센서가 시간이다돼서 불이꺼진거야

그래서 막 내 친구한테 왓다갓다 한번 하래 ㅋㅋㅋ

좀웃긴양아치인듯

그건그러코 담배연기를 내 면상에다 품으면서

내가 가짠냐? 이러더라고

그때 바로 내 볼에 싸닥션이 올라왓어

내가 '아!' 어이없다는 억양이라고해야하나 암튼 그러케 질럿어

그새키가 꼴받앗는지

-꼽냐 ?

이러데

나는 나도 모르게 가방으로 그새키 얼굴을 쳣어 그리고 프론트 킥으로 깟더니 넘어지드라?

우리둘은 정말 진짜 막 미친사람처럼 밟앗어（그때는 막아무생각도없더라）

한 이십초밟앗나 나와 민기는 누구 할것없이 존나 튀엇어

나는 내가 그러케 계단을 빨리 내려갈수잇는지 몰랏어

기억에 한 여섯칸씩 넘겨뛴거같애 ㅎ

일층에 내려와서

민기랑 가치 학언가서 수업들엇는데 집중존내 안대더라

글구 집에 갈때 엠피삼 보니까 액정이 나갓드라 니미같은 새키

여기까지왓으면 추천해줘 형들 나어제 잠도못잣어 너무 흥분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