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집주변을 배회하는 사람이 있음.

첨에는 그냥 지나가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좀있다 또보이고 또보이고..

하루에 2-3시간은 그러는것 같아.

근데 여기는 주택가 그냥 골목이고 산책로도 아니고 걷기 좋은길도 아니야.
그래도 운동을 거기서 하겠다면 그건 자유지만 문제는

1. 아주 좁은 구간으로 돌아서 우리집앞을 3-4분에 한번씩 지나감
내가 경로를 대략 짐작해서 지도에서 거리로 보니까 200M 정도 되더라고（걸어서 3-4분 정도 거리라더라고）
그러니까 하번걸으면 수십번씩 우리집앞을 지나치는거임.

2. 시끄러움.
그냥 조용히 운동하는게 아니라 스피커폰으로 2시간씩 통화를 한다던가 뭘 본다던가
그러면서 지나다님. 어쩌다 한번 지나치는사람이 아니고 3-4분마다 돌아옴.

3. 담배핌
담배를 피고 지나갈때도 있음. 3-4분마다니까 다시 돌아올때도 피고있으때도 있고 연달아 필때도 있고

환기를 할때 이사람이 지나가는게 보이면 언제 담배를 필지 모르니까 창문을 열기가 애매함.
담배피나 안피나 보고있어야 한다던가..
그리고 시끄러우니까 창문열기가 좀 그럼.

가끔 담배만 피면서 조금만 돌고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것 같고.

어디사는 사람인진 모르겠음.

그리고 시간도 뭐 제일많이 본건 저녁시간인데.. 휴일이라 그런진 몰라도 오늘은 새벽 6시대에도 있었고
아까 낮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어 ;;; 오늘은 엄청 오래 여러번 돈듯.

좀 짜증나는데.. 돌지말라고 할 권리는 없는데.. 짜증은 나는데
님들같으면 어떻게 하겠음?

여기가 하천길같은게 없다고는 하지만.. 2시간씩 운동할거면 다른곳 가서 하는게 좋을텐데 왜저러는진 잘 모르겠고..
골목에 차도 다니고 오토바이도 다니고 불편하지 않나..? 이해안되는데 피해 안주면 이해할 필요가 없긴함.

첨엔 시끄러워서 중국사람인가 했는데 통화하는 소리 들어보니 한국 사람임.